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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8강' 박정환의 달콤한 승리
원성진 9단 꺾고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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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9단만 모인 맥심배 '환상의 8강'이 한 달만에 재개됐다. 23일 벌어진 제14기 맥심커피배 8강은 세계대회인 응씨배와 LG배 결승진출자 간의 격돌이었다.  이 대국에서 박정환 9단은 원성진 9단을 상대로 25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바둑TV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윤현석 프로는 "초반 흐름은 좋았던 원성진 9단으로서는 아쉬운 한판이다. 중반 역전된 후에 강한 노림수를 품고 하변 백대마를 공격했지만, 박정환의 노련한 마무리에 막혔다."고 총평했다. 현재 준결승에 오른 기사는 이세돌과 박정환 두 명이다. 다음 대국은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의 8강전으로 31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제1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제한시간은 전기와 동일하게 각자 10분에 40초 3회를 준다.  ▲ 원성진 9단의 첫 착점  ▲ 응창기배 결승 5번기에서 판팅위를 상대로 1-1 팽팽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박정환 9단  ▲ 다음 달 2월 18일부터 벌어지는 LG배 결승을 앞둔 원성진 9단  ▲맥심커피배는 매년 흥미로운 대진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이번 8강은 한 마디로 '대박'이다. 다음은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의 대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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