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터뷰에 응하는 우승팀 포스코LED.

(김성룡 포스코LED 감독)
- 팀내 경쟁이 심했다고 들었다. ‘당근’을 많이 주었나 ‘채찍’을 많이 들었나?
“3,4장을 정하는 것도 내부 선발전을 통할 정도였으니까 철저한 경쟁 위주였다. 상금을 나누는 것도 사전에 차등을 두는 것으로 미리 이야기가 됐다. 그런데 하이트진로도 엄청난 기세로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했던 걸 보면, 그쪽처럼 엔분의 일로 나누는 것도 나쁘지 않았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좌중폭소)“
- 내년 예상은 어떻게?
“우리 팀은 평균 20.6세라는 하이트진로에 비하면 노장들로 꾸려졌다. 그렇게 나이들이 많은 관계로 내년에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른 팀으로 다 흩어지더라도 거기서도 각자 알아서 살아남길 바란다.(좌중폭소)“

(강동윤 정규리그MVP, 1지명랭킹1위상, 다승상)
- 상복이 터졌다. 소감이 어떤가?
“매년 개인적으로 이 정도는 했던 것 같은데 팀을 잘 만나 우승한 것 같다(좌중폭소).
- 김성룡 감독님은 어떤 감독님이었나?
“정말 그 어느 때 감독님보다 열심히 하는 감독님이셨다. 앞으로 감독님도 다른 팀 가시게 되면 거기서도 꼭 우승 이루실 거라고 믿는다(좌중폭소)”

김정현(포스코LED 자율지명, 포스트시즌MVP)
- MVP가 됐다. 챔피언결정전을 어떻게 준비했나?
“어떻게 준비하기가 어려웠다. 오더 나온 다음부터 천천히 준비했고 오늘 아침에는 책<아프니까 청춘이다>을 보다가 ‘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바둑이다. 나는 김정현이다’라는 주문을 외웠다.”

목진석(포스코LED)
- 대국 없이 팀 우승을 맞이했다. 섭섭하진 않나? 또 오더로 맨 뒤에 위치했는데 느낌은 어땠나?
“전혀 섭섭하지 않다^^ 3국과 4국을 보면서는 조마조마했다. 나로선 팀원이 쌓아놓은 상에 숟가락 하나 올린 듯한 느낌이다.”

▲ 챔피언결정전이 벌어지는 동안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선 팬들을 위한 지도다면기 행사가 열렸다. 1, 2장급이 포함된 바둑리거들이 참여했다.

▲ 지도다면기 현장. 김기용이 보인다.

▲ 이영구 선수의 아들로 오인받은 어린이 참가자 ^^

▲ 정규리그 기간 한국바둑리그와 같은 형태로 치른 대학생들의 바둑리그인 UNI바둑리그에서는 영남일보팀(명지대+경원대)이 우승을 거두었다.

▲ 땀을 쥐게 했던 챔스전 4국을 윤성현 9단과 김윤영 3단이 공개 해설했다.

▲ 챔피온이 결정된 순간. 포스코LED 김성룡 감독이 목진석 선수를 끌어안고 기뻐하고 있다.

▲ 시상식이 벌어지기 직전. 준우승팀 하이트진로 선수들.

▲ 목진석이 백홍석과 함께 모니터를 바라보며 4국 주요 승부처를 가리키고 있다.

▲ 미모의 캐스터 윤지희 3단이 시상식 진행을 맡았다.

▲ 후원사 KB국민은행 어윤대 회장이 시상식장에서 인사하고 있다.

▲ 어윤대 회장의 인사말.

▲ 우승팀에게 시상하고 있다.

▲ 상대팀 1지명 최철한을 꺾으며 수훈을 올린 김정현이 MVP로 선정되어 호명받자 쑥스러워 하면 시상대로 나가고 있다.

▲ 포스트시즌MVP 김정현.

▲ 상복이 터진 강동윤. 3부문에서 받았다.

▲ 신인상엔 나현.

▲ 박영훈이 대마상을 받았다. 공격보다는 타개에 능하다고 알려진 박영훈이지만 박정환 선수를 상대로 46개에 달하는 대마를 잡아 화제가 됐다.

▲ 인기상은 최철한과 김기용이 받았다.

▲ 인기상을 받고서.

▲ 감독상엔 김성룡 감독.

▲ 최태환 차장이 프런트상을 수상했다.

▲ 준우승팀 하이트진로.

▲ 다함께.

▲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