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무대, 본선까지 '딱 한판!'
꿈의무대, 본선까지 '딱 한판!'
예선결승은 23일부터 열리며 모든 대국을 하루 두 판씩 생중계 예정
[하이원리조트배] 박주성  2012-07-21 오후 05:48   [프린트]
▲ 예선결승에 오른 김지석, 조한승, 박정환(왼편부터)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예선4라운드가 7월 20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렸다. 11명의 본선티켓을 놓고 249명의 기사가 경합을 벌였고 이제 예선결승만을 남겼다.

7월 한국랭킹 10위권 내 기사중에는 박정환(1위), 최철한(3위), 강동윤(5위), 김지석(6위), 조한승(7위)이 무난히 예선결승에 올랐다. 원성진(4위)은 예선 3라운드에서 김진우에게 패했고, 윤준상(10위)은 한상훈을 만나 고배를 마셨다.

또 이원영, 나현, 한태희, 이지현, 김동호 등 신예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예선결승 대국자 이름에 아마추어는 없다. 류동완, 이정우를 연파하며 가장 선전했던 아마추어 박창명은 예선 4라운드에서 박진솔에 패했다.

전기대회 4강진출로 본선시드를 받은 기사는 박영훈, 백홍석, 이창호, 이태현 4명이다. 주최사 추천시드는 이세돌이 받았다.

나머지 11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릴 예선결승은 23일 부터 매주 월,화,수요일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두 판씩 진행된다. 오전 10시 반부터 대국시작하며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다.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8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1968년 창설돼 올해로 40기째를 맞이한 전통의 명인전은 그동안 단 7명만이 ‘명인’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새로운 얼굴의 출현이 드문 기전이다.

두 차례 6연패를 포함해 13차례 우승한 이창호 9단이 명인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고, 조훈현 9단이 12차례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명인전의 사나이’ 서봉수 9단은 7번, 고(故) 조남철 9단과 이세돌‧박영훈 9단이 각각 2번, 김인 9단이 1번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2층 대회장에서 벌어진 예선 4라운드. 사진 앞의 기사는 김동호 2단과 정두호 초단


▲ 4라운드 중계대국은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졌다. 박정환, 김지석, 조한승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 이제 예선결승만을 남겼다! 전통의 명인전 본선에 진출할 새 얼굴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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