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 "나는 운이 좋은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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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나는 운이 좋은 사나이"
서봉수 9단의 2연승으로 6:7로 바짝 추격에 성공한 시니어팀
| 박주성 2010-08-27 오후 06:39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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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봉수 9단, 2연승 확보! |
"바둑은 역시 재수가 좋아야해~"
이날 해설을 맡은 한철균 7단은 '승부란 참 이해할 수 없다'면서 한 마디를 했다. 시니어와 여류의 실력을 논하기 이전에 지금 시니어팀에 승운이 따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 아닐까 한다.
8월27일 분당 서현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11국에서 서봉수 9단이 문도원 2단에게 흑으로 261수 끝에 흑 6집 반을 남기며 승리했다.
문도원 2단이 백대마 사활을 간과하여 패가 걸려 흑이 팻감으로 두 번 두면서 형세는 서봉수 9단에게 먼저 기울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서봉수 9단의 완착으로 바둑은 또 급작스럽게 재역전이 되어버렸다. 이후 종반은 형세가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계속했지만 결국 승부를 결정할 절대점을 차지한 것은 서봉수 9단이었다.
국후 승자인터뷰에서 서봉수 9단은 "초반은 잘 모르겠는데요. 중반 패가 나서는 제가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제가 대 손해를 보는 바람에 망해버려 역전당한 줄 알았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렸어요. 이긴 것은 운이 좋았습니다."라고 말하며 대국소감을 밝혔다.
문도원 2단. "저 사실은 무여회 조직원입니다." (무여회는 5개월 전 여류기사 7명이 결성한 연구회로 '무서운 여자'의 준말이라고 한다.)
서봉수 9단은 목요일 열린 바둑리그 통합 10라운드 일정관계로 제주도에서 머물다가 아침에 출발해 김포공항에서 대국장으로 바로 이동해 왔다. 대국 10분 전 스튜디오에 도착해서 식사도 거른 채 바로 대국을 시작했다.
이 대국 며칠 전 한국기원에서 만난 서봉수 9단은 이런 바쁜 일정에 대해 "제주도에서 올려면 힘들겠어. 일년에 며칠 없는 대국이 딱 이 날 걸렸네. 내가 복이 없는 건가? 난 항상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말이야. 응씨배 우승을 운이 없는 사람이 할 수는 없는 거잖아?" 고 농담하기도 했다.
또 지지옥션배에 임하는 소감을 " 요즘 여자기사들이 젊은 남자프로와 함께 공부하면서 많이 세졌어. 쉽지 않을꺼야. 정말로 그렇다니까. 내 최대의 장점이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안다는 거야..." 라며 매 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일단 시니어팀은 서봉수 9단의 2연승으로 이제 여류팀과의 스코어는 6:7 로 바짝 좁혀졌다. 다음 대국상대는 여류팀의 여섯 번째 주자인 이슬아 초단이다. 이 대국은 8월 28일 토요일 1시에 시작되며 바둑TV와 사이버오로, 야후바둑을 통해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한국기원과 바둑TV가 주최하고 지지옥션ㆍ지지자산운용이 공동후원 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3연승부터는 200만원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 출전 기사
시니어 팀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최규병 9단, 김수장 9단, 백성호 9단, 안관욱 8단/ 나종훈 6단, 정대상 9단, 김기헌 5단, 장수영 9단, 강훈 9단, 차민수 4단
여류 팀
루이나이웨이 9단, 박지은 9단, 조혜연 8단, 김혜민 5단, 이다혜 4단, 이슬아 초단, 김윤영 초단 / 문도원 2단, 김수진 3단, 김선미 2단, 박지연 2단, 최정 초단
돌을 가리는 두 대국자의 손
"만만치 않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초반부터 아주 애먹었어요."
서봉수 9단은 인터뷰를 마치고 " 내일도 1시까지 오면 되는 거지?"라며 진행요원에게 물어보고는 바로 대국장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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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0-08-29 오후 12: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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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원사붐님 수고하셨어요.
한걸음 한걸음 아자아자화이팅~
서봉수사범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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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1 |
｜ 2010-08-28 오전 11: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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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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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나라 |
｜ 2010-08-28 오전 9: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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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께서 스타일이 워낙 그럴 수 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티비 대국에서 저런 복장 좀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더불어서 프로기사가 초라해 보이고요. 중계측은 정장을 입어도 대국장이 덥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꼭 정장 입어야 품격 높다고 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기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젊은 기사들은 자신들이 속한 직업의 이미지가 좋아지는 방법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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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smsdl |
｜ 2010-08-28 오전 9: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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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경, 고주연, 이영신, 윤영선이 언제 8단으로 승단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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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smsdl |
｜ 2010-08-28 오전 8: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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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홈페이지 담당자님 기사 정보가 엉터리인것 아시죠? 더위 잡슈셨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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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새로미 |
｜ 2010-08-28 오전 2: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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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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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不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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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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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khe75 |
｜ 2010-08-28 오전 1: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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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입는 것 까지고도 트집이네. 그냥 편안하고 보기 좋구만. 왜 관전자가 이래라 저래라지..? 그럼 아예 바둑리그도 정장입고 나오라고 그러지. 별 쓸데없는 것까지 참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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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不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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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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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0-08-28 오전 1: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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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시간이 많다고 해서 이 무더운 여름에 서명인이 양복 입고 바둑 둘 확률이 별로 높은 것도 아니겠지만.. ;;;; 서명인은 워낙 소탈하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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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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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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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0-08-28 오전 1: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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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 복장.. 저거.. 무슨 팀 하계 단복 삘이 나는 옷인데.. 무더운 여름이라서 다들 케주얼한 차림으로 제주도 특별 리그전에 참여한 거 같던데.. 위에 기사에도 나오지만 서명인만 하필 대국 일정이 겹쳐서 급히 비행기를 타고 올라 왔고, 밥도 못 먹고 공항에서 직접 스튜디오로 직행해서 10분 후 바로 시합에 들어갔기 때문에 양복 갈아 입고 올 겨를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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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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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촉박해 그럴 수 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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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0-08-28 오전 1: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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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님 복장 전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친근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혹 프로 기사가 된다면 서명인님처럼 캐쥬얼하게 입고 싶습니다.^^ 서명인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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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나라 |
｜ 2010-08-28 오전 1: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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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명인님 팬인데 이런 시합은 정장입고 두시면 안되는지...티비로 중계안되고 그냥 기보만 남는 대국이라면 그냥 간편한 옷도 좋겠지만, 티비로 중계 된다면 내용 뿐 아니라 자연히 여러가지를 보게된다. 좀 불편하더라도, 넥타이는 착용하지 않더라도 와이셔츠에 간편 정장 차림이라도 한다면...일본이 바둑은 약해졌어도 젊은 기사들도 단정히 차려입고 대국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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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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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아닌 엉뚱한데 관심이 있군요.. 저만하면 단정한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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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기객 |
｜ 2010-08-27 오후 10: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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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님, 미모가 출중하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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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0-08-27 오후 9: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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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흑~ 내일 1시에 서봉수-이슬아의 대국이 있단 말인가?? 꼭!! 보고 싶은데... 시간이 어케 될지 모르겠당당..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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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겨울엔 |
｜ 2010-08-27 오후 8: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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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기사는,참,예쁘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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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량4 |
｜ 2010-08-27 오후 8: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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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슬아사범에게 기대를 해봅니다..
여류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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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똘비군 |
｜ 2010-08-27 오후 8: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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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기 초록시계나왓음되어써,,ㅋ 수고해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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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h3 |
｜ 2010-08-27 오후 7: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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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TV가 언제 분당으로 갔지? 홍익동 한국기원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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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검 |
｜ 2010-08-27 오후 7: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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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9단 3연승 함 땡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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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醴泉權門也 |
｜ 2010-08-27 오후 7: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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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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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