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답 3연승, 왕위팀 박영찬이 열다
미답 3연승, 왕위팀 박영찬이 열다
김석흥 나종훈 양상국 연파, 조대현 상대로 4연승 도전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본선11국] 김수광  2012-03-13 오후 05:26   [프린트]
▲ 입단으로는 14년 선배인 양상국 9단을 맞이한 박영찬 4단(오른쪽)이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치 않고 승리를 거두면서 최다 연승(3)을 만들어 냈다.


왕위팀 박영찬 4단이 첫 3연승을 일궈냈다.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더 리버사이드 호텔배 시니어 바둑삼국지 본선 11국에서 박영찬 4단이 국수팀 양상국 9단에게 236수 만에 흑으로 14집반승을 거두고 연승상금 2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 6일 국수팀 김석흥 4단의 3연승을 저지하며 첫 승을 거둔 박 4단은 명인팀 나종훈 7단에 이어 양상국 9단마저 꺾으며 미답의 영역이었던 3연승의 문을 열어젖혔다. 이전까지는 국수팀 2명(노영하ㆍ김석흥), 왕위팀 2명(이상철ㆍ박성수)이 거둔 2연승이 최다였다.

유유한 기풍의 양 9단을 맞이해 박 4단은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중반, 민첩하게 우변 보가를 만들면서 승기를 잡은 뒤 그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 승리했다.

국후 박 4단은 “양 9단께서 나를 너무 편안하게 해주신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하지만 부담은 컸다”며 “앞으로도 강자들이 즐비하다. 바둑 한판 이기는 거 쉬운 일이 아니다.

다음 상대 조대현 9단은 호방하면서도 침착한 기풍을 지닌 기사다. 3연승을 해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는 바둑을 두겠다. 연승상금은 어머니를 갖다 드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왕위팀은 6승 2패로 선두에 섰으며 국수팀이 4승 4패로 그 뒤를 잇고 명인팀이 1승 5패로 하위로 처졌다.

박영찬 4단이 4연승에 도전하는 본선 12국은 하루 이틀 뒤인 15일 목요일에 이어진다. 상대는 명인팀의 조대현 9단이다.

2012 더리버사이드호텔배 본선은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하고 K-바둑을 통해 생방송 된다.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의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도 중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만45세 이상의 기사가 출전하는 '2011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바둑삼국지'의 총규모는 2억 2,000만 원, 우승상금은 8,000만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을 올리면 연승상금 200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연승상금은 100만원씩 늘어난다. 생각시간은 30분 40초 3회가 주어지며 호텔 더 리버사이드와 (주)투원미디어가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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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상국 9단은 20년 넘게 EBS에서 바둑강좌 방송을 해 온 바둑 교육의 권위자다.

▲ 박영찬 4단은 3연승에 대한 부담이 커보였다. 크게 우세한 상황에서도 시간 연장책까지 쓰며 최후까지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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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훈트55 ｜  2012-03-13 오후 5:55:00  [동감1]    
던지야 할 바둑을 계가 까지 14집반.... 계가가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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