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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도 안심 못해'
예선 통과자 7명 가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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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바둑계에선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여류명인전 본선엔 '국가대표'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전기 준우승으로 시드를 받은 조혜연 9단만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거친 기사일 뿐 예선 통과자 중엔 없다. 박지은 9단, 박지연 2단, 김미리 초단, 이다혜 4단, 최정 초단, 김은선 3단, 김수진 3단 등이 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3기 STX배 여류명인전 예선 결승전을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각각 현미진 4단, 이하진 3단, 김혜민 6단, 이민진 6단, 김나현 초단, 김윤영 3단, 김선미 2단을 꺾었다. 33명이 참가했던 예선은 지난 2일 1회전을 시작으로 총 3회전까지 치러져 7명의 본선 진출자를 냈다. 얼굴들을 살펴 보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김윤영ㆍ이슬아ㆍ이민진, 정관장배 7연승의 주인공 문도원 같은 이름 대신 김은선ㆍ이다혜ㆍ김수진 등의 이름이 등장했다. 또 박지은 9단이 전통의 강자로 그리고 박지연 2단이 차세대 선두 주자로 분류되지만 김미리 초단ㆍ최정 초단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기사들로 고른 분포를 보인다. 본선은 8명 토너먼트(패자부활전 포함)로 치러, 대회 7연패 중인 루이나이웨이 9단의 권좌를 위협할 도전자를 가린다. 본선에 있는 기사 중 조혜연 9단은 우승 1회 준우승 7회를 기록한 바 있고, 박지은 9단이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이다혜 4단이 준우승 1회를 기록한 바 있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STX가 후원하는 여류명인전의 대회 총 규모는 4,65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으로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도전기는 3번기로 치른다.  ▲ 본선에서 도전자 자리를 다툴 8명의 기사.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박지은 9단, 김수진 3단, 김미리 초단, 김은선 3단, 조혜연 9단, 박지연 2단, 최정 초단, 이다혜 4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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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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