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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4년 만의 '명인본선'
이지현도 명인전 첫 본선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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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본선멤버를 선발하는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예선결승 두 판이 25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25일 대국에서는 목진석과 이지현이 본선진출을 알렸다. 목진석 9단은 조한승 9단을 상대로 199수 흑불계승, 이지현 3단은 이희성 9단에게 157수 흑불계승을 거뒀다. 두 판 모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된 내용이었다. 조한승은 특유의 유연한 바둑을 이끌며 중반까지 간발의 차로 형세를 리드했다. 하지만 중앙처리에서 완착이 결국 패착이 되었다. 역전에 성공한 목진석은 끝내기에서는 단 한차례의 기회를 허용하지 않고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굳혔다.  이지현과 이희성의 대국은 사활대결이 볼만했다. 형세는 이희성이 앞선 시점도 있었지만, 종반 이지현은 앞선 두터움을 발판으로 우변 백대마를 잡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목진석은 이번 예선에서 서무상, 홍민표, 김광식, 조한승을 꺾었고, 이지현은 박승문, 김세동, 류수항, 이희성을 물리치고 본선진출을 결정지었다. 이지현은 명인전 본선에 첫 진출이고, 목진석은 2008년 이후 4년 만의 본선이다.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예선결승은 23일부터 매주 월,화,수요일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두 판씩 진행 중이다. 대국은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하며 점심휴식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며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지금까지 김성진, 나현, 강동윤, 한태희, 목진석, 이지현까지 6명의 본선진출자가 결정되었다. 다음은 홍성지vs온소진, 강지성vs김기용의 예선결승으로 7월30일(월요일) 대국이 예정되어 있다. 1968년 창설돼 올해로 40기째를 맞이한 전통의 명인전은 그동안 단 7명만이 ‘명인’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새로운 얼굴의 출현이 드문 기전이다. 두 차례 6연패를 포함해 13차례 우승한 이창호 9단이 명인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고, 조훈현 9단이 12차례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명인전의 사나이’ 서봉수 9단은 7번, 고(故) 조남철 9단과 이세돌‧박영훈 9단이 각각 2번, 김인 9단이 1번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8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400만원.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전기대회 4강진출로 본선시드를 받은 기사는 박영훈, 백홍석, 이창호, 이태현 4명이다. 주최사 추천시드는 이세돌이 받았다.  ▲ '괴동' 목진석, 조한승 꺾고 본선행  ▲ 이지현은 이희성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첫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 다음 예선결승은 홍성지vs온소진, 강지성vs김기용의 대결로 7월30일(월요일) 대국이 예정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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