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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세돌, 올레배 2연패 달성
4국서 이창호에 반집승 거두며 종합 3-1로 우승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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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최고의 빅매치라 불러도 과장이 아닐 것 같다.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의 불꽃튀는 맞대결이 시작됐다. 2011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결승5번기 제4국이 22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됐다.  현재 2-1로 이세돌 9단이 앞서고 있어 이창호 9단이 오늘 진다면 이세돌 9단의 우승이 결정되며, 이창호 9단이 승리할 경우 바로 다음날은 23일 결승5국이 최종국이 된다. 사이버오로는 결승 4국을 <오로바둑> 대국실에서 홍성지 8단의 정확한 해설로 전한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모바일기기에서도 <오로바둑> 어플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주요 대국은 속보로 전한다. 1신) 그림 같은 포석 '교과서가 따로없네'(39수 진행) 초반은 그야말로 그림 같은 포석이 나왔다. 큰 판에 초반이 평이한 경우가 많다. 어린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바둑교재에 만들어 놓은 수순 같다. 흑을 쥔 이세돌 9단은 빠른 발놀림으로 백의 상변에 침투해 적극적인 운석을 보인다. 이곳 접전은 꽤 어지러웠지만 이창호 9단은 자신의 스타일 대로 단단히 지키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세돌 9단은 실리로 조금 앞섰다. 총규모 7억원, 우승상금 1억원의 2011 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은 제한시간각 1시간, 초읽기 40초 3회다.  ▲ 교과서 같은 평이한 초반.  ▲ 이창호 9단이 붙여간 것은 흑의 의도대로 해 주기 싫다는 뜻. "많이 나오는 변화는 아니지만 다른 프로기사가 실전에서 사용한 적이 있다. 흑이 약간 실리로 득을 보는 변화다."라고 홍성지 8단이 귀띔. 2신) 이창호, 하변에서 힘 낸다(71수 진행) 실리로 조금 뒤진 이창호 9단이 하변에서 장고하다 결단을 내렸다. 좌하 흑을 패로 공격하다 우하 팻감을 썼다. 수순이 괜찮아 이창호 9단이 득점을 올린 모습.  ▲ 상변에서 이세돌 9단이 먼저 득점을 올렸는데 이창호 9단이 하변에서 흑을 공격하며 맞불을 놓는다. 3신) 미생마 문제없다면 이창호 유리(71수 진행) 이창호 9단이 하변에서 종횡무진했다. 좌하 흑을 을러 그 대가로 하변 백을 수습하고 우하귀마저 깼다. 이세돌 9단으로선 졸지에 집으로 부족하게 된 것. 공격권은 이세돌 9단에게 넘어갔는데 돌이 탄력 있는 이창호 9단쪽이 편한 흐름이다.  ▲ 이창호 9단이 우변 흑집을 깨는 등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4신) 이세돌, 무엇에 홀렸나? (98수 진행) 이세돌 9단이 믿기지 않는 착각을 범했다. 공격당하지 않는 돌을 파호해 잡으러 갔다. 이창호 9단은 당연히 손 뺐다. 가뜩이나 이창호 9단은 수습만 하면 좋은 형세인데 더욱 좋아졌다.  ▲ 이세돌 9단은 눈목자로 잡으러 갔다. 문제는 이창호 9단이 1선으로 차단할 필요없이 언제든지 살 수 있다는 것. 이세돌 9단이 헛주먹을 날리는 바람에 흐름은 이창호 9단 쪽으로 기운다. 5신) 이창호 계속 흔들린다(133수 진행) 미세하나마 우세했던 이창호 9단이 좌상, 중앙, 좌하 쪽에서 이세돌 9단의 흔들기에 말려 계속 실점했다. 이로써 아주 미세해졌다.  ▲ 이세돌 9단이 좌상에서 한껏 득을 봤다.  ▲ 혈전을 펼치고 있는 이창호 9단(왼쪽)과 이세돌 9단.  ▲ 이세돌 9단이 팔을 쭉 뻗어 착점하고 있다.  ▲ 이창호 9단의 4국 콘셉트는 냉정 침착이다.6신) 이창호 미세함 속 우세(177수 진행) 홍성지 8단이 후반 형세판단을 내놨다. 미세하긴 하지만 이창호 9단의 승리로 보인다는 것. 큰 변화가 없다면 4국을 이창호 9단이 가져가게 된다.  ▲ 반상은 정리되어 가고 있다 7신) 이창호, 공배 두어 역전 허용(201수 진행) 믿기지 않는 실수가 이번엔 이창호 9단에게서 나왔다. 0집짜리 수를 둔 것. 미세한 상황에서 공배는 끝이나 다름없다. 다시 역전. 이세돌 9단이 이기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 이창호 9단의 공배.속보 끝) 이세돌, 올레배 대회2연패 달성 22일 열린 2011 olleh배 바둑오픈챔피언십 결승5번기 제4국에서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268수 끝에 흑반집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 이은 2연패. 4국에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은 크고 작은 실수를 주고 받아 형세가 엎치락뒤치락했다. 이창호 9단은 중반까지 우세를 확립했으나 실수가 계속 쌓였다. 이세돌 9단은 미세한 후반 끝내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반집을 끌어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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