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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돌아온 늑대'와 결승 3번기
아이즈 VS Z(中 zsxhsm), 28일 9시, 29일 8시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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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인 줄 알았던 늑대가 더 크고 무섭게 변해 돌아왔다. 지난 24일 '2집반'으로 흉포한 야성이 억눌렸던 중국의 칠랑(七狼)급 강자 Z가 25일 밤에 야성을 되찾았다. 25일 열린 오로1서버에서 열린 '2013 1월 사이버오로 랭킹최강전 준결승 2국'에서 중국의 Z(zsxhsm)가 한국의 shay를 불계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기세를 탄 Z는 28일 밤, 결승1국에서 아이즈를 향해 또 한번 거칠게 튀어오를 것이다. '아이즈 VS Z(zsxhsm 中)' 28일 밤9시, 29일 밤8시 10시 아이즈와 Z의 결승 3번기 전망은 어떨까? Z의 기풍은 거칠지만 정교하다. 이것은 한국과 중국의 90후, 혹은 95후 바둑 세대가 가진 일종의 트렌드다. 한국의 90후세대중 톱을 달리는 박정환 9단은 일찌기 '이창호와 이세돌을 합쳐 놓은 기풍'이란 소리를 들었다. 이런 현상은 중국의 90후 95후세대에서도 비슷하다. 수읽기 싸움을 통해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지만 끝내기를 통해서도 승리할 수 있을 정도로 냉정하고 형세판단에 밝다.  랭킹전 전문위원 골드마우스는 한국의 왕별 Shay와 중국 Z와의 일전에 대해 " 초반부터 치열했다. 끝내기까지 가면 shay가 승산이 더 높지 않을까 했다. 그러나 Z가 두텁게 잘 마무리해 승리를 거둔 한 판"이라고 정리했다. 'Z'가 가진 여러가지 종합 비타민제 같은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아이즈의 확실한 무기는 무엇보다 상대적인 '노련'함에 있다. 초중반부터 너무 크게 밀리지만 않는다면, 종반까지 균형이 얼추 맞아있다면 아이즈의 승리가능성이 높다. 이세돌과 이창호를 합한 기풍은 결국 '이세돌'도 '이창호'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즈는 중국산 늑대를 길들일 수 있을까? 물론 사나운 늑대의 발톱에 할퀴어지고 목을 물려 중상을 입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즈의 정교한 채찍이 최종적으로 반집, 혹은 몇집반으로 늑대를 길들일 것으로 믿어본다. 중국 시나바둑 운영진은 중국 왕별중에 95후세대 주변을 주축으로 한 7랑(七狼, 7마리의 늑대라는 뜻, 이전 小虎, 小豹다음에 해당하는 90~95후세대의 중국 프로들을 지칭한다.)급 기사들이 포진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이즈는 이번 랭킹전에서 중국의 칠랑급 기사들인 황윈, Z 등을 이겨 '늑대들의 조련사'로 떠올랐다. 랭킹전의 우승상금은 500만원이며, 랭킹전의 인기왕별은 사이버오로 프로중계 대국의 해설자로 활동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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