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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권효진ㆍ목진석-김혜민,8강 진출
8강 절반 채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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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권효진 조와 목진석-김혜민 조가 8강에 진출했다. 5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SG세계물산 페어바둑최강전 본선16강전에서 김지석-권효진 조는 원성진-김은선 조에게 15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었으며, 목진석-김혜민 조는 서무상-김나현 조에게 162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백을 든 김지석-권효진 조는 우상 방면에서 아슬아슬한 수상전을 펼치다 일부 돌이 잡혔지만 곧 사석작전으로 전환해 제공권을 잡으면서 승기를 잡은 후 그대로 승리했다. 김-권 조는 윤준상-박지연 조 대 유창혁-최정 조 간 승자와 대결하게 된다. 이어 진행된 또 하나의 16강전에서는 백을 들었던 목진석-김혜민 조가 발빠르게 실속을 챙기는 작전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목진석 9단은 실전페어바둑을 경험한 바 있는 기사다. 중국 항저우에서 열렸던 2010국제페어바둑월드컵에서 이민진 5단과 한조가 되어 출전해 준우승한 바 있다. 이번엔 김혜민 6단과 짝이 됐는데 8강까지 진출했다.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주목된다. 목-김 조는 이세돌-이슬아 조 대 차민수-루이 조 간 승자와 8강전을 치르게 된다. 이 경기까지 8강은 반이 채워졌다. 최철한-김윤영, 한상훈-김미리,목진석-김혜민, 김지석-권효진 조까지 4팀이 안착했다. 총규모 1억 5,000만원인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 덤은 5집반이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었던 페어바둑 부문에서 한국은 박정환 9단-이슬아 3단 조가 금메달을, 최철한 9단-김윤영 3단 조가 동메달을 각각 거머쥔 바 있다. 국내에서 가장 최근 열렸던 페어대국 2009 비씨카드 Loun.G배 페어바둑 챔피언십에서는 최철한-윤지희 조가 우승했다.  ▲ 목진석 9단의 착수. 상대팀 여자 선수인 김나현 초단이 응수하게 된다. ▲ 원성진 9단(왼쪽)과 김지석 7단이 돌을 가리고 있다. 페어바둑은 일반적으로 백이 유리하다. 백번 남자선수의 착수를 흑 여자선수가 받아야 하기 때문. 김지석-권효진 조가 백을 들었다.  ▲ (팀결성 계기는?) "권효진 5단의 부친 권갑용 7단께서 전화로 제의하셨다."(김지석 7단은 권갑용 문하다.)  ▲ "베스트드레서상으로 우리 조가 거론되지만 이상훈-하호정 부부의 의상도 참 좋았다. 차분하고 핑크톤으로 멋을 살렸다." -권효진 5단.  ▲ 김지석 7단이 가볍게 백돌을 반상에 올려놓고 있다. ▲ 스튜디오 뒤에 누가?  ▲ 난해한 수상전이 벌어지자 원성진-김은선 조가 심각하다.
 ▲ 또 하나의 우승후보 목진석-김혜민 조. 목 9단은 실전페어 경험이 든든하다.  ▲ "원래는 목진석 9단이 이민진 5단과 페어가 되려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 김혜민 6단. ▲ "옷을 내가 먼저 고르고 김혜민 6단에게 어울리는 옷으로 구해보라고 말해놓았는데, 정말 잘 어울리는 옷으로 구했더군요." -목진석 9단.  ▲ 우승 팀은 어디일까 윤곽은 아주 희미하게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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