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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신안, 이창호는 넷마블
영재 '신진서'는 포스코, 신민준은 넷마블 락스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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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신안천일염으로 이창호는 넷마블 팀으로 정해졌다. 이세돌은 팀의 주장, 이창호는 2지명이다. 3월 25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수선발식에서 8개팀 감독과 스텝들이 모여 드래프트 순번을 꼽아 선수를 선택했다. 관심의 초점이었던 이세돌은 다시 신안으로 돌아갔다. 지명권이 있던 4팀중 다른 3팀이 뒷자리로 순번을 택함에따라 신안천일염(이상훈 감독)이 앞선 순번으로 이세돌을 뽑았다. 이로써 신안팀은 지난 3년에 이어 올 한 해동안 이세돌의 팀으로 확정됐다. 내년부터 보호선수 규정은 변화할 방침이다. 이창호는 2지명으로 꼽혔다. 2지명에선 이영구 선수와 나현 선수가 먼저 호명됐으며 이창호는 2지명중 3번째로 넷마블(한종진 감독)팀이 선택했다. 2신 - 오후시 4시 50분, 이세돌 10번기?  5지명까지 1부리그 선수들 지명이 끝났다. 관심을 모은 영재프로기사 신진서는 포스코 켐텍(김성룡 감독)에서 뽑았다. 신진서의 바람대로 포스코는 나현, 김동호, 신진서 등 젊은 기사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감독들은 정관장을 강팀으로 꼽는 분위기다. KIXX(최명훈 감독)는 전년도의 사이버오로팀과 선수구성이 거의 비슷하다. (김승재, 이영구, 안조영이 동일)보호지명을 하지 않은 세 팀에서 뒷 순번(6,7,8번)을 고른 까닭은 2,3지명을 우수한 선수로 뽑기 위함이었다. 또한 이세돌의 경우 잦은 세계대회 출전과 올 10월로 예상되는 구리와의 10번기(바둑TV에서 선발식 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도 영향을 미쳤다. 주장으로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 락스타리그 선발  ▲ 8개팀 감독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3신 - 오후시 5시 50분 바둑리그의 2부리그격인 락스타리그까지 선발이 모두 끝났다. 2013 리그는 선수기용이 자유로워 락스타리거 지명에도 감독들이 전년보다 많은 시간을 들였다. 다음은 각팀 감독들의 각오.  ○● 한종진 넷마블 감독 "열심히 할 것이다. 자신있다. 작년 선수 선발시 100% 만족한 감독은 성적이 안 좋았다. 저는 그래서인지 안 좋은 부분이 있다. 이 안 좋은 부분은 채워 갈 것이다. 전임 감독이 작년에 10등을 하셔서, 올해는 8개팀이니 다 져도 8등이다. 그래서 편안하다. 우리팀이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강팀을 꼽는다면?"제가 오늘 김영삼 감독(정관장)에게 우리 팀이 준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었다. 정관장(이 세기) 때문이다. 한게임, 티브로드도 강팀이다."  ○● 이상훈 신안천일염 감독 "각오는 항상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인데 이게 쉽지는 않다. 올해 이세돌을 못 데려올 줄 알았다. 선수 선발은 의외로 이세돌을 데려올 수 있어서 만족한다. 이세돌을 제외하고는 올해는 전부 새롭다. 연구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만족한다. 순번추첨이 꼴찌였는데도 불구하고 이세돌을 데려왔다.(이세돌의 친형이이기도 한 이상훈 감독은 진실로 만족했다) " 강팀을 꼽는다면?"골고루 분배가 됐다. 락스타에서 성적을 내주는 팀이 강할 것이다. 치열할 것 같다."  ○● 윤현석 SK에너지 감독 "작년 초반 팀의 부진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었다. 그러나 우리 팀이 작년에 팀 전지훈련을 갔다 온 후 성적이 좋아졌다. 올해는 좀 더 일찍 가야겠다. 올해 우리 팀 3지명 박정상이 윤활유 역할을 하고 2지명 변상일이 활력소가 될 것이다." 강팀을 꼽는다면?"정관장팀의 전력이 한눈에 들어온다."  ○● 정관장 김영삼 감독 "작년에는 보호지명이 없어서 기존의 팀들과는 달리 불리한 출발이었다. 그런 점이 손해라고 봤으나 올해는 괜찮은 선수를 보호하고 새로운 선수도 잘 뽑아서 당연히 우승을 해야한다고 본다. 4지명에서 한웅규를 뽑을 수 있으리라곤 생각 못했다.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 강팀을 꼽는다면?(이렇게 우수한 팀을 구성하고서도) 올해 우승못하면 저는 바로 잘릴 것 같다. 넷마블이 강력한 팀이다.  ○● 최명훈 감독(KIXX 작년까지 선수) "선수에서 감독으로 변신했다. 감독 제의가 들어왔을 때, 선수 때보다 책임감이 훨씬 많이 느껴졌다. 팀을 어떻게 꾸릴까 많이 생각했다. 승부를 할 때 정신적인 면이 공부못지 않게 중요하다. 이건 우리 팀의 '비기'다. 정신적인 면을 단련해서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프로가 돼서 활동하다 보면 목표를 잊어버리기도 한다. 그것을 일깨워주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 선수들이 (프로입단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승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 강팀을 꼽는다면? 정관장 신안천일염이 주목된다. .jpg) ○● 티브로드 이상훈 감독, 프로 9단 "우리팀 5명이 작년과 같다. 우리는 매회 출전시에 선발 경쟁제도를 도입한다. 작년에도 4,5지명 선수와 락스타 선수가 함께 선발리그를 했었다. 올해도 그렇게 할 것이다. 제가 선수들 실력을 확실히 알 수 없고, 현장 선수들의 기세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 강팀을 꼽는다면? 정관장, 넷마블, 한게임이 강팀이다.  ○● 포스코켐텍 김성룡 감독 "선수 선발에서 7번을 가고 싶었는데 7번이라 만족했다. 양신(신진서,신민준)과 최정을 보유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신진서와 최정을 보유해서 기쁘다. 올해로 감독이 3년째인데 앞에 2년째까지는 나이가 많은 선수, 즉 검증된 선수들로만 꾸몄었고 성적은 좋았지만 재미는 떨어졌다. 올해는 팀 분위기가 좋은 팀으로 가자고 생각했다. 주장 빼고는 다 바꿨다. 회사에서도 놀라고 계실 것이다. 꼴찌 할 수도 있고 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꼴찌할 가능성도 높지만 잘하면 우승도 가능하다.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이라 가능성이 높고 이들을 보석으로 만들 것 이다." 강팀을 꼽는다면? 정관장이 드림팀이다. 정규리그 1위를 할 거 같다. 2등은 한게임팀을 예상한다.  ○● 한게임 윤성현 감독 "작년 1위팀이라 부담이 약간 있지만 크지는 않다. 아시안게임 코치를 하면서 마음의 부담을 겪어봤기 때문에 우승팀을 맡았어도 그런 부분은 없다. 게다가 김지석 이동훈이 있어 마음이 편하다. 팀 선수들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1년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면 좋겠다. 그 즐거움이 또한 성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 강팀을 꼽는다면? 정관장팀이 강한 건 그냥 봐도 알 것 같다. 속기에 강한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락스타를 보면 약간 다르다.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에 락스타에서 스타급이 나오면 그 팀은 강팀이 될 거 같다. ** 끝내기 Talk/ 이세돌 찾아온 기쁨에 이상훈 감독은 순번 5번을 택할 수 있었다. 이세돌 지명권을 다툴 수 있는 다른 팀들이 6,7,8번을 택했기 때문이다. 6,7,8번은 2지명과 3지명을 빨리 고를 수 있고 전체적인 팀 실력을 높일 수 있어 보호지명이 없는 팀의 감독들이 선호하는 순번이다. 이상훈 감독은 다른 팀이 6,7,8을 택하자 순간 5번을 택하지 않고 1번을 택했다. 다른 네팀은 1지명을 이미 보호해놨기 때문에 5번을 택하는 것이 팀 지명에는 이익이었다. [취재 | 최병준, 김수광] 2013리그는 정규리그 4위팀까지 포스트시즌에 참가하며, 1위 상금은 3억원, 2위 상금은 2억원, 3위 1억, 4위 5천만원으로 2012년과 상금규모는 같다. 개막식은 4월 9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개막전은 4월 11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 '반상의 박찬호', 윤현석 감독(SK에너지, 오른쪽)의 눈빛이 날카롭다. 작년 팀의 부진을 씻고 명문팀으로 발돋움하려 한다.  ▲ 한종진 감독은 2지명으로 이창호를 뽑았다. 박영훈-이창호 콤비는 처음부터 생각했던 것이라 만족이다. 이창호는 한 감독보다 나이가 많지만 한 감독은 작년 오로팀에서 조훈현 9단을 '선수'로 모신 바 있다.  ▲ 김성룡 감독(포스코), "신진서" "나현" "김동호", 팀 구성에 도박성(?)을 가미했다. 8개팀중 가장 나이 어린 화력을 구성했다. 올해의 도깨비 팀이다.  ▲ 신중한 최명훈 감독(오른쪽). KIXX는 작년의 사이버오로팀과 구성이 비슷하다. 8번을 택한 결과라 최선이기도 하다. 10개팀중 작년 3위를 했던 검증된 실력이다.  ▲ 드래프트 순서는 공정한 추첨으로 이뤄진다.  ▲ 신안천일염 이상훈 감독 "이세돌, 이세돌, 이세돌, 이세돌" , 5번 순번을 택해도 이세돌 9단을 뽑을 수 있었다. 덕분에 정관장이 5순위를 차지했다. 1순위는 주장을 맨 처음 뽑지만 2,3지명을 마지막으로 뽑게된다.  ▲ 김영삼 감독 - 기쁘지만 기쁜 티를 내지 아니한다. 명장의 반열이다.  ▲ 선수 선발식 전경  ▲ 락스타 및 5지명 순번을 택하고 있다.  ▲ 티브로드 이상훈 감독, 안정된 전력이 돋보인다.  ▲ 한게임 윤성현 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드리겠다. 우리팀은 승부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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