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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목' 공포의 3연성
C조 2위로 윤준상 이어 결선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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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정보배 본선은 더블-일리미네이션제로 진행되고 있다. 2승을 하면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1패를 안아도 한번의 기회는 더 있다. 그래도 막판에 몰려 있다면 마음의 여유는 없다. 목진석 9단이 1패만 더 안으면 결선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에서 3연성을 들고 나왔다. 파해법이 다양하게 나온 3연성이라서 다소 모험일 수 있었는데 개의친 않는 듯했다. 2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한국물가정보배 본선C조3회전 경기에서 목 9단이 홍기표 4단에게 191수만에 흑불계승 하며 2승1패로 조2위로 결선토너먼트(8강)에 진출했다. 3연성을 바탕으로 대세력 작전을 편 목 9단은 하변에서 우중앙으로 뻗어 나온 백 대마를 몰살시키며 상대의 항서를 받아냈다. 목 9단은 과거에도 중요 대국에서 간간이 3연성을 들고 나온 적이 있으며 KBS바둑왕전에서는 첫 수로 천원을 여러 차례 들고 나와 높은 승률을 보여준 바 있다. 이로써 C조는 윤준상 8단이 2승으로 결선에 선착하고 목진석 9단까지 결선진출자가 모두 결정됐다. A, B, D조에서는 이영구 8단, 이세돌 9단, 홍성지 8단이 2승으로 결선에 올라 있다. 7기 한국물가정보배는 총규모 2억 3,200만원으로 (사)한국물가정보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본선과 결선대국 모두 사이버오로, 야후바둑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되며 아이폰, 아이패드 <오로바둑 어플>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우승상금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으로 제한시간은 10분 40초 3회. 전기 결승에서는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 계시원 채현지 양. 한국물가정보배 외에도 한국바둑리그, olleh배에서도 계시를 맡고 있다.  ▲ 돌을 가리는 두 기사.  ▲ 목진석 9단은 가져온 부채를, 홍기표 4단은 정성스럽게 타 놓은 커피를 챙긴다.  ▲ 홍기표 4단의 첫 착수.  ▲ 목진석 9단이 3연성을 펴기 전 심호흡을 하고 잇다. ▲ 이영구 8단을 꺾고 국수전 본선에 오르는 등 괜찮은 컨디션을 보이는 홍기표 4단. 하지만 이번 기 물가정보배에서는 탈락하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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