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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사 시드는 '이창호', 예선통과 11명은 누구?
박영훈, 김지석 국수전 본선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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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기 국수전 예선이 모두 끝났다. 올해도 국수 조한승 9단에게 도전할 상대를 정하기 위해 예선통과자 11명, 본선시드자 5명이 16강 토너먼트를 본선에서 벌일 예정이다. 최종 예선을 통과한 기사는 강동윤 9단, 김지석 9단, 조인선 2단, 홍성지 9단, 진시영 5단, 양우석 초단, 박정환 9단, 이희성 9단, 김환수 4단, 박영훈 9단, 김승재 5단(A~K 조별 통과자)이다. 최근 4단으로 승단한 김환수는 처음으로 국수전 본선무대를 밟았다. 조인선 2단과 양우석 초단도 마찬가지다. 한편 본선시드는 전기 4강 멤버인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민상연 2단, 강병권 2단에게 주어졌고, 주최사 추천시드는 이창호 9단이다.  기전일정상 연기되어 마지막으로 남았던 예선결승 대국은 박영훈-김세동, 김지석-김형우의 대결이었다. 박영훈은 올해 1월 15일 천원전 결승 2국(최철한)부터 3월 28일 국수전 예선 3회전(안달훈)까지 무려 14연승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원익배 결승에서 강동윤에게 2-0으로 패퇴하고, 갑조리그 1라운드도 승점을 얻지 못하는 등 성적이 급전직하해 4월 한달 성적은 4승 7패에 머물렀었다. 2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57기 국수전 예선결승에서는 박영훈 9단이 김세동 4단을 상대로 108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시간이 변수였을까? 지난 14일 벌어진 바둑리그 1라운드에서 넷마블 주장 박영훈은 티브로드의 4지명 김세동에게 졌다. 하지만 제한시간 3시간을 주는 국수전에서는 대국시작 5시간(점심시간 제외)만에 너끈하게 백불계승해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김지석 9단도 김형우 5단을 상대로 121수 끝에 흑불계승했다. 이날 예선결승에서 패한 김세동과 김형우는 모두 제한시간이 1시간 가량 남아있었고, 아직 반상에 빈 공간도 많았다. 하지만 밀려버린 형세를 만회할 곳을 찾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한국 최고(最古)의 기전, 국수전은 도전기 방식과 제한시간 3시간을 유지하는 대회다. 현 국수전 타이틀 보유자는 조한승 9단. 제57기 국수전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협찬한 57기 국수전은 총규모 2억 5,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4,500만 원, 준우승상금이 1,500만 원이다.  ▲ 예선결승 마지막 남은 두 판이 25일 한국기원 4층에서 벌어졌다.  ▲ 김세동과 복기하는 박영훈. 지난 바둑리그 패배를 설욕했다.  ▲ 본선에 합류한 기사는 박영훈과 김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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