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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대뉴스, '아시안게임의 회색빛 추억'이 1위
시나바둑이 꼽은 2010년 10대 바둑 뉴스, 이창호 결혼도 10대뉴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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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나바둑(=시나체육)이 2010 바둑계의 10대 뉴스를 꼽았다. 한국에게 금빛물결이었던 2010 아시안게임이 중국에겐 회색빛 기억으로 남은 것이 재밌다. 중국의 아시안게임 '은메달 독식'은 중국바둑에서 꼽은 1위 뉴스가 됐다. 중국 구리 9단이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뉴스가 상당히 많다는 것도 이채로왔다. 중국의 남자단체전 은메달, 중국 국내기전의 세대교체, 갑조리그의 혼선등은 구리의 슬럼프와 맞닿아 있고, 삼성화재배 우승은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는데 중국바둑계가 안도한 것이다. 2010년 중국바둑의 1인자는 콩지에이지만 아직 구리의 인기를 따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시나바둑은 평소 보기드문 10대 뉴스로 미녀기사들의 염문을 선택했다. 중국의 유명한 미녀기사인 마오위헝과 탕리가 각자 부동산 재벌과 결혼상태까지 갔기 때문이다. 한편 시나바둑은 이창호의 결혼, 복직한 이세돌의 24연승, 삼성화재배의 사석분쟁을 주요 순위에 랭크했다. 시나바둑의 10대뉴스를 편집해 소개한다. ○●... 1위, 아시안게임, 중국바둑의 회색빛 추억이 되다 2010년 11월 12일부터 27일까지 제16회 아시안게임이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됐다. 바둑은 사상최초로 종합체육대회의 정식종목으로 진행이 됐다. 혼성페어, 남자단체 여자단체에 3개의 금메달이 걸렸지만, 중국은 손님을 초대한 주인장으로서 한국과의 금메달 쟁탈전에서 모두 균일하게 패했다. 혼성페어 결승전에서 씨에허-송용혜가 한국의 박정환-이슬아조에게 억울하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고, 여자단체전에선 중국이 1:2로 져서 겨우(?)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단체전은 예선에서 1:4로 지더니만 결승에서도 1:4로 져 한국팀과의 대결에선 금메달과 인연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광저우에서 중국대표단은 199개의 금메달을 땄지만 중국바둑은 한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단지 회색빛 추억만을 수확했다. [관련뉴스 : 한국바둑 금메달 싹쓸이!!!!! ]  ▲ 후지쯔배 결승대국 모습, 이전까지 콩지에는 이세돌 앞에서 맥을 못췄으나 이 판 이후로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 ○●... 2위 콩의시대! 후지쯔배 콩지에, 이세돌 분쇄하고 우승 7월5일, 제23회 중국 후지쯔배 결승에서 중국의 콩지에가 12집반의 거대한 우세로 한국의 이세돌에게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콩지에 스스로는 3번째 세계대회 우승이었다. 앞서 콩지에는 2월에 열린 제14회 LG배에서 이창호를 2-0으로 물리쳐 승리했고, 6월중에 열린 22회 TV아시아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11월엔 또 다시 제15회 LG배 결승에 진입했다. 전체세계대회에서 콩지에의 승률은 22전 18승 4패로 세계1위의 승률이다. 2010년은 '콩의 시대'라고 부를만하지 않은가? [관련뉴스 : 콩지에, 이세돌 꺾고 세계대회 4관왕! ] ○●... 3위 이세돌 복직 후 24연승 폭풍 2010년 초, 휴직중인 이세돌이 복직하겠다는 의사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세돌은 복귀직후 한국국내와 세계대회를 합해 24연승을 했다. 아울러 제2회 BC카드배를 우승했고, 후지쯔배 준우승, 춘란배 결승진출을 이뤄냈다. 2010년 세계기단에는 세돌의 광풍이 불었다. (石頭狂風 세돌의 광풍, 세돌의 바람을 '스토우'(돌)로 표현했다. ) [관련뉴스 : 이세돌 , 운은 지속될 수 없는 것이다 ]  ▲ 김은선-루지아 대국의 분쟁, 사석은 제발 한곳에...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떠들썩했다. ○●... 4위 삼성화재배 사석사건, 세계바둑 통일규정 필요성 8월6일 제15회 삼성화재배 예선4회전, 중국 루지아 2단과 한국 김은선 3단의 대결에서 한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루지아가 떨어져 있는 사석하나를 김은선의 바둑돌 통에 담아준 것이다. 계가를 마치고 난 후, 1집의 가치를 지닌 사석하나가 날개도 없는데 날아갔다. (不翼而飛) 졸지에 루지아의 반집승이 반집패가 되었다. 논란이 있은후 판정을 통해 재대국을 했다. 루지아는 상대에게 패해 본선에 올라가지 못했다. 이 사건후 바둑계와 매체 바둑팬들은 바둑규칙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펼쳤다. 또 아시안게임서는 박정환-이슬아 조에 대한 '돌메우기'논란이 있었다. 한중일 삼국의 바둑규칙통일부재의 폐단이 다시 불거졌다. 세계바둑계가 통일된 규칙을 부른다. 세계바둑의 발전을 위해서는 통일된 규칙이 절실히 필요하다. [관련뉴스 : 대회규정에 이미 '한국룰'이라고 되어 있다] ○●... 5위. 구리 삼성화재배 우승, 천왕의 자신감 회복 12월 10일 제15회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이 한국의 허영호 8단에게 승리해 우승했다. 구리에게는 생애 첫번째 삼성화재배 우승이었으며, 통산 7번째 세계대회 우승기록이었다. 이미 국내와 세계대회를 평정했었던 구리는 2010년 들어 침체를 겪었었다. 중국내에선 천원과 명인을 잃었으며 세계대회에선 라이벌 콩지에와 이세돌의 질풍행마에 밀렸다. 제15회 삼성화재배 우승은 구리의 자신감을 높였을 뿐더러, 이 천왕급 기사에 대한 기대를 더욱 찬란하게 했다. [관련뉴스 : 구리, 우승컵에 뜨거운 입맞춤!] ○●... 6위 돌부처에 꽃이 피다. 이창호 결혼 10월 28일 석불(石佛) 이창호 9단이 사이버오로 출신 바둑기자 이도윤양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창호는 16살에 시작해 세계기전에서 20번 이상의 개인전 우승, 13차례 단체전 우승 등세계바둑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2003년). 올해 이미 35세인 이창호는 자신과 11세 차이가 나는 이도윤 2년 반 가량의 열애 끝에 결혼식장에 골인했다. 잔혹하고 냉정한 흑백의 승부세계에서 20년을 보낸 돌부처에게 드디어 따뜻한 봄이 찾아와 꽃이 피었다. [관련뉴스 : 이창호 9단에게 여친이 생겼어요!]  ▲ 재벌과 미녀, 나이차는 20세 이상(!)이라야 궁합이 맞는다? ○●... 7위 마오위헝의 염문 그리고, 바둑미녀 스캔들 그칠줄 몰라 2010년 8월, 28세인 중국 제일 미녀기사 마오위헝이 53세의 항저우 루청 회장 송웨이핑과 2년넘게 열애끝에 결혼할 것이라는 소식이 여러 스포츠매체를 탔다. 25살 차이가 나는 두사람의 연령, 송웨이핑이 가진 어마어마한 재산은 이 애정행각에 관심의 촛점이 됐다. 마오위헝과 송웨이핑의 '평형연(두 사람의 이름을 딴 연애행각)'에 이어 미녀기사의 화제는 그치지 않았다. 탕리가 비밀결혼을 치른지 일년이나 지난뒤에 시나바둑 블로그에 복귀의사를 밝힌 것이다. 탕리는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는 부동산 재벌(마오위헝과 염문을 뿌린 송웨이핑과는 달리 전혀 알려지지 않음)과 비밀결혼을 거쳐 아이 하나를 낳았다. [관련뉴스 : 미녀기사 마오, 50대 재벌회장과 '열애'인정] ○●... 8위 농심신라면배, 정관장배 한국강세, 중국은 단체전의 영웅을 기다린다 2월 4일,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최강전에서 한국의 주장 박지은 9단이 중국의 주장 리허 2단에게 불계승을 거둬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3월 12일에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최후 결전에서 한국측 주장 이창호 9단이 중국 주장 창하오를 패퇴시켰다. 이로써 중국기사 3인에 대한 연승으로 한국팀은 우승을 나꿔챘다. 전체 11회 농심배에서 한국은 총 9회 우승을 했다. 이이 비해 중일 양국은 단 한 차례씩의 우승을 했을 뿐이다. 중국선수들은 세계대회 개인전에서는 강세이나 단체전에선 아직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 중국바둑은 새로운 단체전 영웅을 갈구한다. [관련뉴스 : 중국반응/이창호, 석불(石佛)이 독불(毒佛)됐다] ○●... 9위 갑조리그 항저우 팀 우승 2010 중국 갑조리그가 18일 22라운드에서 끝났다. 1위팀은 산둥팀. 산둥팀은 최종라운드에서 베이징팀을 이겨 1위가 됐다. 최철한(7승2패)이 활약한 시안팀은 4위, 이영구(14승4패)가 활약한 쓰촨팀은 을조리그로 강등됐다) . 산둥팀은 저우루이양과 장웨이지에,타오신, 저우허양이 속해 있다. 2위는 박문요의 꾸이저우팀, 3위는 콩지에의 베이징팀, 4위는 구리와 씨에허가 속한 시안팀이 차지했다. 전기 우승팀인 항저우는 맨 꼴찌로 을조리그로 탈락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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