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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바둑리그, 대장정의 첫 발걸음!
개막전 첫 날 대국은 1:1 팽팽한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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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리그에서 안국현도 그랬다. 팬들에게 낯설겠지만 강승민(4지명)과 김동호(자율지명)를 지켜봐달라. 이세돌(1지명)과 안조영(2지명)은 당연히 잘해 줄 것이다. 비록 작년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이번 리그 승부는 팀의 허리 한상훈(3지명, 보호선수)의 역할에 있다고 본다." -신안천일염 이상훈 감독 2011한국바둑리그가 신안천일염과 영남일보의 1라운드 1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디뎠다. 제1국에서는 신안팀 감독의 믿음을 한 몸에 받았던 한상훈 선수가 3지명 박정상 선수를 꺾었고, 2국에서는 영남일보의 강유택 선수가 한국리그에 첫 출전한 강승민 선수에게 역전승을 거둬 1:1스코어로 첫 날 대국을 마무리했다. 감독들간의 오더전쟁도 치열했다. 신안천일염의 이상훈 감독은 1경기 시작전 " 처음부터 5:0으로 이기면 너무 미안하지 않은가"라며 자신만만했고 영남일보 김영삼 감독은 2경기를 마친 후 "오늘의 1패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번 오더에는 매우 만족한다. 1국(한상훈-박정상)와 3국(나현-김동호)가 승부처다. 3-2 또는 4-1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5월12일부터 매주 11월까지 이어지는 2011 한국바둑리그 정규시즌은 총 14라운드 56게임 280경기다.12월부터는 상위 4팀이 스탭래더 방식(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으로 포스트시즌을 벌여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1라운드 1경기의 승부가 결정될 13일 저녁 7시에 3국(김동호:나현), 장고대국인 4국(안조영:김지석)이 시작되며 이세돌 대 이지현의 5국은 저녁 9시에 열린다. 총규모 28억 6,000만원, 총상금 16억 5,000만원, 우승상금 4억원인 KB국민은행 2011 한국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7시와 9시, 사이버오로, 야후바둑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아이폰, 아이패드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1라운드 1경기 첫 대국, 박정상 9단과 한상훈 5단의 대국. 백을 잡은 한상훈 5단이 156수 끝에 불계승을 거뒀다.  ▲중반 이후, 저력을 보여주며 역전에 성공한 강유택 4단. 강승민 초단에 240수 만에 백불계승을 얻어냈다.  ▲신안천일염 이상훈 감독과 영남일보 김영삼 감독. 두 감독 모두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첫 날 대국 결과는 1:1  ▲자연스러운 공동연구의 장. 한국바둑리그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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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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