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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결선 아직 포기 이르다’
김승재 꺾고 2승 2패, A조는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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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간 이창호 9단의 국내 성적은 그리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GS칼텍스배에서는 신예 김정현 2단에게 패했으며 다른 기전에서 ‘천적’이라 일컬음 받는 강동윤 9단에게 2패를 안는 등 피곤했다. 명인전도 그리 좋다고 말할 수 없었다. 이 9단이 속한 A조는 ‘죽음의 조’에서 ‘강자들의 무덤’으로 별칭이 바뀌어 갔는데, 여기엔 이창호 9단도 한몫 했다. 안국현 2단과 강동윤 9단에게 연달아 패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창호 9단이 명인전에서 재기 불능 상태가 됐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7월 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8회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이창호 9단이 김승재 4단을 상대로 176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백홍석 7단을 꺾은 데 이은 2연승이다. 자신의 리그 마지막 대결인 이세돌 9단과의 일전이 중요하다. A조는 혼전 속에 아직 뚜렷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재 강동윤 9단이 2승을 선두를 달리고 이세돌 9단이 2승1패로 뒤쫓고 있지만, 이창호 9단에게도 기회는 남아 있다. 한편 김승재 9단은 이 대국을 패하면서 1승 3패가 되어 탈락이 확정됐다.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바둑TV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와 한국일보가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본선리그는 예선통과자 8명과 시드자 4명이 각 6명씩 두 개조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 조의 1,2위가 4강 결선 토너먼트 3번기를 벌인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60초 초읽기 3회. 총규모 7억원의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최종결승은 5번기로 진행되며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상금 3,000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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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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