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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가까워진 '명인'
16강 마지막 대국에서 한태희 물리치고 '8강'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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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알아주는 기사 '최철한'이지만, 명인전은 아직 결승무대조차 밟아보지 못했다. '미답(未踏)의 기전' 8강에 오른 최철한 9단. 다음 상대는 명인전 3연패를 노리는 박영훈 9단이다 . 18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16강 마지막 대국에서 최철한 9단이 한태희 3단을 상대로 212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93년생 한태희에게 아직 '최철한'의 벽은 아직 높았다. 한태희는 마지막까지 특유의 끈덕진 노림수로 중반 흐트러진 형세를 만회하려 했지만 결국 '가능성'만을 보여준 채 올해 '명인전'과의 인연을 16강에서 마무리했다. 바둑TV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송태곤 9단은 "우상변을 내주고 하변을 키운 작전이 흑의 좋은 흐름을 바꿨다. 이후는 줄곧 최철한 9단이 유리했고, 한때는 반면으로도 백이 이긴 정도의 차이였다. 힘이 강한 한태희의 노림수에 최철한의 스텝이 꼬이며 약간 미세해 졌지만, 덤의 차이를 극복하진 못했다."고 총평했다. 이 대국을 마지막으로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8강 멤버가 모두 가려졌다. 16강 대결에서는 모두 상위랭커가 승리해 랭킹 1, 2, 3위가 모두 8강에 올랐다. 멤버가 더욱 화려해진 8강전은 박정환-이지현, 백홍석-홍성지, 이세돌-김지석, 최철한-박영훈이 대결한다. 8강 첫 대국은 이세돌 9단과 김지석 8단의 대결로 10월 2일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한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하며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 중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점심 휴식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다.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8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400만원.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 93년생 한태희는 2011년 입단해 올해 7월 3단으로 승단했다. 제2회 비씨카드배 64강에서 연구생 신분으로 이창호 9단을 꺾어 이름을 날렸고, 3, 4회 대회도 통합예선을 통과했었다.  ▲ 16강의 마지막 대국. 오후 대국이 개시되자 취재진의 후래쉬가 일제히 터졌다. 이세돌 9단과 김지석 8단이 겨루는 8강 첫 대국은 10월 2일 오전 10시 반부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중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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