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승부에 추억은 없다!
조훈현, 승부에 추억은 없다!
결승1국 승리로 서봉수 9단에 1-0으로 리드
[제1회 대주배 결승 3번기] 박주성  2010-12-23 오전 00:30   [프린트]
▲ 결승 3번기 1국 조훈현 승!


시니어제왕은 아직도 조훈현!

12월 22일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조훈현-서봉수의 대주배 결승 3번기 1국이 시작됐다. 1시간 20분을 조금 넘긴 대국결과는 조훈현 9단이 256수 끝에 백으로 14집반을 이겼다.

원래 5시 반으로 예정되었던 결승 1국은 스튜디오 셋팅 문제로 1시간 연기되어 6시반에 치러졌다. 1시간 가량 지체된 대국에 오후 4시경부터 한국기원에 나와 기다리던 서봉수 9단은 약간 지친 기색이었다.

대국시작 10분 전 커피잔을 들고 바둑TV스튜디오앞에서 서성이던 서봉수 9단에게 오늘도 복기는 없는지 물어보자 "나한테 물어볼 문제가 아니다. 여러 번 이야기 하지만 그 선택권은 내게 없다."며 평소의 허허로운 웃음만을 보였다.

대국내용은 백이 중반 한 번 만든 우세를 잃지 않고 끝까지 가며 반면으로 8집을 남겼다. 역시나 계가를 마친 후에는 두 대국자 모두 바로 자리에 일어나 아무말 없이 대국장을 나섰다.

결승 2국은 12월 24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서봉수 9단이 2국에서 반격에 성공하면 24일 오후 1시부터 결승 3국이 이어진다. 결승전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된다.

대주배는 부산바둑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대욱(53) TM마린 대표가 후원으로 탄생했다. 대회를 후원하는 TM마린은 조선기자재를 수입해 국내 조선소에 납품하고 있는 회사다. 대주(大舟)는 김대욱 대표의 호(號)이기도 하다.

국제신문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는 대주배 프로 시니어 최강자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며 대회 총규모는 5500만원이다.
▲조훈현 9단의 손길은 냉정했다.

▲대국 전의 서봉수 9단- "복기? 그건 나한테 선택권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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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frlfan ｜  2010-12-25 오전 10:20:00  [동감0]    
▶▶▶▶▶어이없어서 나 원참!!! 나라가 돌아 가는 꼬라지 하고는

이딴 기사도 기사라고 .

▶▶▶▶▶들가보세요 ◈ vking08.com ◈
天下之石 ｜  2010-12-23 오후 11:52:00  [동감1]    
과거(이창호가 바둑 세계에 없던)에 아주 오랜 기간동안 두분은 라이벌, 숙명의 라이벌이었습니다. 결승전만 열리면 조,서 였지요. 그 두 사람이 서로 말도 안하고 바둑판위에서 혈투를 벌이는 모습은 팬들에게는 오히려 즐거움이었습니다.
지금의 모습 역시 그 때의 연장선에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분 다 정말 많이 존경합니다. 건강하세요.
AKARI ^^*  
단순 ｜  2010-12-23 오후 5:15:00  [동감0]    
홍선비님은 잘모르시네요.조훈현과 서봉수 9단은 서로 인사는 커녕 눈빛도 마주치지 않는다고해요. 서로 감정이 안좋은것이지요.서9단이 연배라고 알고있는데 아무튼 보기가 좋지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쭈꾸미밥알 두분 호적상 동갑이라고 박치문씨가 얘기한거 같구요. 둘다 한살 줄엇다는데 서명이 본인이 한살 많은줄 알고 있었다던거 같은데요  
홍선비 ｜  2010-12-23 오후 3:39:00  [동감3]    
조.서 두분이 복기를 안하는건 두사람이 무슨 감정이 잇어서가 아닙니다. 단지 과거 라이벌이라 불리우며 오랫동안 해오든 관행이 습관처럼 되어버린것이지요. 그걸 새삼스럽게 하자니 쑥스러운거죠. 아마 분명히 그런 심정일것 입니다
AKARI ^^*  
순바기 ｜  2010-12-23 오후 1:47:00  [동감1]    
조훈현 한번쯤 생각하셔요
두분이 복기를 안한다는 이야기 첨들어서요
세상은 한번쯤 숙이면 모든것이 내것입니다.
사마사부 ｜  2010-12-23 오후 12:54:00  [동감0]    
조훈현이 서봉수를 가르켰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역대승률 67% 대33%) 하수나 제자정도로밖에 생각안함 사실 서봉수는 본인도 인정했듯이 조훈현과 그많은 대국을 치르면서 엄청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서 조훈현은 서봉수를 평새 우습게봄
대자리 ｜  2010-12-23 오후 12:19:00  [동감0]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사 서명인.낭인 바둑으로 몸을 일으켜 소림 무당의 정통파 고수들을 호령하고 천하를 제패한 기재.바둑과 달리 인생에서는 쓴 잔도 들이킨 조금은 허술한 듯한 인간미.뒤늦게 어여쁜 아내를 맞아 행복한 가정을 재건한 것까지.현대 한국바둑에서 가장 인간적인 바둑영웅은 서명인이라고 나는 본다.
단순 ｜  2010-12-23 오전 11:42:00  [동감0]    
무슨 일로 두사람이 틀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TV대국에서도 그렇지만 너무 보기 않좋네요. 서로 화해를 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반목의 골이 너무 깊이 패인 듯하다.
난놈 ｜  2010-12-23 오전 10:34:00  [동감2]    
솔직히 요즘엔 저 두분 보면 웃음이 나온다는 ㅎ ..서봉수 9단만 만나면 복기해주는 관대함이 사라지는 조훈현 9단,진걸 뻔히 알면서도 계가까지 가며 버티는 서봉수 9단,60바라보는 두분들이 서로에 대한 투쟁심은 대단한듯..어린시절 우리동네 라이벌 복덕방 박영감님하고 최영감님 생각이 나네요.그래도 박영감님 돌아가시자 제일 슬퍼햇던게 최영감님 이셧다는..
날애 ｜  2010-12-23 오전 9:58:00  [동감0]    
바둑 하면 뭔가 봉수형이 떠오른다. 다른 기사들은 뭔가 잘 짜여진(길든) 장인 같은 느낌이 들지만 봉수형은 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진정한 꾼 같은 냄새가 난다. 다음 대국에는 야성을 폭발시키는 멋진 바둑 보여주세요.
봉수워너비 ｜  2010-12-23 오전 9:42:00  [동감0]    
서명인님! 어제 응원 많이 했고요. 한국기원 전화도 하고 우리얘기 컴퓨터도 빼앗고 와이프 한테 한소리 듣고ㅠㅠ 어제 돌을 안 더지셔서 많이 민망했고요. 저번에 조국수님이 8.5집차로 질때는 자랑스러웠는데...다른 분들하고 둘때는 미세한 승부에서도 돌도 잘 던지시던데...
조국수님! 역시 최고의 승부사이십니다. 누가 우승하시던 두분다 후지사와 이상으로 60대의 꽃을 피우시기를 기원합니다. 조국수님! 서명인님! 화이팅
AKARI ^^*  
조명인님 ｜  2010-12-23 오전 7:56:00  [동감0]    
서명인님 작년에 봤을 때보다 더 나이가 들어보이네...2,3국은 꼭 승리하길 기원합니다.그리고 조국수님, 복기는 반드시 하세요.
철권미나 ｜  2010-12-23 오전 5:08:00  [동감0]    
두 분.. 아직두 복기 안하세요?
우헤헤.. 넘 재밌어!
넘 인간적인 두 분 바둑인생.. 복기가 없을 만큼 cool하고
아름답습니다!
철권미나 술을.. 끊자. 1등이라니 쪽팔려. ㅎㅎ.  
색소폰사랑 ㅋㅋ 철권미나님 너무 재밌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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