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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빈 "판팅위처럼 홀로 반상에서 버텨라"
위빈 "중국, 단기적으론 한국바둑 못따라 잡았지만..." "판팅위는 초월적인 집중력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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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바둑, 위빈 국가대표감독 단독 인터뷰 - "판팅위는 외부환경 신경 안쓰는 집중력 가져" "중국 바둑은 아직 한국을 잡지 못했다. 3월6일 제7회 응씨배 세계바둑 선수권대회 5번기 결승전 제4국이 상하이 응창기 바둑학교에서 열렸다. 최종4국에서 판팅위가 흑번으로 한국의 박정환을 이겨 종합전적 3대1의 성적으로 우승을 따냈다. 판팅위는 아직 만 17세 미만, 16세 7개월의 나이다. 중국 바둑사상 최연소 세계 챔피언이다. 시합이 끝난 뒤 중국 국가 바둑팀 감독 위빈이 시나바둑의 단독 인터뷰를 받았다. - 우선 축하드립니다. 국가팀 소속 선수중 또 다시 새로운 세계 챔피언이 탄생했어요. 감독으로서 지금 어떤 심정인지 말씀해 주세요 "샤오판(샤오는 小, 작은 판, 나이어린 판팅위에 대한 애칭이다.)과 스웨가 챔피언을 땄을 때 마음이 놓였어요. 멀리 보면 우리 바둑 수준이 한국을 초월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하지만 짧게 봤을 때 아직은 부족한 것 같아요. 한국엔 여전히 이세돌과 박정환이 있고 결승 시리즈에서 1대1로 붙었을 땐 아직도 부족해요. 이 부분에서 저는 아쉬워요. 최근 4개의 한중간 결승 대결이 있었는데 스웨가 LG배 우승을 땄지만 사실 많이 걱정했었어요. 2개 결승전에 이세돌이 들어갔고, 한 개는 '박정환'이잖아요. 원래 우리가 좀 약해보이고, 상대방의 결승 진출 선수들은 강했으니 우승을 한 개도 못 딸가봐 무척 걱정했었어요. 비록 결승전 앞 부분에서 중국의 성적이 좋았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우승을 한 개도 차지하지 못했을 때엔 감독으로서 부담이 무척 큽니다. 스웨가 우승(LG배 對 원성진)을 해냈을 때 저는 비로서 마음을 가라앉혔구요. 샤오판이 응씨배에서 우승을 땄으니 4개 대결중 저희가 2대1로 앞서고 있어요  ▲ 박정환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우승인터뷰에 모든 관심이 쏠렸다.판팅위는 여전히 표정변화가 없다. 인터뷰 때 잠시 웃음을 보인 것이 감정표현의 전부였다.(박주성 기자) - 누군가 말하기를 판팅위가 일본의 '사카타 에이오'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판팅위를 어떻게 평가하나요? "현재 샤오판은 전면으로 나섰어요. 그러기 전 일찌기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은 있어요. 그가 둔 몇 판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그때 그는 실리를 중요시하더라구요. 하지만 현재는 많이 변했어요. 그리고 또 다방면의 특성도 좋아요. 힘도 강하고 실리를 좋아하는건 여전하지만, 에이오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네요" - 감독님이 보시기에 중국 프로들은 판팅위의 '고독'이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우승을 해내려면 가령 필수요소 중 판팅위의 '고독'이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요 ?  "음..아니에요. 현재 일류 기사라면 모두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제 생각은 필수요소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아요. 여기에 대해 좀 더 본격적으로 얘기할 게요. 이창호, 이세돌, 구리, 콩지에처럼 바둑계에 지배력이 있는 인물들은 하나의 세계우승만으로 끝이 나지 않아요. 이들을 따라잡기 위한 중요한 3가지가 있어요. 첫 째는 훈련대국, 둘 째는 집단연구와 토론, 셋 째는 개인의 몰입이죠. 제 생각엔 세 개중 한 개라도 부족하면 안되요. 현재 우리 젊은 최강기사 그룹은 훈련량이 충분하고 시간만 나면 모여서 연구를 하죠. 하지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정리하고 성과를 섭취하는 방면에선 부족한 편이에요. 내 생각엔 여기 중국 최강기사들 무리에서 돌출한 인물이 되고 싶다면, 혼자만의 사색시간이 더욱 길어야 한다고 봐요. 비율이 더 커야 되죠. 지금 이 인터뷰 기회를 빌어 젊은 기사들에게 말할 게요. '용감하게 혼자서 바둑판을 마주해라' ." - 감독님이 보기에 만약 판팅위가 국가팀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판팅위의 천부적 재질로 말미암아 오늘날의 수준에 도달수 있었을까요 ? "객관적으론 국가팀이 샤오판에게 도움을 주었죠. 하지만 그는 특수했어요. 국가팀에서 어릴 적부터 배양한 기사가 아니에요. 다른 한 방면으로 그는 국가팀에 들어온 후 훈련대국과 단체 연구에도 참가했어요. 그래도 자신의 노력이 더 컸던 거 같아요. 하지만 집단연구의 효과는 확실히 있어요. 고수들과의 교류가 늘어나고 훈련대국이 수준을 많이 높였구요."  ▲ '아오...', 결승 4국을 마치고 계가가 끝난 후, 약간의 충격을 받은 듯, 박정환이 머리를 감싸고 눈을 감고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 감독님 생각에 판팅위가 다른 90후세대랑 어떤 점이 다르다고 보시나요 ? "인상적인 게 그의 성격 부분이죠. 그는 확실히 달라요. 모든 일에 대해 차분한데 바둑에만 열정이 넘쳐나요. 이런 건 '셰허'나 치우쥔과 비슷하죠. 내 생각에 90후세대 기사들이 판팅위의 '몰입'방식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 감독님 생각에 나중에 판팅위가 중국 바둑의 리더(1인자급의 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저는 판팅위를 아주 좋게 봐요. 하지만 현재 우리 중국 바둑의 각 방면이 좋아지고, 인재배양(=육성) 방면이 좋아지다 보니 국가팀에서는 와전한 집단화 정책을 내렸어요. 이게 뭐냐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거죠. 한 명의 사람에게 보다 집중하거나 하는 식이 아니에요. 국가팀에서는 절대 그러진 않아요. 누군가 표준에 도달하면 우리는 그때서야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죠" -감독님이 보시기에. 현재 중국 90후 세대들이 계속해서 우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스웨나 장웨이제 같이, 그런 친구들이 우승을 하면 힘이나죠. 하지만 그들 세대가 아직 전체적으로 한국을 추월하기가 어려워요. 현재 총체적으로 한중의 수준이 막상막하에요. 중국의 90후 세대들은 아직 (질적 수준의)평균을 못 이뤘어요. 세계대회를 보면 우리가 항상 8강이나 4강일때는 인원 수가 많았지만 결승에 왔을 땐 약간 꿀리는 점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95후 세대이후로도 각 방면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계속 확보하면 우리가 한국을 앞서갈 수 있어요. 내 생각에 95후세대 기사들이 바둑계에서 폭넓게 성장했을 때가 전체적으로 한국을 완전히 초월했을 때이고 또 그때가 벌써 기대 됩니다. - 제자 판팅위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시겠어요? "항상 해오던 대로 바둑을 대하거라"  ▲ 결승4국이 끝나고 기자들이 막 들어오기 전, 본격적인 복기가 이뤄지기 전, 아무 표정없는 판팅위의 모습과 다소 충격을 받은 듯한 박정환의 모습이 대비된다.(출처/시나바둑) [출처 | 시나바둑 http://sports.sina.com.cn/go/2013-03-07/09376452871.shtml] [번역 | 사이버오로 중국 통신원 박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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