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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건국우유, 정규시즌 2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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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충북&건국우유가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의 세자리가 결정됐다. 2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18라운드 1경기 충북&건국우유와 티브로드의 둘째 날 대결에서 충북&건국우유 김정현이 박승화를 꺾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일찌감치 한게임이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충북&건국우유는 이날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를 하였다. 신안천일염은 충북&건국우유보다 개인승수는 더 많았지만 팀 승리가 적어 3위를 가져가게 되었다. 3국 윤준상(충북&건국우유)-홍민표(티브로드) 랭킹과 리그전적에서는 윤준상이 홍민표에 크게 앞서있었다. 하지만 상대전적은 5:3으로 홍민표가 우세했다. 상대전적에서는 홍민표가 앞서있지만 윤준상이 승리를 거두며 충북이 승리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외로 홍민표가 좌상귀 대마사냥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초반 우변에서 홍민표는 실리를 가져갔고 윤준상은 세력을 쌓았다. 세력이 좋은 윤준상이 좌하귀에서 싸움을 걸어가며 백돌을 잡으러가자 홍민표는 사석작전을 펼치며 좌변을 틀어 막으며 좌상귀를 키워나갔다. 윤준상은 상변을 벌리며 백세력을 견제하였다. 홍민표가 상변 흑돌을 차단했을 때 좌상귀가 다 죽을 것이라는 생각하지 못했다. 홍민표는 중앙을 선수로 두텁게 만들며 좌상귀 흑을 잡으러 갔다. 흑대마는 패라도 날 것처럼 보였으나 절묘하게 패도 나지 않고 잡혀버렸다. 윤준상은 하변 백을 잡으러가며 승부를 걸어 보았지만 실패해 돌을 거두었다. (186수끝, 백불계승)  ▲ 홍민표-윤준상 대국. 홍민표 승. ▲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던 홍민표가 승리를 가져갔다.4국 김정현(충북&건국우유)-박승화(티브로드) 올해 충북&건국우유 김정현은 김영환 감독의 큰 기대를 받으며 자율지명으로 뽑혔다. 하지만 리그에서 4승10패의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그러나 김정현은 오늘 승리를 거두며 팀을 정규리그를 2위로 마무리 짓는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박승화는 발 빠르게, 김정현은 두텁게 포석을 펼쳤다. 김정현은 우상귀와 우변을 침투하며 흑진을 파괴하였다. 박승화는 우상귀를 강력하게 공격했지만 쉽게 살아가며 큰 재미를 보지 못해 김정현이 괜찮은 흐름이었다. 형세가 나쁘다고 판단한 박승화는 좌상귀 백진에 침투하며 패를 만들었다. 서로 팻감을 쓰며 패가 진행이 되다 김정현은 하변 박승화의 팻감을 받지 않고 패를 해소해버렸다. 박승화는 하변을 공격해 보았지만 김정현은 쉽게 타개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194수끝, 백불계승)  ▲ 박승화를 꺾고 팀승리를 확정지은 김정현. ▲ 김정현-박승화 대국. 김정현 승. ▲ 좌상귀에서 패 난 곳을 검토하고 있다.5국 한웅규(충북&건국우유)-김기용(티브로드) 두 선수는 랭킹과 성적 모두 비슷해 승부 예측이 어려웠다. 두 선수의 기풍으로 보아 잔잔한 바둑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상귀에서 한 번의 전투가 있었지만 이후에는 집바둑으로 흘러갔고 1집반을 남긴 김기용이 승리를 가져갔다. 한웅규는 우상귀에서 모자를 씌워가며 백돌을 공격했다. 김기용은 입구자로 빈틈을 파고 나왔다. 그러자 한웅규는 먼저 상변에 붙여 활용을 하고 틀어막았다. 막히긴 하였지만 김기용이 끊어버리자 축이 되지 않아 한웅규가 곤란한 모양이 되었다. 한웅규는 좌하귀에서 축머리를 활용해 나갔다. 초반 진행은 김기용의 흐름이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김기용은 우하귀에서 손해를 보았고 중앙에서 3점이 잡혀 역전당하는 듯 보였다. 불안해 보였지만 김기용은 끝내 1집반을 남기며 승리를 가져갔다. (266수끝, 백1집반승)  ▲ 차분한 김기용의 착수. ▲ 불안해 보였지만 마지막까지 승리를 지켜낸 김기용. ▲ 검토에 열중인 허영호, 김지석, 김승준(왼쪽부터). ▲ 3국을 검토하고 있는 한웅규.  ▲ 선수들과 함께 검토하는 서봉수 감독. [기사제공 | 바둑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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