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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이틀 연속 '4강'
8강에서 조한승 꺾으며 최근 9연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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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의 '9연승', 최철한이 돌아왔다! 최철한 9단이 한 달 전 천야오예 9단과의 한중천원전 패배 후 9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세돌, 원성진과 한중대표 신예기사 나현과 판팅위도 포함된 쉽지 않은 연승행진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삼성화재배와 국내최대기전인 olleh배 4강에 모두 진입하는 성과를 낳았다.  11일 오후1시부터 벌어진 2012 olleh배 8강대국에서 최철한 9단이 조한승 9단을 상대로 23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최철한이 초반부터 변칙적인 공격으로 백을 흔들었고, 조한승은 흑의 응수를 모두 받아주며 유연하게 대응했다. 주도권은 계속 최철한이 쥐고 있었지만, 확실한 승기를 잡지는 못했다. 계가의 흐름이 된 중반, 승부처에서 상대의 예봉을 피하며 빈틈을 노린 조한승이 실리에서 앞서 승부가 결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종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조한승은 끝내기에서 연속으로 실착을 범해 최철한에게 4강 자리를 내줬다. 계가까지 갔으면 흑이 한 집반 정도 앞선 차이였다. 국후 최철한은 "계가가 잘 안 됐는데 나중에 바둑이 정리되어가면서 집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컨디션이 좋아서 4강까지 왔지만 결국 우승을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남은 대국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현재 olleh배 4강에 진출한 기사는 이세돌, 김지석, 최철한이다. 이들의 10월 한국랭킹은 2, 3, 4위로 마지막 남은 8강전에서 박정환이 승리를 거두면 지난 랭킹 1~4위가 나란히 4강에 오르는 진풍경이 연출될 수도 있다. 박정환과 윤준상의 8강 마지막 대국은 12일 오후 1시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시작한다. 윤준상은 상대전적에서 3-0으로 박정환에게 앞서 있다. 2012 olleh배 본선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 <오로바둑> 앱에서도 관전할 수 있다. KT가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후원하는 2012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은 국내기전 중 최대인 1억원이다. 5월에 장정을 시작했으며 결승은 5번기로 12월에 열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 olleh배 8강 대진 (괄호)안은 8강내 랭킹 김지석(4) - 강동윤(5) 김지석 240수 백불계승 이세돌(2) - 김승재(7) 이세돌 96수 백불계승 최철한(3) - 조한승(6) 최철한 233수 흑불계승 박정환(1) - 윤준상(8) 10월 12일 오후 1시  ▲ 돌을 가린 후 담소를 나누는 두 대국자  ▲ 조한승 9단의 착점장면. 최철한 9단은 "지난 국수전 도전기에서의 빚이 있어 칼을 갈고 나왔다."고 국후소감을 밝혔다  ▲8강 마지막 대국은 박정환과 윤준상의 대결이다. 이 대국은 12일 오후 1시부터 바둑TV와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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