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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국은 원펀치가?
원성진 승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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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쉬고 다시 만났다! 12월 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5번기 2국이 시작됐다. 돌을 바꿔 이창호 9단의 흑으로 출발한 2국은 1국과는 다르게 상당히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다. 결승2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최철한 9단이 실시간 해설을 곁들이고 있다. 2국이 모두 종료될 때까지 경과 수순을 요약 정리한다.  오후 12시 40분 ○원성진 9단 ●이창호 9단 1국과 마찬가지로 대국장에 일찌감치 도착한 원성진 9단은 대기실에 앉아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 5분 전에 도착한 이창호 9단은 녹차 한 모금을 마시며 신문을 펼쳐보고 있다. 두 기사 모두 포석에서 엄청난 시간을 들이고 있다. 이창호 9단이 좌하귀 정석에서 예상치 못한 강수를 들고 나와 판이 어지러워질 것 같다는 최철한 9단의 진단이다. 현재 21수 진행 중이다. 오후 1시 50분 ○원성진 9단 ●이창호 9단  너는 너, 나는 나! (오후 1시 50분 경과 수순) 좌변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백34의 눈목자에 이창호 9단이 흑39로 강하게 끊어 갔다. 여기서 흑의 응수를 물어 본 백42의 붙임에 이창호 9단이 거들떠보지도 않고 흑43으로 서버렸다. 서로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기세의 진행이다. 오후 3시 ○원성진 9단 ●이창호 9단 우상귀 사활은? (오후 3시 경과 수순) 이창호 9단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흑12를 두면서 원성진 9단의 반발을 불렀다. 흑32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지만 선악을 판별하기가 매우 어려운 모습이다. 우상귀 사활이 초점이다. 최철한 9단은 흑말을 쉽게 살려준다면 백이 곤란하다는 감상인데 막상 흑도 삶의 자세가 잘 나오지 않아 다음 수를 결정하기 어렵다. 사활 공방에 따라 유불리가 가려질 전망이다. 오후 4시 ○원성진 9단 ●이창호 9단 백, 흑의 공격을 모두 피해가다! (오후 4시 경과 수순) 백이 좋다. 이창호 9단이 우상귀 삶을 보류하고 하변 백돌을 공격했다. 원성진 9단도 하변을 포기하는 건 안 될 말이라 보고 전부 살리는 길을 택한다. 흑백의 공격과 타개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31수까지의 진행 수순을 보고 최철한 9단은 하변 백과 우변 백돌이 모두 살아갔다고 말한다. 흑이 뚜렷한 공격 이득을 얻지 못해 이 결과는 백의 대성공이다. 집으로 백이 많이 앞섰다. 이창호 9단이 상변에서 변수를 찾고 있다. 오후 5시 ○원성진 9단 ●이창호 9단 수상한 끝내기 (오후 5시 경과 수순) 원성진 9단의 끝내기가 수상쩍다. 백이 상변과 하변에서 손해를 보는 바람에 형세가 순식간에 미세해졌다. 이제는 누가 좋다고 쉽게 손을 들어주기 어렵다. 하변과 우변이 모두 타개됐을 땐 백이 확실히 좋았지만 지금은 반집까지 논한다. 오후 5시 25분 ○원성진 9단 ●이창호 9단 원성진 승리 유력! (오후 5시 20분 경과 수순) 원성진 9단이 좋다. 공격에 실패한 흑이 중앙 집을 최대한 키우면서 매섭게 따라붙었지만 어려운 부분이 모두 정리되자 백이 조금이나마 남길 것 같다는 결론이다.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원성진 9단의 승리가 유력하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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