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두번한 홍종현, 41년 바둑인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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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두번한 홍종현, 41년 바둑인생 정리
| 데일리오로 2011-01-05 오후 05:39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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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종현 9단 |
군대를 두 번 다녀오는 연예인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만, 먼 옛날 한국 바둑계에는 사법고시만큼이나 어렵다는 프로입단을 두 번이나 한 사람이 있다. 실존 인물이다. 홍종현 9단이다.
홍 9단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출신학교를 떠나 당시는 대학생 자체가 드물던 때다. 장래가 촉망되는 엘리트가 바둑을 지원한 것 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64년 4월 19회 입단대회에서 프로로 입단했다가 두달 만에 학업을(사법고시라는 말도 있다) 위해 탈퇴했다. 그러다 다시 프로활동을 하려 하니 입단대회를 다시 통과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입단대회를 통과해 버렸다. 69년 3월 제29회 입단대회의 일이다. 이로서 사상 초유의 입단대회 2번 통과가 기록에 남게 됐다. 그 어렵다는 입단대회 통과를 밥먹듯이 한 거나 다름없으니 남다른 '천재'의 일면이다. 기풍은 '실리'로 실리에 너무 짜다해서 '소금'에 비유되기도 했다.
홍 9단은 술과 관련해서도 은퇴한 김희중 9단 등과 함께 많은 일화를 남겼고, 전문바둑필자들의 관철동 시대 에피소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됐다. 술자리를 함께한 한국기원 직원들은 '거물'을 자처하는 홍종현 9단으로부터 술자리에서 두단계 승진(술자리에서만)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한국바둑계에 많은 일화를 남긴 홍종현 9단이 바둑인생 41년을 접고 올 1월 4일자로 은퇴했다. 홍종현 9단은 46년생으로 서울태생이다.
국내에 처음 내제자 제도를 도입했던 홍종현 9단은 86년부터 90년까지 압구정동 아파트 한 채를 전세내 ‘신독헌(愼獨軒)’이라는 이름으로 유망주들을 키웠다. 홍9단이 배출한 제자로는 김영환, 김승준, 윤현석, 윤성현, 이상훈, 양건, 김성룡 9단, 이상훈 7단, 공병주 4단 등이 있다.
2003년 입신(入神, 9단의 별칭)의 반열에 올랐으며, 제17대 기사회장과 한국기원 감사를 역임했다. 홍9단은 71년 9기 청소년배에서 우승했으며, 70년 8기 청소년배와 77년 21기 국수전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자료제공 : 한국기원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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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olution |
｜ 2011-01-07 오전 11: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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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홍사범님, 대학에 나오는 군자신독야의 유명하고 의미있는 내용으로 신독헌을 운영하셨다니 더욱 멋지십니다.
은퇴후에도 언제나 건강하시고 촌철살인하시는 통찰력으로 후배들을 많이 사랑해주시기를 바랍니다.-미국 L.A. 방문 중 효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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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인 |
｜ 2011-01-06 오후 9: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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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계 걸출한 인물 한 분이 은퇴하시다. 후학 중에 또 그런 인물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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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없음 |
｜ 2011-01-06 오후 2: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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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두번..그러면 총 획득한 단수는 아마 10단이겠네요.
10단 홍종현 선생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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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소폰사랑 |
｜ 2011-01-06 오전 1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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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에도 멋진 활동 보여주세요...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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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1-01-06 오전 8: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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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현사범님...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강건하시고...행복하십시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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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인님 |
｜ 2011-01-06 오전 8: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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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세계의 뒤안길에서 이제 바둑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길 바랍니다.고생많으셨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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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의광마 |
｜ 2011-01-06 오전 5: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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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이 교차하네요..내내 건강하시길 빕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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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商타냐 |
｜ 2011-01-06 오전 3: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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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하시고 편안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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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목정석 |
｜ 2011-01-05 오후 11: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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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정도로 기억되는데 홍사법님과 3점 접바둑으로 아마5단을 공인받은바 있습니다. 저도 이미 퇴직한 상태인데 홍사범님의 은퇴를 접하니 15년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군요. 그동안 수고하셨구요 건강하시고 여유로운 은퇴생활 하시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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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유리 |
｜ 2011-01-05 오후 8: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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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범님 바둑을 잘 알진 못하나 김성룡 사범님이 글에서 간간히 신독헌에 대해 언급하여 그글로 접했었는데.. 다시금 배출한 제자분들을 보니 정말 대단하네요.. 홍종현사범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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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니리 |
｜ 2011-01-05 오후 6: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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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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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부쟁이1 |
｜ 2011-01-05 오후 6: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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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이 많은 전력과 기인적 천재끼 땀시
존경하던 분이었는데,
이제 은퇴하시는군요.
무심한 세월은 많이도 흘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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