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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흔든 필살기로!
결선 토너먼트 마지막 진출자는 '안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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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3회의 이창호 9단, 본선탈락! 결선 마지막 티켓은 안조영의 손에……. "2선에 붙인건 깜짝 놀랄 만한 수인데요. 이어서 두점머리에 코붙이는 수까지 맥점의 연타입니다. 분명 백이 불리했는데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 김영삼 9단의 해설멘트 中 6월2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한국물가정보배 본선 D조 패자부활전에서 팽팽한 힘겨루기 끝에 안조영 9단이 이창호 9단을 젖히고 결선에 진출했다. 286수 백2.5집승 이창호 9단은 한국물가정보배에서만 3회의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7기 대회에서는 홍성지 8단과 안조영 9단에게 연달아 패하며 본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결선토너먼트 8강의 마지막 자리를 두고 마주앉은 이창호 9단과 안조영 9단. 이 대국전 두 기사 역대전적은 2승18패였다. 형세판단과 끝내기가 강한 유사한 기풍으로 매번 이창호 9단에게 패배의 아픔을 겪어 '반집의 제왕'이라는 명성에 금이 갔던 안조영이지만 이번은 달랐다. 안조영 9단은 중반 형세가 흑쪽으로 기울자 과감한 응수타진으로 이창호 9단을 흔들어 순식간에 형세를 뒤집는 괴력을 보였다. 복기에서도 이창호 9단은 "이건 확실히 백이 잘되었다."고 말하며 덤덤하게 그 부근의 수순을 되짚었다.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 본선. 출전한 16명의 선수 중 절반인 8명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세돌 9단, 이영구 8단, 윤준상 8단, 홍성지 8단은 2승으로 일찌감치 결선에 올랐고 최철한 9단, 안조영 9단, 목진석 9단, 김승재 4단이 패자부활전을 거쳐 진출했다.   결선 8강 토너먼트는 7월6일 7시 홍성지 8단과 이영구 8단이 대국으로 시작한다. 이날 9시에는 이세돌 9단과 윤준상 8단이 대국한다. 최철한-목진석, 안조영-김승재의 8강전은 7월13일로 예정되어있다. 제7기한국물가정보배는 총규모 2억 3,200만원으로 (사)한국물가정보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본선과 결선대국 모두 사이버오로, 야후바둑을 통해 수순중계되며 아이폰, 아이패드 <오로바둑 어플>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결승은 3번기로 치러지며 지난 6기까지 이세돌 9단이 3회, 박영훈 9단, 홍성지 8단, 김지석 7단이 각각 1회씩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으로 제한시간은 10분 40초 3회.  ▲해설자 김영삼 9단이 대국자와 함께 중요장면을 검토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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