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일, “바둑과 우주는 통한답니다”

난 물리학자, 내 이름 석자 기억해주면 족해

[인물]	데일리오로 2011-03-10 오전 10:34 [프린트]

▲ 배태일박사

‘한국바둑 과학화 기여’ 천체물리학자 배태일 교수
세계 첫 통계 랭킹시스템 창안, 실력위주…아시안게임서 쾌거
개발비? 물리학자는 문제 풀 뿐, 내 이름 석자 기억해주면 족해

배태일박사 약력
» 1945년 7월16일생
1967~1969년 ROTC 육군 장교 복무
1972년 도미 유학
1977년 물리학 박사(메릴랜드대 천문물리학)
1977~1978년 미국항공우주국(나사) 연구원
1978~1982년 캘리포니아주립대학(샌디에이고) 연구교수
1982년~현재 미국 스탠퍼드대학 수석과학자
기력 한국기원 아마 5단

과학자의 바둑 사랑은 통계와 함수, 그래프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 2009년 1월부터 한국기원에 적용된 세계 최초의 통계적 바둑랭킹 시스템 창안. 측정이론에 근거한 새 모델의 등장으로 바둑계 문화가 바뀌었다. 이전엔 타이틀 하나만 있어도 꽤 오래 행세할 수 있었지만, 새 제도 아래서는 실적이 적거나 하위자에게 질 경우 순위가 급락한다. 당연히 기사들의 긴장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시아경기대회 바둑 금메달 싹쓸이도 정밀한 랭킹에 바탕해 최강 진용을 짠 것이 도움이 됐다. 중국은 랭킹 시스템이 정교하지 않고, 일본은 기성 등 주요 타이틀 보유자를 우선시하고 있다.

큰 변화를 몰고온 이는 미국 스탠퍼드대 태양물리연구소 배태일(66) 교수다. 새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한국기원 컴퓨터에 장착해주고 관리자 교육을 위해 방한한 그를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만났다. “이거 돈 됩니까?”라고 묻자, “돈은 공학도들이 버는 것이지, 물리학자는 문제가 있으면 풀 뿐이야”라는 답이 돌아온다. 아마 5단의 천체물리학자는 휴식기간에 이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고, 3년 전 한국기원에 제공했다. 개발비는 없다. 그저 한국 올 때 항공료 정도를 제공받는다.

기존의 랭킹제와 다른 점은 기득권의 해체. 배 교수는 “과거엔 점수가 누적되고 누진되기 때문에 한 번 타이틀 따서 급상승하면 하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 시스템은 매달 발표 시점 때 최근 성적을 주로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창호 9단이 랭킹 9위까지 떨어진 것은 상위 랭커 보호장치가 사라졌음을 보여준다.

“순위가 높은 선수가 낮은 선수에게 이기면 얻는 점수는 적다. 하지만 진다면 점수가 크게 빠진다.”

기전별, 예·본·결선별 가중치가 다르고 랭킹에 따른 기대승률의 차이를 함수로 엮으면서 진폭을 매우 예민하게 만들었다. 요지부동이던 과거의 1~5위 랭킹은 최근 3위에 오른 박정환 9단이나 4위 허영호 8단 등 신진들에 의해 깨졌다. 20위권 안의 기사들이 초일류 기사로 성장할 기회는 그만큼 넓어졌다. 상대 전력을 측정할 때도 요긴하다. 배 교수는 “새 제도에 대입한 중국 선수의 랭킹과 중국기원의 공식 랭킹에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국가대항전 등 단체전 때 유리하게 써먹을 수 있다.

서울 배재고 때 ‘물리왕’으로 이름을 날린 배 교수는 경희대 특별장학생과 군복무를 거친 뒤 1972년 도미했다. 배 교수는 “미국에서는 바둑이 엘리트 게임으로 인식돼 있다. 두는 사람 자체도 스스로 특수한 계급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주로 컴퓨터나 수학 분야 전문가들이 바둑을 많이 둔다고 한다. 그는 “체스는 분석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를 주로 사용하지만, 바둑은 좌뇌뿐 아니라 모양과 세력, 두터움, 기풍 등 직관과 종합이 필요한 만큼 우뇌도 쓰는 등 전체를 보아야 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기사 파견 등을 하는 한국기원이 더욱 바깥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바둑과 물리학은 어디서 만날까? 천체물리학 전공자인 그는 “닮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고 했다. 끝이 없는 무한성과 방향을 설정할 수 없는 등방성, 하나로 연결된 연속성은 우주의 특징이다. 반면, 흑과 백이라는 음양의 조화, 천원지방(하늘은 둥그렇고 땅은 모나다)의 세계관, 1년의 날수와 비슷한 361개의 좌표는 바둑과 우주의 닮은 측면이다. 우주의 파노라마와 반상의 천변만화는 동일하다.

“과학자는 실험실 안에만 있을 때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배 교수는 사회적 발언도 서슴지 않는 행동파 지식인이다. 1991년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뒤에는 한국 이민 1세대 대표로 평화시위를 주도했고, 미국 주류 계급의 이데올로기인 ‘모델 마이너리티’(모범적인 소수민족)가 허구라는 ‘모델 마이너리티 미스’라는 개념을 언론에 발표하기도 했다. 인간의 지식 활용도가 인터넷 등의 등장으로 짧아진다는 ‘지식의 반감기’론도 그의 개념이다.

9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배 교수는 “특별한 욕심은 없다. 앞으로 내가 만든 랭킹 시스템이 세계표준이 된다면 ‘배태일 랭킹 시스템’이란 식으로 이름 한 자 걸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겨레신문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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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iper27	｜ 2011-10-27 오후 12:43:00 [동감0]
우승 한번과 예선탈락 9번 한 사람과 준우승만 10번 한사람과 누가 더 강한것인가.. 사실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바둑만 판사람들은 당연히 전자를 강자라고 생각하겠지만 현명한 사람은 꼭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그래서 랭킹을 참고해야 되는것이다..타이틀이란것은 그저 사람들이 가상적으로 만들어 놓은 허울에 불과한것이다..그러니까 결국 4강, 8강에 놀던 사람이 나중에 우승도 하고 그러는거지..

문인	｜ 2011-10-24 오후 8:34:00 [동감0]
배박사가 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댓가 없이 한국기원에 제공한 것은 그가바둑을 좋아하고 한국에 뿌리를 둔 그의 마음가짐 때문일 것입니다. 그 프로그램은 한국기원에서 프로들 포함 관계자들이 숙의하여 받아들인 것으로, 여태껏 시행해 왔지만 정작 당사자들인 프로 누구도 그게 틀렸다고 항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배박사에게 돌을 던지다니요. 당신이 배박사보다 더 잘 안다고 주장하는 겁니까? 맘뽀 삐딱하게시리.

질럿84	｜ 2011-08-19 오전 2:39:00 [동감1]
우공이 현자에게 설명하면 현자는 알아듣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 하다 합디다....

가타세	｜ 2011-05-09 오전 2:28:00 [동감0]
아디없어님은 다른이 의견을 반박하실때, 납득할수 있는 방법을 제시 하면서 하셔야합니다. 님 의도는 알겠는데, 실현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러면 안되죠. 법칙이란것은 단순 해야합니다. 님 의도대로 하면 복잡한 랭킹 계산법이 되겠죠(대우해줘야 하는 기사 기준이 애매하므로)

가타세	｜ 2011-05-09 오전 2:04:00 [동감0]
아디없어님이 범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정의의 오류인것 같네요. 랭킹제는 현재의 강자를 나타내는 표가 맞습니다. 즉 현재를 중시하는것이기에 현상태를 100프로는 아니지만 근사한값으로 설명해 내는 것이죠. 랭킹제에 이 이상의 의미를 덧붙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얀솔	｜ 2011-03-13 오후 5:28:00 [동감1]
진다고 점수를 깍는 (현행)랭킹하에서는 나이들면 자동퇴보 필연이므로, 바둑이 재미없어지고 신구조화를 깨뜨린다고 비판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현실에서는 나이들어 자동퇴보하여 본선진출이 갈수록 힘들어지지만, 랭킹제에서 만큼은 랭킹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금의 잘못된(?) 랭킹제를 뜯어고치자는 말씀으로 새겨집니다. 현실을 애써 외면하는 랭킹제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아디없음	20대 스포츠화가 완료되었다는 인식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결국 님의 주장은 배랭킹이 20대스포츠화된 현실에 적합한 랭킹이므로, 배랭킹하에서는 지금의 20대 초일류가 30대가 되면 20대에 밀려 필연적으로 퇴보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셈입니다. 이세돌 등 초일류 프로기사들이 30대에도 장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살포시한수	어찌 항상 논리가 이런식으로 비약하실까요? 아디없음님의 지적은 현 랭킹방식이 잘못되었으므로 수정되어야 하고 그러면 지금처럼 나이든 기사들의 랭킹 왜곡이 덜하게 되고 균형있는 랭킹의 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인데..현실 외면 랭킹제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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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한수	결론은 이렇습니다. 배박사님은 배태일랭킹시스템의 주인공요 하얀솔님은 그것을 수용한 한국기원의 인물이시고 그런 분들이 내내 주장하시는 내용은 절대 이견 수용불가..지금대로 가겠다는 것이죠. 지금 랭킹시스템으로 5년만 이어가보시지요..과연 한국바둑이 얼마나 더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지 보시게 될 것입니다. 진정 큰 경기에 강하고 승부호흡에 익숙한 사람들이 날마다 이어지는 랭킹의 경쟁에서 밀려날 때..
살포시한수	그 자리를 물려받은 새 얼굴들이 세계대회에서 어떤 성적들을 올리는지.. 예선 본선초기..잘 이겨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강자의 모습은 그 다음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세계대회 4강 결승무대에 용케 올라가더라도 그 일천한 내공에 의해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모습들을 앞으로 수도 없이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내공을 쌓아 조금 큰 싸움에 익숙해지려할 때...또다시 뒷세대들에게 랭킹에 밀려나는..
살포시한수	그런 끝없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질 수도 있음입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이 모든 것이 기우이기를 바랍니다만...현재의 배태일랭킹시스템이 진정 현재 바둑기사들의 발전하는 잠재력과 기존에 가지고 있는 내공을 모두 아우르고 반영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요? 자기들의 주장이외에 다른 어떤 의견도 수용불가함을 밝히고 있으니 더 이상 말을 하진 않겠습니다. 이 랭킹시스템하에서 우리 한국기사들이 제발 잘 살아남기를~

하얀솔	｜ 2011-03-13 오후 5:24:00 [동감0]
그렇다면, 국내/국제기전을 막론하고 20대 풋내기(?) 기사들이 상위 라운드를 독점하고 있는 현실과는 별도로 랭킹제만큼은 30대이상 기사들이 상위권이 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인가요? 본선이상 무대에 30대이상 기사들은 1~2명밖에 활약못하지만, 랭킹제에서는 30대이상 기사들이 상위권(30위이내)에 20대 기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랭킹제를 만들어야 할가요?

아디없음

논리비약은 이제 그만..30대를 우대하는 랭킹제를 만들자는 게 아니라, 배랭킹하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초일류 조로 현상을 막자는 게 일관된 제 주장입니다.

하얀솔	｜ 2011-03-13 오후 5:20:00 [동감0]
아디없음님// 현재 일반기전 본선이상은 20대 기사들만의 잔치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프로바둑은 이미 20대 스포츠화되었습니다. 현행 랭킹제는 이런 현실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디없음님 주장은, 이런 현실이 바둑발전에 바람직하지 못하다...랭킹제가 바둑의 20대 스포츠화를 부추기고 있다... 랭킹제가 바뀌어야한다..이런 말씀인듯합니다.

아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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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없음

이창호가 부활하고, 이세돌 최설한 등이 30대에도 어느정도 활약을 하여 상위랭킹에 계속 포진한다면 완전히 20대 스포츠화되었다고 할 수 없고 신구조화가 어느정도 이루어진 형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시간이 흘러봐야 알 것입니다. 현재 30대의 활약이 약한 이유는 이창호 이외에 30대 초일류가 원래 적기 때문인 것입니다. 지금의 20대 초일류가 30대이후에 반드시 무너진다고 단정할 수 없지 않습니까?

백발도사	｜ 2011-03-13 오전 3:34:00 [동감1]
이창호 9단이 2010년에 54% 승률을 올렸는데, 10위 이내의 기사들과 둔 전적은 10승 13패로 승률 43.5%입니다. 자세한 내역을 보면 대 이세돌 (1승 3패), 대 박정환 (1승 2패), 대 최철한 (3승 0패), 대 허영호 (0승 1패), 대 박영훈 (2승 3패). 김지석, 원성진, 조한승과는 대국이 없었습니다. 최철한에게만 앞서 있고, 다섯 명에게 전적이 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랭킹이 높아야 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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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없음	같은 말 반복하니 입 아픈데, 이창호 9단의 저조한 성적을 두고 과연 누가 이창호 랭킹이 높아야 한다는 말을 하겠습니까? 어떤 제도가 누군가에게 불리하다는 주장을 그 누군가에게 무작정 랭킹상 특혜를 주어야 한다는 것으로 왜곡하여 해석하시면 안됩니다.
아디없음	백박사님은 과학적 측정에만 관심을 갖지 마시고, 어떤 제도를 채택하면 그것이 필연적으로 구성원 내부에게 유불리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부작용 발생문제에도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바둑은 신구조화의 선진스포츠로 발전해야 합니다. 진다고 점수를 깎는 랭킹하에서는 나이들면 자동퇴보 필연입니다.선별 출전한다해도 뜻대로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진 것은 그저 진것 자체로만 평가하고 이기는 것을 높게 평가해야 바둑이 재미있고 신구조화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꿈꾸는꿈☆	아디없음은 마치 3차방정식을 근의공식으로 해결하려는 우를 범하면서 자기는 그렇게해도 된다고 바득바득 우기는 중입니다.
아디없음	꿈꾸는 꿈님/ 알고 떠드시오. 근의 공식은 3차 방정식에도 있습니다. 타르탈리아가 개발했고 카르다노 공식으로 알려진 공식이 있습니다.

백발도사	｜ 2011-03-13 오전 3:29:00 [동감0]
이창호9단이 20년 가까이 세계 최강으로 활약했는데, 계속 더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만 35세가 넘었고, 나이는 이 9단 편이 아닙니다. 그것을 받아 들여야지요. 그의 랭킹이 떨어지는 것이 그의 잘못도 아니고 랭킹 제도의 잘못도 아닙니다. 영웅호걸도 나이를 이길 수 없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백발도사	｜ 2011-03-13 오전 3:22:00 [동감0]
그리고 박정환과 허영호와 김지석이 어떻게 점수가 올라갔는가를 생각해 보면 이창호9단이 어떻게 다시 랭킹이 좋아질 수 있는지 답이 나옵니다. 자주 이기고, 잡대국이 아닌 중요한 대국에서 점수 높은 사람들에게 자주 이기면 점수는 자연히 올라갑니다.

백발도사	｜ 2011-03-13 오전 2:38:00 [동감1]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확립된 수학자들의 이론이 신빙성이 있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에서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수가 없지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이론을 발견했다면 댓글에서 주장한 것이라도 수용하겠지만... 정말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통계적 랭킹 제도를 읽어보고 기초라도 이해하고 있나요? 스스로 반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Ronaldo

바둑 랭킹에 무슨 그렇게 고차원적인 수학이 필요합니까? 합리적인 사고면 됩니다. 내가 다니는 기원 사람들 모두가 납득을 못하는데, 무슨 그리스 시대부터 확립된 수학이 중요합니까?

백발도사	｜ 2011-03-13 오전 2:34:00 [동감1]
통계적 랭킹 제도의 이론은 이미 확립된 것이고, 세계 체스 연맹, 미국 체스 연맹, 미국 바둑 협회, 유럽 바둑 연맹, 오스트랄리아 바둑 협회, 등 반상 게임의 랭킹으로 사용되고 있고, 그 이론을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탁구협회, 미국 대학 미식 축구 협회, 등 많은 스포츠에서 사용하고, FIFA에서도 여자 축구 랭킹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로 랭킹 제도의 특징이자 장점이 질 때에 점수를 깎는 것입니다.

아디없음	바둑만 국한시키면 바둑 후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검증되지 않은 랭킹임은 분명하네요. 그럼 바둑 선진국인 우리 한국에서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생체실험으로 검증합시다. 강조하지만 이미 확립된 것이라 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과학자의 태도가 아닙니다.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하게 검증해보고 잘못되었다면 버려야 할 것입니다.
백발도사	미국이 후진국입니
백발도사	한국이 바둑 후진국입니까? 바둑 최강국입니다. 중국도 통계적 랭킹 제도를 사용하는데, 13억 인구 중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가 자원을 하지 않으니까 후진적 랭킹 제도를 쓰고 있습니다.
백발도사	내가 수 없이 랭킹 제도에 관해서 설명했는데, 그런 글을 읽는 사람 중에는 통계학자도 있고, 수학자도 있고, 과학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이론이 잘못되었다면 그런 전문가들이 이미 한국기원에 연락했을 것입니다. 공개적으로 글을 쓰는 것은 모르는 사람들만 읽는 것이 아니고 전문가들도 읽고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Ronaldo	한국이 바둑최강국이니, 랭킹도 한국 입맛에 맞게 해되 된다는건 오만한 발상입니다. 그런 최강국이 근래 단체전 말고 개인기전 세계대회에서 얼마나 타이틀을 따왔습니까? 우리가 주최하는 대회에선 압도적으로 많은 우리 기사들이 출전함에도 LG배에선 중국기사들이 결승에 올랐고, 삼성배에선 준결승에 3명이나 올랐음에도 구리가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최강국이라 자부하기엔 실망스런 성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Ronaldo	그런 실망스런 성적을 무슨 통계적랭킹을 내세워 은근슬쩍 덮어버리는게 과연 온당한 처사이겠습니까? 그리고 바둑은 바둑일뿐입니다. 바둑 위에 통계가 있고, 수학이 있는게 아닙니다. 또 각국 바둑계는 기전의 운영 등 처한 상황이 모두 다릅니다. 이런 판국에 우리 기준을 내세워 세계 랭킹이라 함은 우스운 얘기입니다. 세계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기사가 극히 제한적인 우리 현실에서 수학이니 통계랍시고 내세우는 이런 랭킹은 별 쓸모가 없습니다.

백발도사	｜ 2011-03-13 오전 2:10:00 [동감1]
아디없음님, 공인되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국가에서 사법시험쳐서 합격하면 공인된 것이고, 한국기원에서 채택했으면 공인된 것입니다. 한국기원의 기사들은 아디없음님보다 머리가 나빠서 엉터리 제도를 채택하고, 여기에 님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하얀솔님은 님보다 이해를 못한다고 보십니까? 이유가 있는 반론을 주장해야지, 이창호가 진것은 잡대국이고, 이창호가 랭킹이 떨어졌으니까 엉터리 랭킹이라는 주장이군요.

아디없음	글쓴이 삭제
아디없음	제가 언제 이창호가 진 것이 잡대국이라고 했습니까? 최근의 국수전에서의 패배. 이창호로선 치명적인 패배입니다. 또 한국기원에 채택되어 공인되었다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면 바뀔 수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백발도사	문제가 없습니다. 어느 통계적 랭킹 제도보다 좋다고 확신합니다. 박문요가 그렇게 훌륭한 기사면 어째서 중국 랭킹에서는 서열이 낮은가요? 그리고 중국 랭킹의 저우루이양이 1등이라는 것은 엉터리입니다. 중국 랭킹은 통계적 랭킹을 사용하는데, 전문가가 없으니까 그렇게 되었습니다.
Ronaldo	한국기원이 그렇게 공신력이 있어서 지난번 이세돌 사건이 일어났습니까? 한국기원=공인이 아니라 한국기원 입맛에 맞아야 공인이 될겁니다. 솔직해집시다.
사랑아빵	태일아! 똥꼬집좀 그만 부려! 통계학 처음배울때 책을 잘 않읽은 모냥인데..통계학은 짜마추기야. 내 전공이 통계학 이니깐 전문가 아니라구 우기지는 말구. 그리구 한국기원이 통계청이냐? 갸들이 뭘 안다구 그걸루 니 랭킹을 인정할라구래? 참말루 한심하다.

백발도사	｜ 2011-03-13 오전 12:25:00 [동감0]
위의 웹사이트에 배태일 세계 랭킹도 발표되어 있습니다. 내 랭킹이 엉터리이면, 중앙일보의 박치문 기자가 기사로 발표하고, 다른 일간 신문의 바둑 칼럼에서도 발표할까요? 박문요는 세계 타이틀이 있고, 원성진은 세계 타이틀이 없으므로 박문요가 원성진보다 세계 랭킹이 높아야 된다는 것은 단순한 사고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실력이 비슷하므로, 국내 타이틀은 아니고 세계 타이틀만 중요하다는 생각은 단순 논리입니다

아디없음	그런 식이면, 이미 배박사님 랭킹은 한국기원 공식랭킹으로 채택되어 매달 발표되기 때문에 완전 무오류 완벽한 것이겠네요. 누가 발표해 주면 엉터리가 아니라는 주장을 누구보다 합리적이어야 할 물리학자님께서 하실수 있는지 참...
백발도사	아디없음님은 이창호9단이 랭킹이 떨어졌다고 불만이고, 이9단이 진 대국은 다 잡 대국이라는 주장인데,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통계적 랭킹에서는 대국 보너스 점수가 없기 때문에 이창호 9단이 기전을 골라가면서 대국해도 손해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대국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대국을 적게 하면 손해였습니다.
백발도사	아디없어님, 내가 통계적 랭킹제도에 관해서 강좌를 네 개를 오로광장에 올렸으니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기원의 공식 랭킹은 공식 랭킹이므로 그것을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옳지, 객관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이유로 매일 불만을 가지고 살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아디없음	배박사님 글은 이미 읽어보았습니다. 보너스 제도와의 비교글도. 제 생각은 배박사님 랭킹은 프로들의 현재 컨디션과 앞으로의 잠재력 측정의 과학화일뿐이므로 보조자료 이상이 될 수 없다는 것.
Ronaldo	입장을 바꿔서 원성진은 세계타이틀자이고, 박문요는 단칼멤버인데, 그런 원성진이 박문요보다 랭킹이 낮다면 인정할 수 있습니까? 아마 엉터리라고 난리났을테고, 그런 랭킹이라면 아마 한국기원에서 받아들이지도 않을겁니다.
Ronaldo	세계대회나 세계타이틀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해도 그나마 다른 기준들보단 객관적인 지표는 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세계대회 4관왕 정도면 굳이 이렇게 랭킹시스템이니 뭐니 따지지 않아도 자연스레 1인자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Ronaldo	거듭말하지만 통계랍시고, 우리한테 유리한 쪽으로만 끼워맞추려들면 공신력을 갖출 수 없습니다. 통계나 수학보다 중요한게 흔들림없는 기준입니다.

백발도사	｜ 2011-03-13 오전 12:12:00 [동감0]
Ronaldo님, 일본에서 세계 랭킹을 계산해서 발표하는 웹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에 나온 2011년 1월 랭킹에는 1 - 12위가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허영호, 콩지에, 원성진, 강동윤, 씨에허, 구리, 리지에, 저우 루이양, 이창호. 그리고 박문요는 20위입니다. 1등부터 4등까지가 다 한국 기사들입니다. 이 일본 사람이 한국에 대한 애국심 때문에 그렇게 했을까요. (계속)

아디없음

그 일본 랭킹이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 일본 기원과 일본바둑팬들의 반응은 어떠한지를 생략하고, 무작정 사이트 하나 소개하는 것은 동일한 논란을 재생산하자는 것 밖에 안됩니다.

백발도사	｜ 2011-03-12 오후 11:58:00 [동감0]
(계속)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엉터리 랭킹이 나올 것이 뻔하므로 질 때에 점수를 깎지 말라는 것은 전혀 수용될 수 없습니다. (승국 자료는 월간 바둑 2011년 3월호 참조.)

백발도사	｜ 2011-03-12 오후 11:53:00 [동감1]
도봉구15급님과 살포시한수님은 이길 때에만 점수를 올려 주고 질 때에는 점수를 깎지 말자고 하십니다. 그렇게 하면 1,537국을 이긴 이창호 9단이 1위이고, 1,402국을 이긴 조훈현 9단이 2위이고, 1,128국을 이긴 유창혁 9단이 3위, 1,124국을 이긴 서봉수 9단이 4위가 될 것입니다. 아아직 845국 밖에 이기지 못한 이세돌 9단은 몇 년이 지나도 1위에 오르지 못할 것이고, 207국 밖에 이기지 못한 박정환은 200등 정도에 있을

아디없음	글쓴이 삭제
아디없음	정말 어떻게 이런 논리로 물리학자를 하십니까? 획득한 점수가 영구 불변으로 저장 됩니까? 일정 기간 지나면 사라지는 것 아닙니까? 상대방 주장을 반박하려면 최소한도의 합리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시길...
살포시한수	정말 백발도사님의 이러한 주장에 헛웃음이 나옵니다. 하얀솔님도 가끔 어거지식 주장을 하시는 면이 있으신데..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좀 더 살펴주세요. 언제 저희가 조훈현 이창호가 1위라고 했습니까?ㅎㅎ
살포시한수	모든 스포츠에 랭킹을 매기는데는 일정한 기간이 있습니다. 그 기간내의 이룬 업적과 전적을 바탕으로 랭킹을 매기죠. 그렇게 해서 바둑 랭킹을 매겨도 충분히 현재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왜곡되지도 않는 랭킹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거창하게 무슨 시스템 하고 하지 않아도 된다 이거죠.
살포시한수	다만 배박사님의 시스템에서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랭킹간에 승률기대치란 부분의 도입인데..이것은 연구내지 포럼을 통하여 어떻게 랭킹에 적용시킬지 고심해야 할 것입니다.
살포시한수	글쓴이 삭제
살포시한수	분명히 패자는 그 경기에서 패배함으로써 더이상의 승점을 챙길 수 없는 일종의 패널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승률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해서 랭킹점수를 깎아 내려버린다면 이중적인 불이익을 당하는 셈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살포시한수	아닌말로 만일 세계대회에서 세계랭킹도 몇십위이던 초단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라서 랭킹고위자인 이세돌이나 콩지에등과 만났을때 그 경기에서의 승패는 쉽게 점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고위랭킹자가 패배했을때 준우승의 업적을 이루었다해도 결승에서의 패배라는 것 뿐이 아닌 하위랭킹자에게 졌다는 이유로 랭킹점수마저 대폭깎이는 ..
살포시한수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얀솔님은 제가 보너스제도를 생각하는거 아니냐 하셨는데 그런게 아닙니다. 모든 대회에 상금규모와 대회규모에 따라서 등급을 매겨 그 등급점수에 맞는 랭킹점수를 놓고서 거기서 이기면 점수를 얻고 못이기면 못얻는 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랭킹산정에 적용하는 대회기간은 2년이나 3년 정해주면 되는 것이죠.
살포시한수	참 그리고 당연히..그 대회에서 상위라운드로 올라가서 승리할수록(=상금획득이 늘어날수록) 더 높은 승리점수를 책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 정도의 랭킹산정 방식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랭킹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좋운 일례로 테니스종목에선 세계에서 열리는 무수한 대회가 가각 등급이 있습니다. 바둑도 그렇게 대회에 등급을 매겨서 거기서 거둔 성적을 토대로 랭킹을 매기면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되면 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기사에게 그만큼의 충분한 대우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얀솔	살포시한수님// 프로테니스 랭킹제가 대표적인 보너스 점수제입니다. 구 랭킹제 역시 보너스 점수제였습니다. 1등급 우승시 몇점, 준우승 몇점 등 점수를 부여하고, 일정기간 지나면 감가상각시킨다... 보너스 점수제의 기본운영방식입니다.
하얀솔	패자 단판 탈락승부에서 패함으로서 더이상 승점을 챙길 수 없는 패널티... 이런 패널티는 보너스 점수제에서 발생합니다. 통계적 점수제에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와 비슷한 문제가 제한기전 참가가능여부를 두고도 발생합니다. 보너스 점수제에서는 제한기전(여류/시니어기전)에 참여 못하는 기사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페널티)를 받습니다. 통계적 점수제는 이런 불이익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관전인	글쓴이 삭제

Ronaldo	｜ 2011-03-12 오전 11:31:00 [동감1]
중국 기사들도 그렇지만, 일본 기사들의 랭킹이 터무니 없이 낮다는 것도 문제다. 아무리 2천년대 들어 일본 기사들의 세계대회 성적이 좋지 않다하나, 1인자 장쉬가 34위, 명인 이야마 유타가 42위, 본인방 야마시타 게이코가 53위라는건 너무 심했다. 그렇다고 일본 타이틀자 보다 국내링킹 10위권 밖의 우리 기사들이 세계대회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다.

Ronaldo	특정국 기사들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려는 의도마저 엿보이는 이런 랭킹을 갖다 놓고 세계 랭킹이라며 낯뜨거운 행태를 보이는건 마땅히 자제되어야 한다.
Ronaldo	글쓴이 삭제
Ronaldo	일본 기사들이 비록 세계대회 단칼멤버라곤 해도 세계대회에 출전조차 못하는 국내 10위권, 20위권 우리 기사들이 이들보다 랭킹에서 앞선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얀솔	일본기사들이 세계대회 성적이 안좋으니 세계랭킹점수도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기전 16강진출도 버거운게 지금의 일본바둑입니다. BC배에 일본시드로 출전한 작은 기성 사카이마저 유창혁9단에게 64강전에서 탈락했습니다.
하얀솔	일본기사를 높게 평가해주려고 해도, 성적이 형편없는데 어떻게 높게 평가하나요? 자국에서 열린 2010년 후지쓰배 8강에도 진출못하는데 어떻게 평가해줘야 하나요? 타이틀 보유자, 상금랭킹 상위권자만으로 구성된 농심배 일본대표팀이 어떤 성적을 보여주었나요?
Ronaldo	세계대회에 출전조차 못하는 국내기사 보다 일본 타이틀보유자들이 랭킹이 낮은게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Ronaldo	일본은 세계대회 성적이 안좋으니 랭킹이 낮은게 당연한거고, 중국은 세계대회 성적은 좋아도 최근 자국에서의 승률이 안좋으니 랭킹이 낮고.. 이런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모든걸 우리 유리한 쪽으로만 끼워맞추려 드니 문제가 발생한다는겁니다.
Ronaldo	그리고 세계대회 단칼멤버엔 일본 기사뿐 아니라 우리 기사들도 꽤 있습니다. 국내외 막론하고 변변한 타이틀 하나 없고 세계대회 성적도 신통찮은 국내 기사가 일본 타이틀보유자(아무리 세계대회 성적이 안좋다지만)보다 랭킹이 높은건 분명 말이 안됩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시길.
하얀솔	글쓴이 삭제

사랑아빵	｜ 2011-03-12 오전 11:21:00 [동감2]
한국기원은 왜 저런넘을 인물이라고 올려주는지 .....자기주장으루 만든 랭킹 시스템 대단한것도 아닌것을 왜 기사화 하는지 이해가 안감. 오죽 못난넘이면 저런걸로 자기 이름을 알리구시퍼 하냐. 태일아..그냥 찌그러져 있어라. 보기싫다.

꿈꾸는꿈☆

이런 사람에게는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고란을 만들어서 누를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특정인을 공개적인 곳에서 이런 식으로 인신공격하는 수준은 오로에서는 필요하지도 않거니와 바둑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이 없어보이므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Ronaldo	｜ 2011-03-12 오전 11:15:00 [동감0]
되어야 마땅하다. 또 흔들림없는 기준을 정립해야 공신력을 얻을 수 있다. 우리 기사들이 세계 대회 성적이 좋으면 그 성적을 기준으로, 그렇지 않을 땐 국내기전이 포함된 당해 년도의 승률을 기준으로 내세우는 등, 오락가락하는 기준을 갖고선 국내팬들에게조차 신뢰를 얻을 수 없다. 거듭 말하지만, 팔이 안으로 굽기식, 우리 기사 올리기 식의 랭킹을 하려면, 랭킹 앞에 그 낯뜨거운 세계라는 문구는 빼야 한다.

Ronaldo	그리고 랭킹과 승률은 구별해야 한다. 승률을 갖다놓고 랭킹이라 해선 안된다. 승률과 랭킹을 혼동한 결과 이렇게 터무니 없는 리스트가 나왔다.
하얀솔	통계적 랭킹제가 단순승률로 운영된다고 생각하시나요? 통계적 랭킹제는 승률과 상대방 평균실력을 모두 고려해야만 합니다. 지금 발표되고 있는 세계랭킹은 모든 국제기전 성적뿐 아니라 자국기전 성적까지 고려하여 작성되고 있습니다.
Ronaldo	통계적 랭킹? 통계나 수학을 너무 맹신해선 안됩니다. 물론 통계나 수학은 정직합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다루느냐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특정한 쪽으로 유리하게 끼워맞추려면 얼마든지 통계나 수학을 자기 유리한 쪽으로 끼워맞출 수 있는 것입니다. (통계나 수학도 중요하겠지만) 그래서 업적과 성적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Ronaldo	｜ 2011-03-12 오전 11:09:00 [동감1]
우리 기사들만 염두에 두다 보니 세계대회 단칼멤버가 LG배 우승자보다 랭킹이 높은 우스꽝스런 일까지 발생했다. 이건 마치 메이저 대회 골프에서 컷오프된 우리 선수가 우승자인 외국 선수보다 랭킹이 높다는 것과 똑같은 얘기인데, 그래서 많은 바둑팬들의 실소를 자아냈었다. 국내랭킹은 몰라도 세계랭킹은 발표하려면 좀더 폭넓은 기준에 기반해야 한다. 그러려면 요즘 수 많은 세계대회 성적과 업적도 반드시 고려, 평가

하얀솔

1월 세계랭킹에서 윤준상보다 박문요 점수가 낮았던 건 박문요의 작년 하반기 중국기전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한국기사의 실력평가가 국제/국내(한국)기전 성적을 모두 종합해야 한다면, 중국기사의 실력평가 역시 국제/국내기전 성적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Ronaldo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 아닌게, 국내에선 몇몇 상위랭커들이 국내 모든 기전을 섭렵하며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지만, 중국은 상위 몇몇이 독식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중국바둑이 그래서 층이 두텁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계대회 성적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그래서 각국이 처한 상황 모두 다르기에 이런 세계랭킹은 좀더 신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특정 시기에 겉에 드러난 승률만 갖고 얘기할게 못된다는 것입니다.

Ronaldo	｜ 2011-03-12 오전 11:03:00 [동감0]
특히 세계랭킹이 문제다. 지나치게 우리기사만 염두에 둔 랭킹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팔이 안으로 굽기식 랭킹을 갖다놓고 세계 랭킹이라고 해서 한동안 시끄러웠다. 각국마다 처한 상황이나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기왕 세계랭킹을 발표하려면 좀더 신중하고 좀더 객관적인 기준이 제시되어야 한다. 요즘 승률이 좋은 우리 기사들만 잔뜩 상위에 올려놓고 이게 세계랭킹이라고 자랑스레 떠벌려선 안된다.

하얀솔

현재 발표된 세계랭킹이 우리기사 추켜주기로 보이셨나요? 배박사님 세계랭킹 60위안에 90년대생 기사들 비율을 보면, 중국기사들이 수적으로 압도합니다. 주니어 세계랭킹을 따로 뽑는다면, 중:한 비율은 3:1 정도 됩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 식의 평가라면 이런 결과가 나올가요?

Ronaldo

10위권에 우리 기사들 잔뜩 배치해 놓고, 뒤에 다른 나라 기사들 잔뜩 올려놓았으니, 공정하다는건 우스운 얘기입니다. 알짜배기는 우리가 챙겼으니 됐고, 뒷순위에 떼거지로 놀려놨으니 되었다는 얘기와 다를게 있습니까? 이런게 통계고 과학입니까? 우롱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세요.

亂花散手	｜ 2011-03-12 오전 10:09:00 [동감2]
그 시절 배재고=> 경희 나오신 분인데... 정말 그 이후 노력 많이하신 모양..... 랭킹 시스템 나름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일본식으로 상금최대 타이틀 하나만 있어도... 1년에 4판만 이기면 된다는 소리 나올만한 시스팀 보다는 배박사 랭킹이 그나마 더 합리적이겠지요

살포시한수	｜ 2011-03-12 오전 10:06:00 [동감0]
한 눈에 보아도 이의제기를 할 수 있고 사실 많은 지적을 받아온 부분이라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과감하게 수정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랭킹시스템으로 훗날 세계에서 인정받게되면 이름석자 남겨달라 하셨는데 글쎄요...국내에서도 이처럼 말이 많은데 중국 일본에서 그렇게 흔쾌히 받아들여질까요? 지금 중국에선 한국기원에서 발표하는 소위 세계랭킹에 대하여 어떻게 평가하는지 한국기원에서 발표좀해주세요

살포시한수	｜ 2011-03-12 오전 10:03:00 [동감0]
사실 지금 한국기원에서 배태일랭킹시스템으로 랭킹을 발표하는데 국내랭킹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세계랭킹이라고 공식기관인 한국기원에서 발표하는데는 중일 두 나라의 시선을 생각하면 얼굴이 다 뜨거워집니다. 진정 상위랭커가 90% 승률기대치가 있는데 그 상대에게 지면 점수를 깎여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이 랭킹시스템은 그냥 연구논문으로 남겨두시는게 낫습니다. 이왕 연구하여서 좋은 일에 쓰이게 하고 싶다면 ...

살포시한수	｜ 2011-03-12 오전 10:00:00 [동감1]
랭킹 1위를 하고 싶다면 더 많이 이기면 되는 것이죠? 전체적으로 대회의 규모에 맞게 각각의 기전에 알맞는 랭킹점수를 주어서 거기서 많이 이기는 선수에게 많은 점수를 주고 적게이기고 일찍 탈락한 선수는 거둔 승리만큼만 점수를 가져가고 거기에 따라서 랭킹을 매긴다면 그게 진정한 랭킹이 아닐까요? 그렇게 된다면 아디없음님의 걱정처럼 모든 대국에 매달려야 하는데서 오는 체력적인 문제도 어느정도 해소 되겠죠.

하얀솔

살포시한수님의 의견은 과거 보너스 점수제를 부활시키자는 뜻으로 보입니다. 보너스 점수제와 통계적 점수제의 비교분석에 관해서는 배박사님이 오로광장에 곧 관련 글을 올려주실 것입니다.

살포시한수	｜ 2011-03-12 오전 9:55:00 [동감1]
정말 한국기원이나 배태일 박사님이 더 많은 사람의 공감을 끌어내는 랭킹시스템을 원한다면조금 더 랭킹시스템을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의경우처럼 오로지 상금순위에 의해 랭킹을 매기는 것은 우습지만...프로의 세계에서 상금의 고저도 무시되고있는 랭킹, 상위랭커가 하위랭커에게 졌다고 점수가 깎이는 랭킹제...그게 맞다고 우기시니 ㅎㅎ 그냥 많이 이기면 랭킹이 오르게 하면 어떤가요? 강자는 많이 이깁니다.

살포시한수	｜ 2011-03-12 오전 9:50:00 [동감1]
패배한 A선수의 점수를 깍아내리는 게 아니라...A선수의 그 대회 획득점수는 거기까지로 끝나고 A선수를 물리친 B선수에게 높은 성과점수를 주면 끝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수한 선수A를 물치친만큼 B라는 선수의 실력도 지금까지보단 높게 평가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장 기본적인 이치마저 무시하고 그저 모든 대국의 승패에 물리학(?)적 공식을 대입하여 재미있게 그 결과를 살피는 모습??? 이게 딱 이 랭킹시스템.

살포시한수	｜ 2011-03-12 오전 9:47:00 [동감2]
아디없음 님의 전반적인 의견에 공갑합니다. 배태일랭킹시스템의 가장 큰 맹점은 프로스포츠에서 선수의 승리에 의한 업적을 평가하는데 그치지않고 승리하지못하고 패배한 기록마저 업적으로 평가하려는데 있습니다. A라는 우수 선수가 B라는 무명선수에게 패배했다고 A선수의 과실만을 평가한다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우수선수를 물치친 B선수의 실력이 의외로 좋았을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평가라면 이런 상황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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