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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 박승문도 1승!
명인팀, '에이스' 조대현 9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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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도 승부도 모두 좋습니다. 물론 긴장감이 넘치는 대국이 더 재미있지요. 해설은 어렵지만 보람이 있습니다." 박승문 6단의 국후 인터뷰 中 2012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바둑삼국지의 '메인해설자' 박승문 6단이 이번에는 선수로 나와 국수팀에 1승을 추가했다.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본선 13국에서 박승문 6단은 명인팀의 조대현 9단을 상대로 15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명인팀은 이관철 4단이 1승을 거뒀지만 박진열, 한철균, 윤종섭, 나종훈이 차례로 연패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이자 주장 서봉수 9단은 김종수 7단, 권갑룡 8단 등과 긴급회의를 가졌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12국에서 박영찬 4단과 상대할 출전선수로 가장 믿음직한 조대현 9단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믿었던 에이스도 1승 후에 바로 물러났다. 현재 왕위팀이 6승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국수팀이 5승으로 바짝 그 뒤를 쫓고 있다. 명인팀은 지금까지 단 2승 뿐이다. 본선 13국을 승리한 직후 박승문 6단은 "다행히 내가 흑번으로 두어 조대현 9단의 우주류를 봉쇄할 수 있어 편한 진행이었다. 중반 상대가 실수를 해서 형세가 괜찮아졌다."고 총평했다. 다음 출전기사는 '왕위팀'의 정동식 6단이다. 박승문 6단은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지만 시합에서 자주 만났다. 한국기원 사무총장을 역임하시며 승부보다는 보급과 대외활동으로 바둑계 발전에 공헌하신 분이다. "고 말했다. 또 "목표가 2연승인데 확률이 조금 높아진 것 같다. 시니어삼국지는 속기대국이라 방심하면 한순간에 승부가 결정난다. 긴장해서 잘 둬 보겠다."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본선14국은 3월 22일(목요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국은 모두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중계하며 K-바둑을 통해 생방송 된다.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의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도 중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만45세 이상의 기사가 출전하는 '2011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바둑삼국지'의 총규모는 2억 2,000만 원, 우승상금은 8,000만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을 올리면 연승상금 200만 원이 지급되고, 이후 1승씩 연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 원을 준다. 생각시간은 30분 40초 3회가 주어지며 호텔 더 리버사이드와 (주)투원미디어가 공동 후원한다.     ▲인터뷰 전 환한 웃음을 보여준 박승문 6단 ▲조대현 9단의 착점모습. 명인팀은 아직 2연승이 없다. ▲국후 복기장면. 박승문 6단의 다음 상대는 왕위팀의 정동식 6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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