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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째 황소싸움, 승자는 '원성진'
박영훈 물리치고 국수전 8강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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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동갑라이벌' 원성진과 박영훈이 국수전 8강 진입을 두고 7시간 여의 사투를 벌였다. 흑을 든 원성진의 우세는 중반 이후 변함없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박영훈의 끝내기 추격도 무시무시했다.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56기 국수전 본선16강에서 원성진 9단이 박영훈 9단을 상대로 285수 끝에 흑1.5집승을 거뒀다. 원성진은 이 대국 승리로 박영훈과의 상대전적을 11승13패로 좁혔다. 국수전에서 두 대국자의 대결은 2006년 제50기 대회 본선 4강(박영훈 승) 이후 처음이었다.  지금까지 제56기 국수전 8강에 진출한 기사는 이세돌, 김지석, 박정환, 박준석, 강병권, 민상연까지 6명이다. 원성진은 8강에서 강병권과 대국한다. 최철한과 김세동의 16강 마지막 대국은 27일 10시부터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다. 이 대국도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 중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협찬하는 제56기 국수전은 총규모는 2억 5천 5백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4천 5백만원, 준우승상금은 천 5백만원이다. 전기대회 결승에서는 조한승 9단이 종합전적 3-2로 최철한 9단을 꺾고 열두번째 국수(國手)타이틀 보유자가 되었다.  ▲박영훈 9단은 끝내기에서 무섭게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 승자 원성진. 박영훈을 꺾고 국수전 8강에 올랐다.  ▲ 소띠 동갑인 두 대국자. 국수전에서의 만남은 두 번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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