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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형, 막차 타고 16강 합류
막강신예 김정현 꺾어…16강 진출자 모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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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형 9단이 GS칼텍스배 본선에서 순항하고 있다. 3월 1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24강전에서 류재형 9단이 주목받는 신예 김정현 2단을 340수 만에 백 1집반으로 제치며 16강에 진출했다. 백을 들고 줄곧 우세한 바둑을 펼쳤던 류 9단은 중반 한때 패공방에서 실패하면서 바둑이 역전이 된 듯했으나 끝내기에 들어가자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일궜다. 얼마 전 세계대회인 비씨카드배 32강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던 류 9단은 이 승리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로써 16강도 모두 결정됐다. 16강에는 시드자를 포함해 박정환, 박승현, 김지석, 박승화, 허영호, 류재형, 이영구, 안형준, 조한승, 김세동, 강동윤, 염정훈, 박영훈, 김주호, 원성진, 강창배 등의 기사가 포진했다. 승리한 류 9단은 16강에서 허영호 8단과 맞붙는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16강전 첫 판인 염정훈-강동윤 대결이 오전 10시 30분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주)GS칼텍스가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40분 초읽기 3회.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며 본선은 24강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마지막 2명이 결승 5번기(11기~지난기까지 도전기였음)를 벌인다.  ▲ 지난해 9단으로 승단한 류재형 9단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 꽃미남 기사로 분류되는 김정현 2단. GS칼텍스배에서는 24강에 만족해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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