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해냈다! 황제를 두 번 울린 박지은!
또 다시 해냈다! 황제를 두 번 울린 박지은!
시니어팀 주장 조훈현 9단에 승리하며 여류팀 우승 이끌어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박주성  2010-10-22 오후 03:02   [프린트]
▲ 대국을 마치고 계가 중인 두 대국자


박지은, 제4기 지지옥션배에서 여류팀 우승 이끌어...
4기까지 대회 전적은 2:2로 동률!

박지은이 또 다시 해냈다!

10월22일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여류팀의 마지막 선수 박지은 9단은 시니어팀 주장 조훈현 9단을 물리치고 여류팀 우승을 이끌어 냈다. (335수 끝, 백 4집반승)

마지막 최종전까지 온 것도 흥미로웠지만 조훈현과 박지은의 두 번째 주장대결이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던 이 대국에서 박지은 9단이 1기에 이어 또 다시 승리를 거두며 제4기 대회를 종결시킨 것이다.

제4기 지지옥션배 시합전적은 12승 11패로 이번 대회는 '시니어와 여류'의 시합이 관심을 끄는 이유를 증명한 박빙의 승부였다. 대회전적도 1기 여류팀 우승, 2기와 3기는 시니어팀의 우승, 4기 여류팀 우승으로 2:2의 균형을 맞춰 다음 5기대회는 더욱더 기대가 되는 흥미로운 결전장이 될 예정이다.

지지옥션배는 만 45세 이상(1964년생 이전)의 시니어 기사와 여류기사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시니어와 여류기사 예선전을 통해 각각 8명씩이 선발됐고, 시니어 랭킹 1∼3위 3명, 여류 랭킹 1∼3위 3명과 후원사 추천시드 2명 등 모두 24명(시니어 12명, 여류기사 12명)이 본선에 합류해 연승전으로 승패를 겨뤘다.


이 대국 해설을 맡은 김지석 7단은 "초반 우상귀에서부터 일찌감치 전투가 시작되서 결국 마지막까지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초반은 흑이 좋은 흐름이었는데 좌상귀에 백의 치중수를 당한 후에는 흑이 곤란해졌다.

◀김지석 7단이 지적한 백의 치중수(백 80)

이후 흑의 행마가 별로 좋지 않아 후수로 살았지만 상변에 맛까지 남기면서 백이 우세한 흐름으로 넘어갔다. 백도 바로 상변을 추궁했으면 쉽게 갈 수 있었던 바둑을 여러번 실수를 하면서 복잡해졌다. 흑으로선 미세해진 바둑을 역전시킬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쉽다. 거꾸로 말하면 그만큼 박지은 9단의 냉정한 끝내기가 돋보였다."고 총평했다.

바둑TV 승자인터뷰 / 여류팀 주장 박지은 9단


축하드립니다. 오늘 바둑 어떠셨나요. 굉장히 어려운 내용이었는데요.
초반부터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중반의 패가 결정적인 승부처였던 것 같은데, 바꿔치기 이후에 백이 좀 두터운 바둑이 되었습니다.

여류팀 우승에 대한 중압감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별로 중압감은 못느꼈어요. 그냥 그런 부분은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뒀습니다.

상대전적에서 3전전승이 되었는데 유난히 조훈현 9단에게 강한 모습 비결이 있나요?
제가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내용은 어려웠기 때문에...

같은 팀 여류기사들의 응원메시지가 있었을 텐데요.
잘 두라는 이야기는 있었는데...부담을 안 주려고 했는지 별다른 말은 없었습니다.

제5기 지지옥션배가 재미있게 되었는데, 다음 대회에 대한 각오가 있다면?
아주 재미있고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 같아요. 이번대회는 저까지 올줄 몰랐는데 다음에는 더 잘 둬서 여류팀이 완승을 거두었으면 합니다.

제4기 지지옥션배 바둑TV해설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철균 7단과 김효정 2단 콤비가 호흡을 맞춰 진행했다. 특히 김효정프로는 결혼식 전날에 열린 최종국까지 해설하는 '투혼'을 발휘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고 지지옥션ㆍ지지자산운용이 공동후원 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3연승부터는 200만원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10분 40초 3회.

◈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 출전 기사
시니어 팀
조훈현 9단, 최규병 9단, 정대상 9단, 장수영 9단, 강훈 9단, 서봉수 9단, 백성호 9단, 김수장 9단, 안관욱 8단, 나종훈 6단, 김기헌 5단, 차민수 4단

여류 팀
박지은 9단, 루이나이웨이 9단, 조혜연 8단, 김혜민 6단, 이다혜 4단, 김수진 3단, 김선미 2단, 박지연 2단, 문도원 2단, 이슬아 초단, 김윤영 초단, 최정 초단
▲돌가리기에서 흑을 잡은 조훈현 9단. 전투의 화신답게 초반부터 극렬하게 부딪쳐가는 싸움바둑을 만들어갔다.

▲백 4집반승. 계가를 마치고 반상을 바라보며 잠시 각자의 상념에 잠겼다.

▲"내가 뭘 잘 못 둔 거지?"

▲제4기 지지옥션배의 히로인 박지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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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3 ｜  2010-10-23 오후 5:07:00  [동감0]    
박지은구단 축하합니다!! 박지은과 박지연이야말로 여류바둑이라는 말을 종식시킬 가능성이 있는 기사들이 아닌지....
조국수님은 역시 황제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꾸벅~~
그리고, 댓글에서 엄청 시사적이고 교훈적인 말을 봐서리 다시 씁니다. 조혜연 팔단도 깊이가 더해지시면 굴레를 벗어나시리라 믿습니다
조팔단은 현재의 스스로에게 솔직한 사람입니다. 존중을....
AKARI ｜  2010-10-23 오전 11:03:00  [동감0]    
와..
시니어팀도 수고하셨고요..
여류팀..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전사박지은9단의 검객포스~~가 물씬 나는 사진이네요..ㅎㄷㄷ~
AKARI ｜  2010-10-23 오전 11:01:00  [동감0]    
조혜연8단의 신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그분의 신념을 존중합니다.
조혜연8단도 분명 많이 고민하고 고민해서 내린 신념이고..
그 신념의 책임과 의무와(?)결과는...그녀의 몫입니다..

훗날 좋은 결과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를 바랍니다...
捨小取大人 ｜  2010-10-23 오전 1:02:00  [동감0]    
일요일날 교회 안가고 바둑 두면 그분이 지옥 보내나요? 헐~ 무서운 분이네
태극초끈 ｜  2010-10-22 오후 11:34:00  [동감0]    
여자에 약한 게 아니라 원래 선이라니까?
6로다이 ｜  2010-10-22 오후 10:46:00  [동감0]    
차사범님 3만원 따시기~~~~우케케케
조아해유 ｜  2010-10-22 오후 10:36:00  [동감0]    
남의종교를존중할수잇는 마음을 먼저가지구..욕을혀두합시당...전개인적으로 조사붐님을무지조아허는데 단지 억매임은좀, 울조사붐님두 깊이가더해지시면 굴레를벗어나시리라믿슴니다,항상기뻐하구 항상기도하구항상행복하시길
축록자 ｜  2010-10-22 오후 6:23:00  [동감0]    
박지은 조혜연 여류바둑계쌍두마차입니다.
난 기본적으로 기독교를 싫어합니다(가정 호전적이라는 점 때문)
그렇지만 지은사범도 좋아하지않을 헤연사범 때리기는 하지맙시다
한때 창호세돌처럼 두분은 그렇지 않는데 싸움 붙이는 것같아 싫어요
눈솔 그 계집은 개신교 망상에 젖어 국가대표로서의 역할 인식을 제대로 못하니 그 점을 탓하는 거라오.  
한돌여설하 ｜  2010-10-22 오후 6:05:00  [동감0]    
흥미진진한 내용이었습니다. 박사범님 화이팅!
윤실수 ｜  2010-10-22 오후 5:56:00  [동감0]    
아직도 종교를 탄압하던 대원군 시대를 사는 인간들이 있구나! 그러니 선진국 되기는 요원하지!
개구라 다른종교는 괜찮은데 개독은 사회악입니다.  
눈솔 글쓴이 삭제
눈솔 우리 사회의 최대악은 개신교 망상패들이야. 불교와 천주교는 그나마 조화롭게 상생을 추구하며 공존하는데, 유독 개신교 미치광이들만 문제를 일으키지. 알간?!  
레밍턴스틸 ｜  2010-10-22 오후 5:27:00  [동감2]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게 표면적인 탈퇴 사유였으나 당시 바둑계 일각에서는 과도한 훈련, 상비군 내부의 현격한 실력차, 남자대표팀 선발 때와는 달리 랭킹 1위에 대해 와일드카드를 주지 않은 점 등이 진짜 탈퇴 이유라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한국일보 7.22>
ajabyu 그러니까요... 남자는 1위, 2위를 무임승차 시켜놓고, 여자 1위인 박지은 9단은 혈투후, 승차하라고// 그리고, 중국도 루이를 무임승차시킨상황에서, 한국기원의 탁상행정은,,,,,참...  
레밍턴스틸 ｜  2010-10-22 오후 5:26:00  [동감0]    
박지은은 원래 작년 말에 구성된 여자상비군에 편입돼 금년 2월까지 자체리그 성적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3월에 갑자기 상비군에서 탈퇴해 상비군리그 성적 우수자 2명에게 주어지는 1차선발에서 제외됐다.
서민생활 같은 야수생이라고 햇소리 하네. 차범근 같은 대 선수도 독실한 기독교인인데, 독일에서고 한국에서고 일요일날 시합안한다는 말한 적 없다. 얼치기 야수쟁이들이나 자기 직업을 망각하고 햇소리 하고다니지. 푸로 하지 말고 아마 하란 말이다. 푸로라는 것은 "조치훈 같이 목숨을 거는 직업"이란 말이다.  
레밍턴스틸 ｜  2010-10-22 오후 5:26:00  [동감0]    
조혜연 프로는 휴학을 하면서까지 국가대표에 참여했습니다..욕하지 마세요..아래 박지은 기사 발췌할테니 참고하시고..
서민생활 글쓴이 삭제
서민생활 글쓴이 삭제
그리움이 ｜  2010-10-22 오후 5:16:00  [동감1]    
이렇게 잘 둔기사를 아시안 게임에서 뺀다면 말이 아니죠. 선발을 어떻게 했길래. 세계대회 성적도 좋고, 중국전 성적도 좋은 데. 국내선발전에서 잘한다고 국제대회 성적이 좋을 거라는 생각은 어리석죠. 간이 커야 큰 대회서는 잘해요. 국제대회 성적을 무시한고 선발전으로만 뽑는다. 정말 한심한 한국기원
후절수43 ｜  2010-10-22 오후 4:49:00  [동감0]    
훈현님도 뻔한 수를 외면하여 다 이긴 바둑을 지다니 안타깝습니다
아디없음 ｜  2010-10-22 오후 3:41:00  [동감0]    
여자에게 약하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었구나.ㅋㅋㅋ.
예뜨랑 여자에겐 다들 약하다구요...  
백운7 고로 루이와 조혜연은 적어도 조국수님껜 여자가 아니다~  
才英사랑 ｜  2010-10-22 오후 3:26:00  [동감0]    
대장으로 나왔을 때 승률이 엄청 좋은 것 같군요.
축하합니다.
라마승 ｜  2010-10-22 오후 3:19:00  [동감3]    
내가 왠만하면 이 말 안하려 했는데... 박지은이 국가대표가 아니라는 게 너무 아쉽네......
눈솔 국가대표의 본분을 망각하는 예수쟁이 망상녀 대신에 박지은이가 대표가 됐어야 하는데... ㅉㅉㅉㅉ  
ajabyu 1000% 공감입니다. 일요일에는 대국하지 말라고,,, 그분이 시켰나... 이무튼, 조혜연을 빼고, 박지은 9단을 넣어야 합니다.  
라마승 난 그냥 박지은이 국대가 아니어서 아쉽다는 표현을 한 거 뿐인데,, 엉뚱한 방향으로 열폭들 하시네..............  
난빈삼각 위에 인간들 모조리 맛이 간............넘들..앗/ 넘짜에 점하난 지혼자 기올라강거요..빼소..공개된장소에서 종교야그 안하는거여..알써/  
봉효 ｜  2010-10-22 오후 3:19:00  [동감0]    
당연히 그럴 일 없겠지만 조사범님이 봐주신거 같은 느낌이 자꾸 드네요.. 여류기사분들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라마승 상대전적이 2패인 상황에서는 봐주고 싶어도 봐줄 수 없죠.  
11대마리 ｜  2010-10-22 오후 3:17:00  [동감1]    
잘했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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