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거침없는 진군!
이세돌, 거침없는 진군!
김승재 상대로 완승. 준결승 진출
[2012 olleh배] 박주성  2012-10-05 오후 03:53   [프린트]
▲ 복기 중인 이세돌 9단


이미 대회 2연패한 이세돌의 4강진출 소식이 새롭진 않지만, '강한 남자' 김승재에게 손쉽게 승리를 얻어가는 귀신같은 솜씨를 보면 '역시 이세돌'을 외치게 된다.

10월 5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2 olleh배 8강에서 이세돌 9단이 김승재 5단을 상대로 96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둬 준결승에 올랐다.

초반은 김승재의 두텁고 간명한 수법이 빛을 발했지만, 이세돌의 발빠른 추격에 중반들어 형세는 백쪽으로 기울었다.

<==64수 진행 : 우상귀에서 흑의 덜컥수가 나오고, 좌하귀도 백이 득을 봐 이 시점에는 이세돌 9단이 이미 우세를 잡았다. 이후 강하게 버티던 김승재의 스텝이 꼬이며 자멸해 96수 만에 돌을 거뒀다.

4강에 오른 이세돌은 "우승확률은 높게 책정해서 50% 정도다."고 말했다. 10월 5일 발표된 최신 한국랭킹에서 이세돌은 여전히 2위에 머물렀다.

이세돌은 현 랭킹 1위 박정환 9단에 대해서 "흠잡을 데가 없다. 초중반과 끝내기까지 완벽한 바둑이다. 굳이 지적하자면 눈에 띄는 강점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고 평했다.

다음 대국은 최철한과 조한승의 대결로 11일 오후 1시에 시작한다. 또 박정환과 윤준상의 8강은 12일 이어진다. 2012 olleh배 본선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 <오로바둑> 앱에서도 관전할 수 있다.

KT가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후원하는 2012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은 국내기전 중 최대인 1억원이다. 5월에 장정을 시작했으며 결승은 5번기로 12월에 열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 olleh배 8강 대진
(괄호)안은 8강내 랭킹

김지석(4) - 강동윤(5) 김지석 240수 백불계승
이세돌(2) - 김승재(7) 이세돌 96수 백불계승
최철한(3) - 조한승(6) 10월 11일 오후 1시
박정환(1) - 윤준상(8) 10월 12일 오후 1시


▲김지석에 이어 이세돌도 4강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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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ＡＨＨＡ ｜  2012-10-05 오후 8:30:00  [동감2]    
인간이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야 없겠지만 이세돌사범과 이창호사범은 (본인들이 시인한 것처럼 )포석구상에서 구리등 중국기사들에게 밀리는 것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이세돌사범이 포석에서도 우위에 설수만 있다면 가히 천하 무적일텐데..
부디 더욱 노력하여 세계 바둑사에 가장 높은 봉우리로 우뚝 서길 기원합니다
하이디77 결국 공동연구를 해야 초반에 밀리지 않게 될텐데, 초반을 연구하고 정리하는 일을 국가 차원에서 하는 중국과 여건이 다르다고 봅니다. 중국 시스템이 낫다는 뜻은 아닙니다. 조금 지나면 중국도 우리처럼 될테니까요. 충암연구회 때처럼 발표할 지면이 있어야겠지요. 숙제를 하나씩 내서 각 연구회별로 의견을 모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lobert ｜  2012-10-05 오후 8:24:00  [동감0]    
이세돌과 이세미의 관계는? ㅎㅎ
박민규대리 아무 관계도 아닙니다 ㅡㅡ;;;;  
도글프1 ｜  2012-10-05 오후 5:54:00  [동감4]    
존경하온 이세돌 9단님 ! 체력이 약하면 집중력이 약해지므로 담배를 끊으시기를...
그리고 바른자세로 앉을때와 구부리고 앉을때의 폐의 산소 흡수량이 약 30%로는 적으니 대국하실때 될 수있으면 바른자세로...일반사람보다 부모님한테 천재적인 머리와 건강한 신체를 받았으니 몸을 잘 관리(담배는 끊고,술은 절제)하여 우리나라를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
수태앓이 ｜  2012-10-05 오후 4:38:00  [동감0]    
춘란배도 잇어요ㅋㅋ 춘란배가 저는 더기대되네요 춘란배8강 이세돌 대 박문요 박정환 대 천
야오예 김지석 대 콩지에 원성진 대 장웨이제 재밋을거같아요
판을업어라 ｜  2012-10-05 오후 4:19:00  [동감2]    
이세돌9단 남은기전인 명인전(8000만원) 올레배(1억원) 삼성화재배(3억), 모두 우승하길 바라면서 앞으로도 좋은 대국 좋은 기보남겨주셨으면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2012최우수기상 역시 박정환9단이 아닌 이세돌9단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ajabyu 이세돌9단이 빨리 살아나야, 중국의 새내기애들이 한국 바둑 무서운줄 알게 될겁니다. 아직은 박정환9단이 감당하기에는 지난 업적이 너무 없습니다. 세계대회 13회우승의 대업적들 갖고 있는 이세돌9단이야 말로, 중국애들에게 강한 트라우마를 만들어 줄수 있는 대안이란 생각이 듦니다. 이세돌9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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