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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마유타, 본인방 방어! 5관왕 유지!
도전자 다카오신지 맞아 4-3으로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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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마유타(89년생, 강동윤, 김지석과 동갑)가 본인방을 방어했다. 일본 7대기전 5관왕도 그대로 유지했다. 7월 17일, 18일 이틀간 가나가와(神奈川)현 하다노(秦野)시에서 열린 제68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7국에서 이야마 유타 9단은 도전자 다카오 신지 9단을 맞아 262수 흑4.5집승을 거둬 7번기 종합전적 4-3으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야마는 이로써 일본1위타이틀인 기성(棋聖)을 포함해 일본 최고(最古)의 기전 본인방,천원,왕좌.작은기성(碁聖)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일본 서열 7대기전 '5관왕'의 위치다. 7대기전 중 서열 2위 명인은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지키고 있고 십단은 관서기원의 유키 사토시 9단이 가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새롭게 창설된 일본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앞으로 있게 될 농심 신라면배에 일본 대표로 장쉬 9단과 함께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야마유타는 2009년 장쉬를 상대로 명인전을 우승해 역대 최연소 명인(20세)에 올랐으며, 이로부터 한중 바둑계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3월엔 장쉬를 상대로 일본 서열1위 기성(棋聖)을 쟁취하며 일본바둑 사상 초유의 일본 서열 7대기전중 6개 타이틀을 보유한 6관왕에 올랐으나 곧바로 4월에 열린 십단전 도전기에서 유키사토시에게 패해 5관왕이 됐다. - 일본은 봉건시대부터 유지한 '서열(Hierachy)'이 있고 랭킹(ranking)이 없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아무한테나 100패를 했어도 서열 1위 기전만 따면 그가 1등이다. 중국이 먼저 채택하고 한국이 2000년 이후 채택한 현대적인 랭킹 시스템과는 개념이 전혀 다르다. - 이야마 유타와 다카오는 세계기전 LG배(18회) 8강에도 나란히 올라 있다. 이야마유타의 통산 우승 횟수는 18번이 됐다. 이야마유타는 일본 기원 간사이(관서) 총본부 소속이며 관서기원과는 지역이 같지만 관계가 없다. 일본바둑은 이야마유타의 등장과 함께 바둑붐이 일고 있으며, 6관왕에 오르고 나선 일본 바둑계가 야심차게 6관왕 마케팅을 추진하기까지 했다. 이야마 유타의 돌풍은 일본에서 계속되고 있다. 6월 30일 TV바둑 아시아 선수권전에서 한국의 박정환 9단(93년생)에게 승리하며 우승해 일본내 이야마 유타의 인기는 절대적인 수준이 됐다. 이야마 유타는 겸손하게도 당시 우승 후 인터뷰에서 "박정환에게 이길 것이라곤 예상치 못했다"는 소감을 남겼었다. 일본바둑을 사실상 평정한 이야마유타에게 앞으로남은 과제는 일본내 타이틀의 추가 획득이 아니라 세계대회 타이틀 우승이라 할 수 있겠다. 일본 서열 3위 기전 본인방전의 우승상금은 3200만엔(약 4억3,000만원)이다. 이야마유타는 작년 대회에서 야마시타 게이고에게 본인방을 빼앗았고, 본인방 400주년 본인방이 된 바 있다.  ▲ 휘호하는 다카오신지(도전1국)  ▲ 도전1국의 장면이다.  ▲ 아오~! 복기도중 다카오가 뭔가를 한탄하고 있다.  ▲ 본인방전 도전기는 제한시간 8시간의 대국으로 이틀에 걸쳐 열린다. 하루 대국이 끝날 시점에 '봉수'를 입회인에게 넘긴다. 도전자 다카오신지가 이틀 대국째의 첫 수를 입회인에게 기보를 봉해 넘기고 있다.  [사진 | 일본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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