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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1019승 통산다승 5위
지난 15일 중국갑조리그에서 판팅위 이겨, 서능욱 기록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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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한국바둑의 위기를 말하지만 나는 나의 길을 간다’ 마치 그렇게 외치고 있는 것만 같다.‘쎈돌’ 이세돌이 한국바둑계 다승통산 5걸에 입성했다. 한국기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세돌이 지난 15일 중국갑조리그에서 승리해 통산 1천 19승을 기록했으며 한국기원 통산다승랭킹 5위가 됐다"고 전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5일 중국 광시성 난닝시에서 열린 ‘2013 중국갑조리그 11국’에서 광시-화란팀의 주장으로 출전해 산둥팀의 주장 판팅위(范廷鈺) 9단을 맞아 백으로 145수만에 불계승을 거뒀고, 이날 승리로 프로통산 1천19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이세돌은 1천18승의 서능욱 9단을 제치고 다승랭킹 5위로 뛰어오른 것. 같은 날 한국에서 농심신라면배 예선에 출전했던 서능욱은 고주연 2단에게 패하면서 승수 차이가 벌어졌다.  1995년 7월 26일 제7회 동양증권배 예선에서 최창원 5단(당시)를 상대로 데뷔 첫승을 올린 이세돌은 이로써 18년만에 통산다승 '빅5'에 진입했다.판팅위는 올해 16세이며 응씨배 우승으로 유명해졌다 이세돌의 중국리그 통산전적은 15일 기준 40승 17패며, 올해 5승 2패를 달리고 있다. 연간 평균 56.6승을 올리고 있는 이세돌은 지금까지 4차례 다승왕에 올랐다. 2000년에 75승으로 최다승을 거뒀고 2006년에는 84승을 거두며 자신의 연간최다승기록을 올렸다. 2008년(82승)과 2010년(75승)에도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2007년에는 90승으로 자신의 연간 최다승리기록을 경신했으나 92승의 목진석 9단에 밀려 2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세돌의 상대 대부분이 정상급의 기사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세돌 시대가 무르익고 있었던 때라는 것을 기록으로 짐작할 수 있다. 25세 연상, 프로데뷔 23년 선배인 서능욱 9단을 제치는데 성공한 이세돌의 앞에는 이제 ‘전설의 조서유이(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만 남았다. 랭킹4위인 유창혁은 1천184승으로 이세돌과 165승차이다. 이세돌이 최근 5년간 평균 60.6승을 거뒀고 유창혁은 21.4승에 그쳤다. 산술적으로는 4년후면 따라잡을 수있다. 그러나 47세의 유창혁이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3년정도면 빅4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리그를 마치고 돌아온 이세돌은 17일에 15회 농심신라면배 예선에서 이원영 4단을 상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이세돌-이원영 전을 오후1시부터 인터넷 중계한다. [자료제공 | 한국기원]  ▲ 통산 다승랭킹 10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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