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원의 손'으로 끝내다
|
'여원의 손'으로 끝내다
김여원, 조민수 꺾고 아마연승전 종결
| 박주성 2011-06-07 오후 11:15 [프린트] |
|
|
|
|
 |
| ▲ 여류팀, 4명의 선수를 남기고 최종우승 확정! |
삶을 확인하는 그녀의 사뿐한 손길은 추호의 빈틈도 보이지 않는다. 변화의 여지를 착착 없애버리는 정교한 수순을 모니터로 지켜보던 시니어팀 진영에서는 한숨만이 흘러나왔다.
6월7일 저녁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지지옥션배 여류대시니어 아마연승전에서 김여원 선수가 시니어팀 마지막 주자 조민수 선수를 격파하며 여류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조민수 아마7단이 초반 바꿔치기라고 생각하며 흑대마를 잡으러간 수가 성급했다. 김여원 선수는 "실전의 수순을 보고 있진 않았지만 모양만으로 살아있다고 생각했다. 잡으러 오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흑대마는 빅으로 살았고 하변의 백돌만 흑진영에 흡수되며 형세가 기울어졌다. 이후 조민수 아마7단의 추격은 매서웠지만 김여원은 정교한 수순으로 대마의 삶을 하나씩 확인하며 역전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종반에는 걸어온 패도 양보하며 간명한 마무리로 승부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끝내기 과정에서 백의 우하귀마저 선수빅으로 파호해버리자 조민수 아마 7단도 더이상 진행을 못하고 결국 돌을 던지고 말았다. 바둑사랑을 실천하는 기부천사에서 매서운 파이터의 면모를 보여준 김여원의 '명작'이었다.
 ▲제5기 아마연승전 '종결자'는 김여원 아마 6단
이 대국을 위한 특별한 준비가 있었냐는 질문에 김여원 선수는 "주위의 프로기사들에게 한 두판 정도 지도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말에 "아마도 '정상(?)'급 기사들에게 코치를 받았을 것이다."는 한철균 7단의 뼈있는 농담에 모두 웃음짓기도 했다.
제5기 지지옥션배 아마연승전은 초반의 승패를 주고받으며 균형을 이루던 시소게임을 시원하게 날려버린 김신영의 6연승이 하이라이트였다. 이후 조민수의 2연승, 김여원의 최종마무리로 제5기 아마연승전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아마추어 기사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프로기사들의 남녀반상대결, 여류대시니어 프로연승대항전이 본선개막을 기다리고 잇다. 프로대회는 현재 예선결승을 모두 마친 상태로 첫 대국 날짜를 조율 중이다.
제5기 지지옥션배 프로연승대항전도 사이버오로• 야후바둑 대국실에서 전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 <오로바둑> 어플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제5기 지지옥션배 아마대항전은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고 지지옥션ㆍ지지자산운용이 공동후원한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만원이며 3연승부터는 50만원의 연승상금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10분 40초 3회.
아마추어 시니어팀
탈락: 박영진, 임동균(주장), 김정우, 심우섭, 김세현, 박성균, 조민수
아마추어 여류팀
김지은, 김희수, 김여원, 강다정 / 탈락: 송예슬 (주장), 박한솔, 김신영, 이선아
 ▲초반은 서로 자신감 있는 착점으로 빠른 진행을 보였다. 시니어팀 마지막 주자였던 조민수 아마 7단
 ▲최종국이 된 제12국의 복기모습
 ▲응원 온 강다정 선수가 승리를 축하해 주고 있다.
 ▲"길거리 다면기로 피곤했었는데 후배들이 응원하러 와 주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김여원은 시니어팀의 가슴을 서늘하게하며 제5기 지지옥션배 아마연승전을 접수했다.
|
|
|
|
|
|
|
|
|
|
|
|
 haemosu |
｜ 2011-06-09 오전 2:32:00 [동감0] 
|
|
|
야~~부드러움이 강함을 누르는구나~~^^ㅎㅎ 산전수전 다 겪은 야생마를 코스모스 같은 소녀가 잠 재우다니...그래서 요즘 세계 바둑계를 젊은이들이 좌지우지 하는게야~~몇십년 도를 닦아봐야 헛일이여..헛일..ㅋㅋㅋ
|
|
|
 왁캔아두 |
｜ 2011-06-08 오후 7:12:00 [동감0]
|
|
민수횽의 경적필패
꼰디숀이 영 아니었든지...
그래도 려원님 대단한 건 인정
|
|
|
 라마승 |
｜ 2011-06-08 오후 5:55:00 [동감0]
|
|
|
양반집 규수같네.. 박정상은 좋겠다..
|
|
|
| 0675 |
｜ 2011-06-08 오후 5:12:00 [동감0]
|
|
|
김여원 선수 정말 매력있는 기사입니다. 예쁜 얼굴에 백옥같은 피부 아름다운 미소...박정상 9단과 연인사이라는데, 정말 축하합니다.
|
|
|
| 갈길은멀다 |
｜ 2011-06-08 오후 4:06:00 [동감0]
|
|
이름도 예쁘고, 비주얼도 예쁘고, 실력도 좋고,...........
관전내내 멋지게 두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민수님의 착수가 너무 빨라서 뭔가 불안했는데, .........
결과도 그리되어서 빠른 착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 준 한 판이었습니다.
김여원, 김신영 두 분 모두 화이팅~~~~~~~
|
|
|
| 그리35 |
｜ 2011-06-08 오후 4:00:00 [동감0]
|
|
|
살며시 얼굴에 갖다 댄 손의 모습의 사진이 가장 예쁘네요
|
 그리35
|
턱에 가져간 손과 얼글이 모두 다..
|
|
|
| 방구와망구 |
｜ 2011-06-08 오후 1:05:00 [동감0]
|
|
|
흥미 만점의 시합이었습니다. 여성팀이 작년보다 강한 것 같네요. 풋풋한 새얼굴들의 진지한 대국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6연승의 김신영님, 마무리의 김여원님의 좋은 내용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내년에도 좋은 시합 기대합니다.
|
|
dh0525
|
김여원 양 축하합니다 여류팀의 승리를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破殺天皇 |
｜ 2011-06-08 오후 12:33:00 [동감0]
|
|
|
헌데 삼산호랭이 조민수 7단 , 좀 아니 매우 허전 낭패스러울만큼 아쉽고 의아하였습니다 어제 생중계 보면서도 속으로, 햐 이분이거 현재는 조훈현과 맞붙어도 모르겠다 할정도로 실력 투지 기세 포스들이 정말 장난아니라고 느낀,,바로 그 순간에 갑자기 딱 타닥 호구착점하며 확신에찬 살수 치중가더군요 그리곤 후수빅,,참 엄청 허탈,,그래서 아마와 프로가,,그게 바로 아마와 프로의 차이점인듯..아쉽다기보다 허탈
|
|
|
| 破殺天皇 |
｜ 2011-06-08 오후 12:19:00 [동감0]
|
|
|
혼자서 끝낼것이 확실시되던 독고맹호와 맞닥뜨려 참 침착 열심 냉정히 두었던 김여원 본인의 수읽기와 심리유지-승리의 자격과 우승의 종결자다우셨네요. 호랭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더니, 삼산호랭이 조민수의 무시무시한 기세에 올라타고도 정신을 잘 차린 결과이군요 흠..흣..
|
|
|
| 破殺天皇 |
｜ 2011-06-08 오후 12:05:00 [동감0]
|
|
|
어제 승리하며 여자군 최종우승시킨 그 영광이 그냥 주어지지 않은듯..각별한 공부준비 착한마음씨 하늘의 복과 예절바른 마음씨(예절은 상대의 적의 누그러뜨리고 마음속에 흥분 경솔이나 탐욕의 邪가끼지 않고 겸손과 정묘함을 유지시켜주는 멘털리티 잇점이 다대) 자신의 힘과 복이 만들어낸 필연적 소산의 영광
|
|
|
| 破殺天皇 |
｜ 2011-06-08 오전 11:51:00 [동감0]
|
|
|
실력상으로도 그렇겠지만 실은 심리상 기세상으로도 김여원씨가 몇배로 불리할수밖에 없는 (어쩌면 어제시점에서는, 그와 맞닥뜨린다면 중하위랭킹 남자프로 일지라도 조민수에 심리적으로 불리할 듯..)그런 위축감 압박감(그런 상태에선 자신의 기세나 수읽기 평정심이 최소 1/3은 하얘진다) 다 견뎌가며 극복해가며 정말 완벽한 승리 축하~
|
|
|
| 범근 |
｜ 2011-06-08 오전 11:51:00 [동감0]
|
|
|
불면 날아갈듯.바람이 무섭지.변하면 토네이도.
|
|
|
| 破殺天皇 |
｜ 2011-06-08 오전 11:42:00 [동감1]
|
|
|
티아라 은정과 비슷한 미모에 총기어린 맑은눈빛에 예절 언변도 담박..거리에서 일반인 상대로 바둑봉사까지 하신다니 마음씨도 참 아리따우시네..
|
|
|
| 破殺天皇 |
｜ 2011-06-08 오전 11:30:00 [동감1]
|
|
|
지금까지는 , 현재는 최유진,역대로는 류지인(류시훈 여동생)이 여자바둑인중에 가장 미모라고 생각했는데,어제 자세히 보니 김여원이 최고수준인듯..정상급? 프로기사님 참 복받으셨고 (전생에 나라를 구한듯^) 이미 장가간 프로님들 매우 아쉬우실듯 ^^
|
|
|
| 귀빈 |
｜ 2011-06-08 오전 10:53:00 [동감0]
|
|
|
바둑 잘나가던 시절이 나이 먹어면 어쩔수 없나봐요,누굴 원망할꼬,,,
|
|
|
 才英사랑 |
｜ 2011-06-08 오전 10:02:00 [동감0]
|
|
흠, 박정상프로가
뭘로 미인의 마음을 붙잡았을까나...
아마도, 그것은 귀여운 짓. 깜직한 짓. ^^?
|
|
|
| 데릭로즈 |
｜ 2011-06-08 오전 10:00:00 [동감0]
|
|
|
역시 난 여원이가 이길줄 알았슴..ㅎㅎㅎ
|
|
|
| 범근 |
｜ 2011-06-08 오전 8:12:00 [동감0]
|
|
조민수 그래도 파이팅!! 질려니 꼭 몇번의 찬스가 빛나가듯 했다.
여자는 무서워.박정상 좀 피곤하겟어 ㅋㅋ
박정상보다 잘두는듯 ㅎ
|
|
park.Q
|
글쓴이 삭제
|
|
park.Q
|
정상이와 여원이가 그렇고 그런사이? 정상이는 바둑보다 입만 살아있던데....
|
|
|
| gjung |
｜ 2011-06-08 오전 7:44:00 [동감0]
|
|
|
여원 코치님 축하 드려요^^
|
|
|
| 아연동 |
｜ 2011-06-08 오전 5:30:00 [동감0]
|
|
|
김여원선수, 참말로 정교하게 두셨네요!, 정상급( ! ) 기사 지도 계속 잘 받으시고, 바둑사랑 나누며, 행복하시길 축원합니다.
|
|
|
| 레이별 |
｜ 2011-06-08 오전 12:52:00 [동감0]
|
|
오늘 왕십리에서 여원 사범님과 한 판 두웠는데, 피곤하셨을 텐데, 이기시다니 ㅎㅎ 대단하십
니다. 다음주에도 가고 싶은데 시험기간 이라 ㅠ
|
|
보도본부
|
믿어도되?그진말같은데...
|
|
|
| love음악 |
｜ 2011-06-07 오후 11:40:00 [동감0]
|
|
|
여류팀 축하!축하!~~김여원 선수 참 잘했습니다..3연승은 아~무나 하나...ㅋㅋ 그럼 6연승 씩이나 한 선수는 얼마나 대단한거얌...암튼 승부는 이기고 볼일!!!!!!!
|
|
|
| 빈배하나 |
｜ 2011-06-07 오후 11:38:00 [동감2]
|
|
마음씨도 이쁘고 얼굴도 이쁘더니,
바둑도 저리 잘 둘 줄이야...
|
|
lch3
|
그러게 말입니다. 박정상선수는 땡잡았네요!
|
|
|
|
|
|
.pn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