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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우승후보 '박지은'
이다혜 꺾고 4강 진출… 마지막 한 자리는 조혜연-최정 간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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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9단은 여류트로이카(루이나이웨이, 조혜연, 박지은) 중 한 명으로 셋 중 여자 세계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국내기전에서는 그리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류명인전의 경우 2000년 창설돼 12번 치러지는 동안 루이나이웨이 9단이 10차례 우승했고 조혜연 9단이 도전기에서 루이 9단과 8번 경합한 것에 반해 박지은 9단은 우승 1회에 결승 1회진출이 전부다. 그럼에도 박지은 9단은 변함없는 우승후보다.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박지은 9단이 엔진을 가동했다. 상대는 2007년 8기 때 준우승한 이다혜 4단. 17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3회 여류명인전 본선8강전에서 박 9단은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후반 좌상 흑 대마를 잡으며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4강에는 박지은 9단을 비롯해 박지연 2단, 김수진 3단까지 3명이 자리를 잡았다. 마지막 한 자리는 조혜연 9단과 최정 초단이 다툴 예정. 현 여류명인은 루이나이웨이 9단이다. 패자조와 승자조 수위가 도전자결정전을 벌여 루이 9단의 권좌를 위협할 도전자를 가린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STX가 후원하는 여류명인전의 대회 총 규모는 4,65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으로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도전기는 3번기로 치른다.   ▲ 8기 준우승한 바 있는 이다혜 4단. 본선에 올라 투지를 불태웠으나 8강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패자조로 내려가 부활을 꿈꾼다.  ▲ 8강은 한 대국만을 남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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