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선 바둑돌'과 반일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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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선 바둑돌'과 반일감정
꾸이린배 이세돌-구리 결승 무소식과 농심배 개막식 장소 변경 이유
| 최병준 2012-09-21 오전 00:21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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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산도 오선위기(五仙圍碁)에서 나온 그림이다. 원래는 한국을 중심으로 4명의 신선, 모두 5신선이 바둑을 둔다는 내용이다. 미-중-러-일 4개국이 코너에 자리하고 남-북한이 바둑판위에서 씨름을 한다. 여섯나라가 각자의 바둑을 둔다. 남북한만 미생(未生)인가? |
"한국은 최전선의 바둑돌 신세로 전락할 것이다"
7월 3일, 한국의 유력매체들은 중국 환구시보가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을 맺으려는) 한국 정부의 선택은 근시안적인 것으로 한국의 장기 국가 이익에도 배치되며 한국은 앞으로 동북아에서 대국들 사이의 '최전선 바둑돌'로 전락할 것"이라 주장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최전선 바둑돌'이라는 비유가 인상적이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많이 유포된 말이기도 하다.
환구시보에서 중국어 원본을 찾고 싶었는데 시일이 지나서인지 '최전선 바둑돌'이라는 표현이 원래 어느 기사에 있었던 것인지 찾지 못했다. 다만 7월 3일자로 올라온 한 군사관련 사설이 한국에 소개된 내용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그 안에 바둑관련 표현이나 비유는 없었다. 어딘가에 잘 찾아보면 있긴 있을 것 같긴 한데 말이다. - 그런데 본문중 它会成为这场博弈的前沿 이라는 문장에 한국에 소개된 '최전선 바둑돌(博弈的前沿)'이 있었다. 오로바둑 회원이신 '맹물국수'님이 찾아주셨다. '한국은 (강대국들이 조정하는) 최전선의 한 판 바둑(게임, 전쟁)이 될 수도 있다'는 그런 뜻.
그 사설의 URL은 다음과 같다.
http://opinion.huanqiu.com/1152/2012-07/2876394.html 韩国不应助美日挤压中国 ☜
중국 현지 통신원에게 번역해 달랬더니 너무 어려워서 못하겠다고 뺀다. 척 보기엔 티탄(체단주보) 바둑전문기자 씨에루이의 글이 이 사설보다 번역하기에 훨씬 까다로울 것 같은데, 어려운 비유가 난무하던 바둑글도 꾸역꾸역 번역하던 사람이 갑자기 못하겠다는 건 아마도 민감하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통신원이 갑자기 부담(?)을 느낀 이 글은 "중국을 압박하려는 미-일 동맹에 한국은 응하지마라"는 제목의 사설이다.
 내용은 당시 한국언론이 보도한 환구시보 인용 기사와 거의 비슷하다. 즉 한국이 추진하려는 한-일 군사협정은 준 군사동맹이며,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위치에 놓인 한국이 구태여 한쪽편을 들어 중국과 미국이 겨루는 긴장의 중심(말하자면 최전선)에 서지 말라는 경고다. 또 한국이 동북아시아 균형전략을 버리는 이런 입장은 한국의 미래에 대한 선택을 극도로 좁히게 될 것이고 중국은 물론 결국 한국에도 큰 손해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주장엔 이미 한-중간의 무역량은 한-일, 한-미를 초과했고, 한-일 군사협정이 체결된다면 장기적으로 현재의 한-중의 경제적 관계 또한 지속시키지 못 할 것이라는 은근한 경고가 내재해있다.
중국의 반일감정은 한국보다 강하다. 아시아에서 반일감정이 강한 나라는 중국-한국(북한포함)-베트남(동남아포함) 정도가 있고 반일감정의 크기 또한 대략 이 순서라 할 수 있겠다. 일본에 대해 뼈 아픈 과거역사를 세나라 모두 가지고 있다. 중국은 기본적인 문화활동에도 반일이 배여있다. 예를 들어 '정무문, 황비홍 시리즈, 엽문 시리즈, 붉은 수수밭'처럼 크게 성공한 중국상업-예술영화들도 기본적으로 '항일'을 배경으로 둔 것들이 중국에는 많다.
7월이 지나고 나서 최근 바둑계를 보니 중국이 가진 반일감정의 크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중국에서 단 한장의 사진도 없이 한중일 국제교류전이 진행됐다.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꾸이린배 세계우승자 대회'였다. 바로 전 주에 열린 한중일 명인전도 별 탈이 없었는데 불과 며칠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인터넷 수순중계는 물론 중국내 어느 곳에서도 아무런 소식을 접할 수 없었다. 그 사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국유화조치로 인해 크게 증폭된 반일 감정때문이었다.
중국 시나바둑 담당자에게 물었다.
"이세돌-구리 결승판은 인터넷 중계를 하나요?"
"일본이 들어간 것은 아무 것도 안 합니다."
미니 삼국지이긴 했어도 이세돌과 구리를 초정했고, 일본에선 요다 노리모토가 나왔던 대회다. 이 대회, 일본에겐 미안하지만 일본은 체면치레(?)고 실은 이세돌-구리의 한중 라이벌 대결을 보기위한 대회였다. 그래서 일본 판만 빼고 결승판(이세돌-구리)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무래도 우리는 중국이 가진 반일감정의 크기와 반일 포지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미래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현재까진 '반일'은 중국의 존재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그리곤 9월 19일, 한국기원은 중국 베이징에서 10월 15일~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제1차전의 장소를 한국 부산으로 변경했다. 변경 사유는 간단히 '현지사정'이었다.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삼국의 연승 대항전이다. 그때까지 중-일 관계가 현재처럼 지속된다면 농심신라면배 1차전은 아무런 조명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미 봤잖나. 꾸이린배가 소리소문없이 진행된 모양말이다. 아마도 그게 1차전 개최지가 부산으로 옮겨진 진짜 속사정이라 짐작할 수 있겠다.
사실 90년대 이후의 한국 경제성장은 중국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 많다. 그럴린 없지만 교류가 완전히 끊긴다면 20년전의 상황이 된다는 이야기다. 바둑계도 마찬가지. 중국이 없는 바둑계를 상상하기는 좀 어렵다. 일단 재미 자체가 많이 사라질 것 같다. 한국바둑은 조훈현 9단이 응씨배를 우승할 때까지 '극일(克日)'의 미학을 추구했지만 중국과 교류하고 세계대회 창설을 주도하면서 승부의 대량생산 시대에 접어들었다. 예전 20년 전 그 시절이 좋아보인다해도 현재의 높아진 눈은 그 시절처럼 다시 낮아지지 않는 법. 중국과의 교류가 끊기면 현재의 한국바둑이 가진 대량승부의 시대는 지속하기 좀 어려워진다.
영토에 관한 그 어떤 양보도 얻지는 못할텐데, 올해 한국정부가 한-일 군사정보협정을 국민들과 국회 '몰래' 체결하려 한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다.
다만 중국이 영토문제를 거치며 폭발한 거대한 '반일감정'은 보기에 무섭다. 그 힘이 우리를 향할까봐도 그렇다. 우리는 항상 미국의 거대한 힘을 느꼈는데, 미국만한 존재가 옆에 있었다. 우리는 그 둘 모두와 잘 지내야 한다. 한국이 처한 위치, 언제나 그렇듯 바둑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균형'이 우리에겐 지극히 필요할 것 같다.
관련기보(하단 목록줄의 관련기보 아이콘)는 이세돌-구리의 꾸이린배 결승전이다. 구리가 우승했다.
2012 꾸이린배 결승
2012-09-16 광시성 꾸이린시
●이세돌 ○ 구리 214수 백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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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09-23 오전 5: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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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사실은 일본인은 한국인이나 다른 어느 나라 사람보다도 대인 관계에 조심성이 많
은 게 사실이고, 이게 상대에 대한 불신감이 강해서인지 아니면 다른 내적 역사적 이유를
찾아야 하는지 모르지만, 그 자체가 나쁜 것만은 아닌 듯 합니다. 문제는 그런 태도가 종
국적으로 어떤 식으로 인간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느냐 하는 점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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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09-23 오전 4: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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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만 두고 봐도 혼네와 겉모습은 달리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람이 어울려 살면
서 혼네를 그대로 들어낼 수만 없지요. 이런 태도를 두고 우리는 위선이니 허위적이라고
치부하지 않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처신술이지요. 그런 태도를 두고 일본인만에게서 볼
수 있는 위선성이라고 봐서는 잘못 짚은 것입니다. 그냥 그만큼 일본인들은 개인적 관계
에서도 지극히 외교적인 처세술에 익숙해 있다는 정도로 해석하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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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12-09-22 오후 4: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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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적 감정때문에 일본인을 겉모습과 속마음이 다르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
적으로 사회적으로 일본인들은 그렇게 길들여져왔습니다. 일본인들끼리도 혼네와 다테마
에를 구별하는 법이라는 책도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친해져서 혼네라고 은근히
밝히면면서도, 다테마에를 구사해서 헷갈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민족감정차원의 이
야기가 아닙니다. 사회현상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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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12-09-22 오전 4: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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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어떤분이 만나본 일본인들은 한국에 우호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이들이 정치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는데, 일본인은 보여주는 모습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만나본 일본인들이 한국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그대로 믿으면, 일본인에
대해 무지한 것이고, 순진한 것이지요.. 참고로 혼네 와 다테마에 라는 것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인끼리도 겉모습을 보고 속마음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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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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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절망적 수준이네요... 일본인 중국인 미국인 이런 구분을 떠나서 보편적 인간성이란게 있는 법인데, 민족주의적 감정 때문에 그런 보편성 마저 부정하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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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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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식의 논리라면, 까놓고 말해서 한국인은 혼네와 겉마음이 정말 모두 다 같다고 생각합니까? 인간을 그런 식으로 판단하는 무모함은 무지와 혼돈에서 옵니다. 유럽에서는 유태인을 두고 야생님이 말하는 식으로 숙덕거려왔지요. 제발 좀 깨어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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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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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몇몇 일본인들은 정말 그 진실됨이 우리 한국인 중에서도 별로 본 적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한결 같이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고 깊은 우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야생님은 어떤 분이길래 특정 지역, 특정 국가의 인간을 몽땅 싸잡아 그런 식으로 단정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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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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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에서도 일본인의 진실된 마음이 훈훈히 전달되는 이야기들이 있지요. 조훈현 선생의 스승인 세고에는 조9단이 군복무를 위해 떠나고 나서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에 그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했고, 후지사와 같은 인물이 조훈현 9단에 보인 나이를 떠난 우정 이야기는 유명하지요. 훈현이가 보고싶어서 라는 말 한마디로 술병 하나 들고 서울을 찾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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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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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님 보기에는 이것도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야기 같습니까? 제발 보편적 수준을 유지하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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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12-09-22 오전 3: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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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어도 관련 중국의 반일정책으 정도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기사 같습니다. 일반 정치 경
제 기사로 부터는 그런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요, 일본이 참여했기 때문에 이세돌-구리 결승전
중계도 안하고, 사진도 없다니, 잘하고 잘못하는 것을 떠나서,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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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不滅★ |
｜ 2012-09-21 오후 11: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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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국 사설의 내용은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보여진다. 지금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양극체제로 가고 있고 일본은 미국과 가까운데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 또는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지정학적으로도 우리나라는 샌드위치가 되어 있는데 문화적으로도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 두 나라의 문화를 다 받아들여 융합하고 있다. 이것은위기이면서 기회로 우리가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중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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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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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균형을 잡고 조정을 하는 위치에 선다면 주도권을 잡고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한류가 전 세계에 통하는 것을 보면 우리의 정신과 문화가 상당한 것을 알수 잇다. 바둑도 한류의 한 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 외세의 핍박을 받아오면서도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고 그 한을 잘 승화시킨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는 상생의 정신으로 이러한 균형과 조정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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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2-09-21 오후 9: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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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과 직접관련이 없는 반일의 크기,서열,경제관계 등에 관한 언급은 내용도 공감 안되는 부분이 있고 뭔가 오버하고 있는 것같다.영토양보와 군사협정도 그렇고.중국의 존재 이유가 반일인 것같다는 표현은 중국을 모독하는 말이다.바둑통신원이 번역도 부담 느끼는 글에 해설까지 붙이는 용기를 가상하다고 해야 할지 어떨지 판단이 안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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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09-21 오후 7:5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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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진 일본인들이 많다. 이들이 설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중
요하다. 극우적 성향을 가진 자들이 일본 사회 분위기를 주도하도록 만드는 한국식 무지
막지한 애국자들 만큼 비애국자들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짧은 경험이지만 내가 만나
본 일본인들은 결코 한국에 적대적이지 않다. 새로운 세대가 왔고 이들이 일본 사회를 주
도하고 있다. 이들 온건파들이 발언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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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생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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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보여주는 얼굴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만나본 일본인들이 한국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그대로 믿으면, 일본인에 대해 무지한 것이고, 순진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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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생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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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혼네 와 다테마에 라는 것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인들도 모두 인정하는 것입니다. 일본인 끼리도 겉모습을 보고 속마음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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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09-21 오후 7: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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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반일 감정은 콤플렉스가 아닐까? 여기서 콤플렉스라 함은 정상적으로 극복해야
할 심리적 상처를 비정상적으로 표출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서 애국자되는 길이 만일
일본을 욕하는 것으로만 가능하다면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근본적인 문제는 한국이
그다지 힘이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의 반일 감정표출이 일본 내 극우적 분위
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면 이건 큰 실수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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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09-21 오후 7: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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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파들이 무대 전면에 나서는 계기를 주고 말았다. 국가 지도자의 모든 제스처는 외교
적인 것이다. 좀 더 자제하고 좀 더 외교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웃
과는 좋게 지내는 것이 좋다. 차이나인들의 반일 감정은 자세히 살피자면 일종의 콤플렉
스에 다름 아니다. 쓰라기게 당했다, 따라서 수치스럽다, 이런 말이다. 당연한 반응일 수
있지만, 자기네들의 군사적 무지막지한 행위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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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09-21 오후 7: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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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간의 관계와 달리 국가 관계는 근본적으로 무력적 충돌 혹은 긴장의 관계이다. 외교
란 이런 긴장을 줄이고 풀기 위한 장난에 불과하다. 개인 관계는 윤리란 게 존재하지만 국
가 관계에는 윤리란 없다. 지배와 충돌 혹은 타협 밖에 없다. 외교적 제스처란 이런 긴장
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행위이다. 이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이후 발언 내용이 잘못되었다
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행위는 비외교적인 것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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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09-21 오후 7: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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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 위에도 반일 감정 문제가 겹쳐 비치는 것을 보면서 착찹하다. 근본적으로는 무슨
이유에서든 극단의 논리가 판을 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게 잘못이라고 밖엔 말할 수 없
다. 오늘날 한일중 삼개국의 정치흐름은 극우가 쥐고 있다. 불행한 일이다. 대립과 반목의
논리 밖에 들을 소리가 없다면 동북아는 새로운 냉전의 시대로 빠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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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민 |
｜ 2012-09-21 오후 6: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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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님이 지적하신 329개는 고을 수가 아니고 조선의 지방행정조직입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면 조선의 행정조직은 6부 4대도호부 21목 54도호부 82군 175현으로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고을이라고 하는 것은 군읍의 이름에 경주, 영주, 광주, 나주처럼 고을주(州)가 붙어 있는데 이러한 고을은 대개 1개 목에 20개 정도 있습니다. 그러니 20목에 약 20개이니 360개가 맞다고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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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민 |
｜ 2012-09-21 오후 4: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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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극의 역사의 종지부를 찍으려는 시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서 자세히 일러줄 수 없으니 개벽실제상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류역사에 곧닥칠 비극과 미래의 희망이 모두 그 책속에 들어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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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민 |
｜ 2012-09-21 오후 4: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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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미영중러 4대강국과 우리나라(남한, 북한)이 바둑을 두고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이들이 모두 참가하고 있는 육자회담의 형태로 우리 눈에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바둑판이면서도 씨름판입니다. 이 씨름판이 애기씨름(러일전쟁과 1차대전), 총각씨름(중일전쟁과 2차대전) 다 지나고 1950년부터 시작된 상씨름, 즉 상투를 튼 어른(주인)끼리의 씨름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고 이제 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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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민 |
｜ 2012-09-21 오후 4: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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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는 깊은 원한을 품게 된 것입니다. 인류역사의 원한의 뿌리가 바로 단주입니다. 우주를 통치하시는 증산상제님께서는 단주의 깊은 원한을 풀어야 인류역사에 깊이 멍울진 모든 원한을 풀 수있고 그렇게 해야 인류를 상생의 새로운 시대로 인도할 수 있다고 하시며 바둑의 원조인 단주에게 오늘날 세계역사의 흐름을 주도하도록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세계역사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4대강국이 바둑을 두고 있는 오선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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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민 |
｜ 2012-09-21 오후 4: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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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우리나라는 360개의 고을로 구성되었는데 이것이 중앙의 궁궐까지 하면 바둑판의 361점과 일치합니다. 남북은 38선으로 분단이 되었는데 바둑판의 가로 19줄, 세로 19줄을 합하면 38됩니다. 우리나라가 영락없는 바둑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바둑의 원조는 중국 요임금의 아들인 단주인데 단주는 천하를 대동세계로 이끌고자 하는 원대한 꿈을 품었으나 왕위를 물려받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는데 이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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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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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360고을이라 합니까? 조선 행정조직은 조선시대는 4부 4대호부 20목 44도호부 82군 175현으로 조선팔도가 329개가 정답입니다. 360에 수도를 더해 361이란 말은 무엇인가 주장을 위해 꾸민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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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민 |
｜ 2012-09-21 오후 3: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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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증산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증산도에서는 현재의 세계질서를 오선위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선위기란 다섯신선이 바둑을 두고 있다는 의미이며,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미중러일 4대강국이 힘의 각축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말합니다. 오선위기가 애기씨름, 총각씨름, 상씨름으로 세 번의 변천을 거치게 되는데 지금은 상씨름 즉, 상투를 튼 어른끼리하는 싸움이고 현재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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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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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설명에 오선위기 추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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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물국수 |
｜ 2012-09-21 오후 3: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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它會成爲這場博弈的前沿
(간체它会成为这场博弈的前沿)
博弈:바둑/도박/게임前沿:최전선,
보니까 아주 제대로 찾으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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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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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아 博弈的前沿 이군요. 본문내 내용에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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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보인 |
｜ 2012-09-21 오후 1: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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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눌당왕쥐한마리가 바둑계에도 쥐똥싸고 풍파를일으키는구나 매궁노쯔끼야마악귀의목을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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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발도사 |
｜ 2012-09-21 오전 2: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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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보가 있다고 기사 끝에 썼는데, 기보가 안 보이네요. 중국의 다음 주소에 늦게나마 9월 18일에 기보를 올려 놓았습니다. 주소: http://weiqi.sports.tom.com/php/listqipu.html
그리고 기보 해설이 시나닷컴에 9월 18일자로 실렸는데, 이것을 번역해서 사이버 오로에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소: http://sports.sina.com.cn/go/2012-09-18/00266229398.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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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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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목록의관련기보 아이콘을 누르면 기보가 뜨는데요, 좀 더 편하게 뉴스내에 기보를 삽입 했습니다. 그림출처는 계속 알아보는 중이구요, 시나닷컴의 기보해설도 참조해 집중조명으로 올릴 수 있는지 검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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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발도사 |
｜ 2012-09-21 오전 2: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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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 기자님, 올린 그림이 멋있는데, 출처를 찾아서 알려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로 (장기판 위의 졸)이라는 표현은 강자들의 싸움에 아용되는 약자라는 뜻이나 강대국들의 대결에 이용되는 약소국이라는 뚯이 있습니다. 남북한의 대결이 결국 강대국들의 싸움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바둑판 위의 바둑돌로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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