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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사회생!
조한승에게 도전3국 승리, 역전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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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12월 2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도전5번기 3국에서 박영훈 9단이 조한승 9단을 맞아 258수 끝에 백으로 6집반승하며 반격에 나섰다. 사이버오로 생중계해설을 맡았던 바둑도깨비 7단은 “백60, 64가 강수여서 박영훈 9단의 판이 잘 풀리게 된 것 같다. 조한승 9단의 최후패착은 흑169다. 그 교환을 하지 않았으면 역으로 박영훈 9단이 곤란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7시간 가량 긴 승부를 벌인 양 대국자는 국후 30분이 넘도록 수담을 나눴다. 박영훈 9단은 복기 중 “어렵네.”라는 혼잣말(?)을 반복하며 시종일관 쉽지 않은 대국이었음을 드러냈다. 대국장에 질문 꾸러미를 한가득 안고 들어갔던 기자단들은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은 복기 분위기에 승자 인터뷰도 하지 못하고 돌아섰다.(기사를 쓰는 이 순간에도 그들은 여전히 복기 중이다) 박영훈 9단은 벼랑 끝에서 간신히 승리를 거두며 반전드라마의 첫 단추를 뀄다. 도전4국은 12월 9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제14기 GS칼텍스배 도전5번기 전적 도전1국 - ○ 박영훈 9단 ● 조한승 9단 169수 끝 흑불계승, 조한승 승리! 도전2국 - ● 박영훈 9단 ○ 조한승 9단 230수 끝 백불계승, 조한승 승리! 도전3국 - ○ 박영훈 9단 ● 조한승 9단 258수 끝 백6집반승, 박영훈 승리!  ▲'여기가 이상했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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