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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입단포인트 ‘열모’중
포인트 ‘열심히 모아’ 입단에 ‘한 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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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랭킹 1위 이호승이 올레배에서 입단 포인트를 열심히 모으고 있다. 유병용에 이어 아마기사로는 두 번째로 올레배 본선2라운드에 진출했다. 6월의 첫 날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2 olleh배 본선1라운드에서 이호승 아마7단이 이원영 3단을 248수 만에 백불계로 꺾었다. 2라운드 진출자 마지막 한 명을 가리는 대국이었다. 이원영 3단은 이 대국 전까지 30승 9패를 기록하면서 다승랭킹 3위를 질주하는 등 아주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던 강자. 초반에 이원영 3단은 이호승 아마의 대마 사활을 볼모 삼아 패를 걸어가면서 일방적인 우세를 견지했다. 하지만 중반 우변 접전에서 이호승 아마가 득점을 올리고 나서 좌측에서 다시 빵따냄을 얻어내면서 전세는 완전히 이호승 아마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어려운 접전은 계속됐지만 백의 승리엔 변함이 없었다. 이 승리는 이호승 아마에겐 2라운드 진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 포인트 입단에 필요한 10점을 추가로 획득한 것이다. 2라운드 진출로 누계 80점이 되어 입단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100점이면 입단이다. 한 번 승리할 때마다 10점이 추가 되므로 이호승 아마는 두 번만 승리하면 입단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 2라운드엔 대부분 20대 남자기사가 차지한 가운데 유창혁 9단과 서봉수 9단 같은 시니어 기사들이 눈에 띈다. 당초 8명의 대표가 출전한 아마추어는 2명이 생존했다. 2012 olleh배는 프로기사 랭킹에 의한 차등시드제로 3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이후는 토너먼트로 총 7라운드까지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2차시드 16명은 2012년 4월랭킹을 기준으로 5위 원성진부터 20위 김기용까지 16명이 2라운드에 출전한다. 3라운드(32강)로 직행하는 탑시드 4명은 이세돌, 박정환, 강동윤, 최철한이다. 2012 olleh배 오픈챔피언십은 (재)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며 KT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며 상금 총규모는 7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지난 1,2회 대회는 이세돌 9단이 주인공이었다. 이세돌 9단은 2010년 결승 5번기에서 강동윤 9단을 3-1스코어로 제압하며 초대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 제2회 대회 결승에서도 이창호 9단에게 3-1로 이겨 olleh배 2연패를 기록했다.   ▲ 최근 각광받는 이원영 3단. 현재 랭킹22위이지만 곧 20위권 안쪽으로 들어올 것으로 기대되는 기사. 올레배에선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 사이버오로에서 주최한 한중아마대항전에서도 한국 우승을 견인한 바 있는 이호승 아마7단. 올레배에서 입단을 위한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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