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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중국식 집체훈련 돌입!
루이나이웨이의 나이(迺)가 원래 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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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소속기사인 루이나이웨이 9단이 '국가'의 부르심을 받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중국대표로 선택됐기 때문이다. 과거 루이나이웨이 - 장주주 부부가 중국 밖으로 쫓겨나다시시피 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무심한 '세월'은 모든 것을 잊게 만드는 '명약'이긴 한가보다. 루이는 다재다능한 천재다. 보통의 바둑팬들에게 '루이'는 '바둑여제'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문장가'와 '서예가'로서의 능력이 탁월하고 그가 집필한 책 천애기객(한국제목 - 나의 집은 어디인가)이 중국에서도 굉장히 유명하다. 특히 고향인 산시성에서는 루이-장주주 부부가 유명인인 것임에 틀림없다. 기회가 된다면 루이의 싸인을 멋진 붓글씨로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니면 멋진 문장을 써달라고 하는 것은 어떨까? 고향의 따뜻한 환영을 받고있는 루이-장주주 부부의 이야기를 옮겼다. 루이 9단은 중국기원의 바둑대표팀이 마련한 집체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 여기 한쌍의 부부가 있다. 당신이 바둑을 모른다 할지라도 그들이 누구이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프로기사이면서 여행자이다. 그들은《천애기객 天涯棋客》、《풍중유인, 바람의 여행객 风中的旅人》이라는 책도 출판했고, 그들의 이름을 천하에 알렸다. 이것은 그들의 흔적이며 그들의 이야기이다. 7월15일오후, 산시(山西)대학에서 두 여행자 —“18단 부부”는 또 한번 고향의 품에 나타났다. 그들을 맞이 하는 것은 따뜻함과 열정이다. 저자의 사인회가 시작되자 팬들의 사진촬영과 사인요구에 주위가 복잡해졌다.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몇 번이나 장주주를 만난적이 있지만 언제나 모두 옷차림이다. 음유시인의 느낌이다. 루이나이웨이는 섬세한 여자임에 틀림 없다. 바둑에서 수읽기의 치밀함 뿐 아니라. 문장과 생각의 흐름에서도 이를 볼 수 있다. 작가 천춘(陈村)이 주관한 독서포럼“소중채원(小众菜园)” 에서 루이나이웨이는 늘 밭을 가꾸듯 정성을 기울(耕耘)인다. 《풍중유인 风中的旅人》의 문장들은 여기에서 영향을 받았다. 그는 나름 고집이(坚持) 있는 사람이다. 모든 팬들의 사인요구에 그는 정연하게 자신의 이름 석자“芮迺伟”를 적는다. 迺게 머냐고? 원래 그녀의 이름이다. 芮迺伟의“迺”자가 어느날부터인가 기자들에 의해“乃”자로 바뀌어 졌기 때문인다. 이에 대해 그도 영문을 모른다.또 이로 인해 성가스런 일들도 많이 생겼다. 매번 우체국에가서 송금을 찾을때 입이 닳도록 설명하곤 했다. 올해 5월,46세인 루이나이웨이는 중국 국가팀 대표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수 있는 자격을 가졌다. 바둑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항목에 포함된 대회다.이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큰 화제다. - 기자 : 아세안 컵에 어떤기대를 하는가:? 루이나이웨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을 하는것이다.현재 아시안게임을 위해 중국기원에서도 집체훈련(集训 합동훈련, 바둑에선 공동연구 등을 말함)을 조직했다. - 기자 : 집체훈련은 기력제고에 큰 도움이 되나? 루이나이웨이: 표현만 집체훈련이다. (대표팀중에선) 나만 외부에서 들어왔을뿐 사실은 보통 때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같이 모여서 훈련 하는 것이다.여럿이 모여서 같이 연구하면 이득이 아주 많다. 물론 이러한 훈련 후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사인받으려고 팬들이 많이 몰려들어 루이나이웨이는 쉴 틈이 없자 쟝주주가 말을 이었다.) - 기자 : 지금 중국에서 응씨배 대학생바둑대회가 열리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에서는 대학과 프로바둑의 관계가 그리 크지 않다.한국은 어떤 상황인가? . 장주주: 한국의 명지대학교에서는 1996년에 바둑학과를 설립했고 현재 대학원생들을 모집중이다. 최대의 성공은 바둑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100%라는 거다.이는 바둑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한테 좋은 홍보가 된다.그러나 중국의 대학에서는 바둑을 단지 선택과목으로만 정해 놓았다. 진정한 ‘전공’이 되려면 교육부의 허락이 필요하다. 중국도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중국도 현재 바둑으로 취업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 기자 : 대학생바둑과 프로바둑은 응당 어떤관계여야 된다고 생각하는가 ? 미국 NBA와 같이 프로가 되기 전의 ‘인재풀’인가? 장주주: NBA의 방식이 어떤 건지 잘 모른다. 대학생바둑은 스포츠 분위기를 학교에 가져다 줄 것이다. 바둑의 전파와 보급에 더 많은 의의가 있다. 바둑에서 프로선수의 임무는 경기이다. - 기자 : 중국 기사들이 근래에 강세를 나타내는 원인은 무엇인가? 장주주: 두가지 원인이다.하나는 기초가 든든해졌다. 매년 열리는 승단대회에서 20명 정도가 승단할 뿐이지만 참가하는 사람은 아주 많다(입단대회를 말하는 듯). 다른 하나는 국가팀 훈련을 아주 꽉 움켜 쥔 것이다. 세심한 부분까지 꽉 잡았다. 이는 바둑 국가팀 총감독 위빈의 영향력 때문이다.  - 기자: 일본바둑이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데 원인은 무엇인가? 장주주: 바둑을 배우는 사람이 적어졌다.이는 치명적이다. 20년 전부터 일본바둑계에 이 문제가 존재 했다. 현재의 일본에서, 바둑은 사람들을 흡인할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바둑은 전업성이 강한 종목이다. 어려서부터 배우지 않으면 잘 둘 수가 없다. -기자:한국은 또 어떤 정황인가? 장주주 : 한국바둑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예비가 부족한 문제가 있다. 이는 프로들의 수입과 큰 관계가 있다. 이창호가 한창 우승을 거두는 시기엔 10억원이라는 연수익을 거두긴 했지만 한국 국내에서 이창호만큼 벌 수 있는 기사는 소수에 불과하다. 이에비해 예를 들자면, 현재 축구선수의 수입은 프로 기사들을 초월했다.이 동력의 차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기사들은 (상대적으로) 대우가 엄청나게 좋다. 갑급리그가 기사들의 수입 수준을 제고시켰다. 많은 부모들도 자식들이 구리와 창하오같은 기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 기자 : 집에서 두분은 자주 바둑을 두는가? 누가 이기는가? 루이나이웨이: 같이 바둑을 연구는 하지만 거의 두지 않는다. 기자 : 두분은 제자를 받을 계획이 있는가? 장주주 : 바둑실력이 줄어들어 배우는 학생들에게도 잘 안될 때 재고해 볼 문제이다 . [출처 : 샨시뉴스망 리칭웨이] [번역 : 사이버오로 중국특파원 이기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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