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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펀치! 대마즉사!
원성진, 역시 한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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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의 한방! 대마즉사! 원성진 공격 통했다, 역시 한방! 인생도 한방, 바둑도 한방! 결정적 한방! 원성진에게는 역시 한방!이 있었다. 제1국에서 타개의 명인 박영훈에게 말려 허망한 공격으로 1승을 헌납했던 원성진이 화끈한 공격으로 1점을 되찾았다. 10월 25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5번기 제2국에서 원성진 9단이 박영훈 9단을 상대로 12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둬 결승5번기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제2국에서 박영훈의 실리작전에 말렸던 원성진은, 제1국의 패배를 의식한 듯 실리에 집중하는 다소 어색한(?) 포석을 선보였고, 박영훈 9단은 세력을 취했다. 그러나 바둑두는 스타일은 고치기 힘든 버릇과 같아 박영훈은 실리를 크게 당겼고, 원성진을 실리를 내준 대신 두터움을 다져가며 공격을 개시했다. 공격의 한방은 우변에서 터졌다. 터를 잡고 박영훈의 침투를 기다린 원성진은 박영훈의 침입이 있자 크게 씌운 뒤(107수) 모두 죽였다. 해설자 이태현 3단은 "모두 잡지 못하면 지는 승부라 꼭 잡거나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얻어야만 한다. 이세돌이라면 대마의 생사중 어느 쪽에 베팅할지 궁금하다"라고 촌평. 원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상변전투끝에 넉점 요석을 박영훈 9단이 취했는데, 이게 좀 급했다. 여기서 승부가 기울었다"고 평했다. 이어 "결승1국에서 워낙 허망하게 졌다. 포석도 나빴는데 잘 풀리지도 않았다. 2국에선 편하게 두려고 했다. 마음도 비우려고 했다, 그러나 여기서 지면 5번기 자체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 비우기가 쉽지 않았다"며 힘들었던 실전 심리를 내비쳤다. 박영훈 9단은 정말 잡힐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던 듯, 대국후반 매우 괴로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결승3국은 10월 27일 수요일 정오부터 바둑TV 생중계로 진행되며, 김주호 8단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된다. 하이원리조트배의 우승상금은 1억원.  ▲ 복기모습, 우측이 원성진 9단  ▲ 원성진 승자 인터뷰, 2국의 승리로 한숨 돌렸다. -------------------이하 25일 속보--------------------- 공수가 뒤바뀌었다. 명인전 결승2국에선 '박영훈의 공격'과 '원성진의 타개'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10월 25일 정오, 서울 홍익동 (재)한국기원 빌딩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5번기 제2국이 진행되고 있다. 흑백은 결승5번기 내 교대로 바뀐다. 1국에서 백을 쥔 원성진 9단은 흑을 쥐게 됐다. 23일 1국에선 박영훈 9단이 선취점을 올렸었다. 25일 결승2국, 흑을 쥔 원성진의 선택은 '실리'였다. 40수까지 진행된 초반 포석은 원성진을 박영훈이라 불러도 될 만한 실리취향이었고, 박영훈은 어쩔 수 없이 세력을 기반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행마를 취하고 있다. 결승1국에선 박영훈의 실리에 원성전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대응했었고 2국은 그 반대가 된 셈이다. 오후 1시, 49수 진행중, 결승2국은 이태현 3단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된다.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국내최대인 1억원이다. 이하 대국내용은 속보로 전할 예정. 오후 2시 15분, 박영훈의 공격은 실리를 위함이었다. 좌변을 뚱뚱하게 찌운 박9단은 상변 백대마의 타개에 승부를 걸었다. 좌변 실리를 크게 내줘 실리가 부족한 감이 드는 원성진으로선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국면이다. 해설자 이태현 3단은 "다른 건 속여도 바둑 스타일은 못 속인다. 결국 원성진은 공격, 박영훈은 타개로 회귀했다"고 촌평. 오후 3시 9분, 박영훈의 타개와 원성진의 공격이 최대의 승부처를 맞았다. 장소는 우변이다. 앞선 상변의 전투는 타협이 됐다. 원성진이 활발하게 공격하고 있어 유리해 보이지만, 막상 박영훈이 살아가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이태현은 "죽을 때까지 쫓지 않으면 승리는 없다"고 단언. - 오후 3:57 대마도 죽나? 박영훈의 우변 대마가 코너에 몰리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상황은 초읽기 상태. 살기 힘든 모습이며 대마가 움직이기 위한 공간도 적다. 박영훈의 위기다. 원성진의 승리가 유력하다. - 4:07 대마절명 대마가 죽었다. 원성진 1승 획득, 결승5번기는 1:1 원점이 됐다.  ▲ 24일 결승1국서 1승을 먼저 거둔 타개의 명인 박영훈 9단, 오늘은 공격?  ▲ 원성진 9단, 먼저 단단한 실리를 확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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