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김신영은 왜 복기를 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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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김신영은 왜 복기를 안했나
| 김수광 2011-06-01 오후 04:49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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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류 김신영(왼쪽)과 시니어 조민수의 대국. |
어제 열린 지지옥션배는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6연승을 거둔 아마여류 김신영이 마지막 남은 아마시니어 조민수를 꺾고 여류팀에 우승마저 안기느냐 아니면 아마시니어 측의 대반격이냐가 결정되는 대국이었다. 당연히 바둑가의 시선이 몰렸다.
결과는 조민수의 압승.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시니어팀이 극적으로 반격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룬 것이다. 검토실에서는 시니어팀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여류 대 시니어의 대결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그런데 대국 다음 날 온라인 사이트 관련 기사에는 이 같은 내용과는 별개의 주제로 댓글이 폭증했다. 국후 보인 김신영의 태도를 두고서다. 바둑TV를 통해 마지막 장면을 본 팬들은 ‘시니어 조민수가 복기를 계속하고자 했으나 김신영이 돌을 황급히 쓸어 담았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는 내용을 전했고, ‘보는 사람도 민망하더라’는 논지의 댓글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아버지뻘’인 기사에 대한 예의를 보이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며 ‘프로기사로 대성하려면 마음 수양도 해야 한다’는 식의 질책이 주를 이뤘다. 승부욕이 강한 것까지는 좋으나 너무 심했고,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글이 많았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대부분 댓글이 지적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검토실에서 대국이 벌어진 스튜디오까지는 어느 정도 이동 시간이 걸리고 기자들이 스튜디오에 도착했을 때는 앞의 일은 모두 종료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화면으로 전해진 내용이 전부이고 사실이라면 김신영은 지탄을 받을 만할 것이다. 복기를 안해서가 아니다. 복기를 하고 싶어하는 대선배의 요청을 차갑게 뿌리친 것이 되기 때문이다.
문제로 지목되는 장면은 크게 두 개다. 조민수가 승부처에 관한 몇 마디 건네는 장면 그리고 김신영이 돌을 황급히 쓸어 담고 나가는 뒷모습을 조민수가 당황스럽게 쳐다보는 장면이다.
하지만 기자는 아무리 생각해도 석연치 않아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 그리고 당사자인 김신영의 말을 토대로 어제 상황을 재현해 봤다. 단지 바둑 팬들에게 정확한 정황을 전하기 위함이다. 카메라 각도나 컷 구성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 보일 수 있다. 또 시청자는 카메라 바깥을 볼 수 없다.
사실 돌을 먼저 거둔 쪽은 조민수다. 조민수는 승부처에 관해 몇 마디 했고 몸살로 거의 실신지경인 채 패국을 맞은 김신영은 바둑판을 응시하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조민수는 이어, “수고했어”고 말한 뒤 돌을 거뒀다. 김신영도 거의 동시에 돌을 거뒀다(바둑TV측 VCR확인 결과). 김신영은 TV바둑에서 복기를 방송 분량의 일부분으로 내보내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복기에 응하려 했으나 상대로부터 복기 종료 제의를 들은 셈이어서 돌을 거둔 것이다.
김신영은 서둘러 일어섰다. 보통 스튜디오 대국에서는 복기가 끝나면 곧 바로 승자인터뷰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다음 연출을 준비하는 스텝을 위해 패자로서 자리를 비켜주려는 것이었다. 사실 인터뷰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김신영은 당연히 승자인터뷰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김신영은 직후 화장실에 들어가 실컷 울었다. 바둑이 끝났을 때 상대에게 보이지 않으려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조민수는 검토실로 내려와 축하를 받으며 “자가 컨디션이 많이 안 좋은 모양이여”라며 걱정해 주었다.
김신영은 “아침에 댓글들을 보며 힘들었지만 그동안 보내준 바둑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민수는 “끝날 때까지 열심히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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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인 |
｜ 2011-06-09 오전 12: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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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이가 그렇게 무례했다면 가까운 자리 마주 앉아 같이 바둑을 둔 조민수 아마7단이 먼저 기분 나빠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하지 않는가? 제3자들, 특히 공자님 환생하신 듯 거룩한 체 남 훈계하려드는 사람들이여, 훈계에 목마른 사람들이여, 모르는 사람 훈계하려 허들들들 말고 잘 아는 자기 동네 후배, 동생, 아들딸이나 손자손녀들 잘 지켜 보다 훈계하세요. 그리고 동구 밖엔 나오지 마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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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정무한 |
｜ 2011-06-07 오후 12: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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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가관이더군요. 그렇게 무례하게 바둑돌 쓸어담는 광경은 난생 처음보는 광경이었어요.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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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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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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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제자 |
｜ 2011-06-03 오전 11: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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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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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k9894 |
｜ 2011-06-03 오전 9: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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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도 그 사건 이후로 많이 성숙해 진것 같은데 김신영 양도 앞으로 잘 하면
더욱 대성 할수 있을 겁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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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olution |
｜ 2011-06-03 오전 2: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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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나이 든 아저씨들 이제 그만합시다. 우리 모두 온갖 경험을 하면서 성숙해 가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남을 너무 비난하는 정의의 사도들(?)에게 축복이 가는 것만도 아닌 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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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 |
｜ 2011-06-03 오전 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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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수로 제글을 지워버렸네요..ㅜ
충고..받아들이겠습니다.
안좋게 보였으니. 이런말씀도 하시는거겠지요..
반성 많이 하겠습니다.
넓은마음으로 이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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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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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용기 잃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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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와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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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님, 댓글을 대하는 모습에서 님의 지순함이 물씬하군요.^^사람은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젊은이는 성장하는 것입니다.이번 일에 댓글로 보여준 오로 유저들의 크게 다른 두가지 모습들은 어느 것이건 님을 위한 채찍으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집접 들이대는 회초리성 나무람도, 덮어주고 기다리는 모습들도 모두가 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의 안타까움들입니다. 쉼없는 자기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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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은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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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소통입니다. 이런 식으로 서로가 대화를 하면 아무리 어려운 것도 해결이 안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실수를 하면서 또 그것을 반성하면서 살아가는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너 나 할 것없이 모두 실수를 수도 없이 많이 하는 우리들입니다.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는 매우 큰용기이며 자신을 더 큰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촉매가 될 수 있습니다. 신영양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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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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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님 이제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그만 우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더욱 여러모로 발전한 모습의 김신영님의 모습이 기대가 되는군요. 꼭 프로가 되어서 한국여자바둑의 큰 기둥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님을 응원하고 있다는 거 꼭 기억하시고 더 열심히 하실거라 믿어도 되겠죠? 그럼, 김신영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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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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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님의 댓글을 보니, 가슴 짠~ 하네요.^^ 기대됩니다. 그리고 응원하겠습니다. 무릎팍도사가 기를 팍~ 팍~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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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동생 |
｜ 2011-06-03 오전 12: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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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 할려 애쓴다 내가 보고 느낀 그 방송은 김신영이란 이름 조차 듣기 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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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동생 |
｜ 2011-06-03 오전 12: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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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궤변인지 이게 김신영이 한 행동을 정당하 할려 하는 기사인가 욕멕일아 하는 기사인가 지가 이겼을땐 복기 하구 질땐 인사도 없이 장실가서 펑펑운다 승자 인터뷰도 업고 중계한 한철균씨는 몰 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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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동자 |
｜ 2011-06-02 오후 10: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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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증말 말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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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로즈 |
｜ 2011-06-02 오후 9: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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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에 티비에서 보여진 행동만보고 아는척하는넘들 반성좀해라 이런기사 올리는넘은 더이상해 재정신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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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로즈 |
｜ 2011-06-02 오후 9: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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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화면만보고 아는척들 하시는데 월래 복기는 하고싶은 사람마음이여 하도프로바둑에서 복기를 자연스럽게 하니까 그러치..월래는 안그럽니다.이런걸루 문제가되는게 이상하다 인격타령 하는넘들이 제일한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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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로즈 |
｜ 2011-06-02 오후 8: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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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사 보다가 이렇게 열받은적은 처음이다 기자가모이래 복기 두번안하면 사람취급 안할기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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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로즈 |
｜ 2011-06-02 오후 8: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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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승부랑은 무관한 삶을 사셔서 모르겟지만 김신영은 이세돌못지않게 승부욕이 장난아닌듯하네요 안좋게말하면..지고는 못사는? 아무튼 이런기사 올리는넘이 이상한넘이네 위화감조성할일있냐? 자기가 이런기사올리면 뻔히 안좋은글 올라올걸 알면서 이래?욕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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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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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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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로즈 |
｜ 2011-06-02 오후 8: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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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은 화장실에 들어가서 실컷울엇다구?참 울은걸 왜올리냐?참나..이해할수가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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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로즈 |
｜ 2011-06-02 오후 8: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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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김수광기자 왜이래 이런기사를 왜올리지?그렇게안봣는데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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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화신 |
｜ 2011-06-02 오후 8: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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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있기도 하겠고 이러면서 성장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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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11-06-02 오후 6: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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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그대로 인정한다 하드라도 김선수의 태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바둑을 두어서 자기가 지는 경우, 대부분 마지막 인사도 없이 사라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만인이 지켜보는 방송에서는 자제해햐 했습니다. 그 심정은 백분 이해하지만 잘못한 것인 만큼, 앞으로의 성장에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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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대보름 |
｜ 2011-06-02 오후 6: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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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김신영이가 분명히 잘못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바둑을 좀 두시는 분들은 그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몇번은 부끄러운 모습을 보일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그걸 비겁하게 희석시킬려는 모습은 좋지않군요. 솔직히 너무 화가나서 눈에뵈는게 없었다구 설명하고 근신하는 모습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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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디77 |
｜ 2011-06-02 오후 5: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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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자꾸 쓰게 만드네...
집에 텔레비젼이 없어서 볼 수도 없고 해서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만
스스로가 용서가 안되니까 그런 겁니다. 울고나면 해소가 되는 편인가 보네요. 카타르시스로 해결하다니 좋은 해결책이네요. ㅎㅎㅎㅎㅎ
난 술 마셔야 해결되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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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1-06-02 오후 3: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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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시선 속에서 승자로서의 여유가 느껴지던데요.
하나의 사물이나 현상을 대할 때 선입견이라는 게 정말로 무서운 거 같아요.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면 일거수일투족이 다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오해의 세계라는 건 분명 있습니다. 꼭 그럴 것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아닌 경우들 많잖아요.
이번 경우도 김신영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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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1-06-02 오후 3: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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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서가 아니라 졌다는 사실 때문에),,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 싫어서 돌을 얼른 거두고 자리에서 일어선 것일 확률이 더 높겠더라구요. 화가 나서 돌을 획 쓸어담는 것과 눈물을 보이기 싫어서 돌을 황급히 쓸어담는 것은 엄연히 다르죠. 앞에 것은 욕먹을 일이지만, 뒤에 것은 오히려 동정을 살 일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볼 때 조7단이 어이없어 하거나 기분나빠 하는 표정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카메라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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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1-06-02 오후 3: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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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7단이 지적을 마치자 서로 돌을 거두었는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면 그때 김신영이 돌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쓸어담았다는 거더라구요.
이 부분이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바둑 지니까 성질나서 저러는구나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인 거 같았어요.
그런데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김신영 자신의 말로는 화장실에 가서 바로 엉엉 울었다고 하는데,, 바둑이 끝나고 나서 이미 울음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고 (상대방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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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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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자가 위화감조성합니다 기사꺼리도안되는데 희한하네 괜히 악플을 지가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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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1-06-02 오후 3: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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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끝나고 나서 조 7단이 승부처 몇 곳을 차례 차례 짚어가면서 문제점들을 얘기하니까 그때마다 김신영이 분명히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어요. 그러니까 복기를 안했다고 볼 수는 없더라구요. 제 생각에 조7단이 승부처들을 정확히 지적하였고, 김신영 자신도 그 부분을 잘 알고 있고 인정하니까 굳이 손가락으로 짚거나 바둑 돌을 다시 놔볼 필요성을 못느끼는 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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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1-06-02 오후 3: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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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크게 일어난 사건이라서 오늘 재방송 하는 거 일부러 봤는데,, 제가 볼 때 김신영이 이렇게까지 욕먹을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욕하는 사람들 얘기로는,, 김신영이 바둑 지니까 뿔따구 나서 조7단이 복기하는데 거들떠도 안보고 확 일어나 나가버리니까 조7단이 어이가 없어서 벙쪄하더라는 건데,,
제가 자세히 보니 실제 상황은 그런 게 아닌 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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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35 |
｜ 2011-06-02 오후 1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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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그에 대한 감정을 말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얼굴에서 표정에서 보이는 것으로는 기본은 있어보인다.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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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른한오후 |
｜ 2011-06-02 오전 1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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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어제는 좀 당황했었는데... 건강하시고 좋은 바둑 많이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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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골저격수 |
｜ 2011-06-02 오전 11: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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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그만 탱자탱자하자고~신영양이 쎈돌이 바둑 스탈 좋아한대잖오 쎈돌이도 첨에 역 음청 무거써어어~근디 지금 최고잖오 신영양도 센돌이처럼 한국 바둑 빛날거라 믿으면서 이상 탱자는 그만 따자고~ 아고 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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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一日一生 |
｜ 2011-06-02 오전 11: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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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님! 악플에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악플 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그런 기회만을 살핀답니다.
대부분의 기사를 보시면, 악플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무시하는 것입니다.
악플러는 에너지 뱀파이어들입니다. 조금만 틈을 주어도 아주 신나하지요.
평안과 기쁨으로 바둑에 더욱 정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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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력기사 |
｜ 2011-06-02 오전 10: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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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9단은 거의 성인 수준이죠! 큰그릇이 되느냐 작은 그릇이냐 정도죠. 신영양도 큰 그릇되셔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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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1-06-02 오전 9: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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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물론이요 후배들에까지도 예의의 대명사인 이국수를 보란 말입니다.
세계 모든 고수들이 일인자로 인정하지만 한국기원 말단직원에게도
공손한 인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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