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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잔인한 7월
강유택 8강 진출, 천원전에 기대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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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택 3단이 천원전에서 '잘 차고' 있다. 7월 27일 서울 서교동 'SKY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16강전에서 강유택 3단이 박영훈 9단을 상대로 흑불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올해 21승 7패의 좋은 승률을 올리고 있는 강 3단은 지난 6월 이창호 9단을 이기는 등 컨디션이 좋다. 하지만 주요 국내기전 본선에는 잘 오르고 있지 못해 이번 천원전에서 얻은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특히 고비로 보였던 박 9단과의 대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전망을 더욱 밝혔다. 한편, 6기 때 천원전 우승을 한 적 있는 박 9단의 이번 천원전 탈락은 다른 의미로도 뼈아프다. 바로 전날엔 olleh kt배에서 떨어졌다. 그로부터 8일 전엔 물가정보배 탈락, 그 나흘 전에는 농심배 대표선발 실패라는 아픔을 맛 봤다. 그 직전엔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떨어졌다. 잇따른 탈락 때문에 승률ㆍ다승 부문에서 2위, 한국랭킹 2위, 명인전 조 선두를 달리는 큰 성과도 빛이 바랜다. 박 9단에겐 잔인한 7월이다. 현재 천원전 8강에는 강유택 3단을 포함해 백홍석 7단, 이태현 3단, 윤준상 8단, 이희성 8단이 올라왔다. 제15기 박카스배 천원전의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전기 우승자는 박정환 8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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