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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반전드라마가 시작됐다!
영남일보에 2차전 3-1로 승리, 승부는 최종 3차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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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이 1차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그대로 돌려줬다. 1-1타이, 승부는 다시 원점이다. 11월 2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9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둘째날 경기에서 경기 한게임의 한웅규 2단이 대구 영남일보 유창혁 9단을 맞아 270수 끝에 흑으로 1집반승하며 팀 승리를 장식했다. 최종스코어 3-1, 한게임은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아픔을 고스란히 갚고 종합 팀 전적 1-1을 기록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영남일보는 2차전 역시 김지석 6단, 박영훈 9단, 강유택 3단을 내세워 ‘주력부대 전진 앞으로!’ 작전으로 맞섰다. 1차전과 똑같은 전략이었다. 한게임은 1차전과는 다른 오더로 대응했다. 윤준상 7단, 홍성지 7단, 이영구 7단을 앞으로 배치했다. 속기바둑에 강한 한웅규 2단은 장고대국에 투입했다. 같은 전략으로 맞서도 충분하다는 영남일보의 자신감과 다소 한게임의 절박함이 느껴지는 오더였다. 그리고 그 결과, 한게임의 2, 3, 4장이 연달아 승리소식을 전하며 차민수 감독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냈다. 2차전 승부의 분수령이 된 장고대국은 한웅규 2단의 패기가 빛났다.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반상 운행으로 상대를 ‘장고의 늪’으로 몰아넣어 시간공격을 가했다. 1차전에서 완승을 이끌었던 유창혁 9단은 시간관리에 실패하며 마지막 30초 초읽기의 압박 속에 무너지고 말았다.  영남일보의 3연패냐, 한게임의 5년 만에 정상 탈환이냐. 승부는 다시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최후의 결전이 될 3차전은 12월 5~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양팀 오더는 11월 30일 정오 한국바둑리그 운영본부에 제출 돼 오후 무렵 발표 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2009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결과 2009.11.21 ●김지석(영남일보) ○윤준상(한게임) - 239수 흑불계승 2009.11.21 ●홍성지(한게임) ○박영훈(영남일보) - 230수 흑불계승 2009.11.21 ●강유택(영남일보) ○이영구(한게임) - 340수 백4집반승 2009.11.22 ●한웅규(한게임) ○유창혁(영남일보) - 270수 흑1집반승 2009.11.22 김형우(영남일보) 김주호(한게임) - 대국 취소   ▲영남일보와 한게임 감독, 선수단이 사이좋게 검토하는 모습.  ▲유창혁 9단의 흐름이 괜찮았을 무렵….  ▲"불리한 것 같아요." 영남일보 주장 박영훈 9단의 얼굴 표정이 굳어졌다.  ▲2차전 팀 승리의 주역! 한게임 막내둥이 한웅규 2단.  ▲승자도 패자도 잠시 침묵을 지키는 이 시간….  ▲승자인터뷰 모습.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한게임의 차민수 감독. "(한)웅규가 아직 저녁을 못 먹어서요, 맛있는거 사주러 가려고요."  ▲"웅규야, 뭐 먹고 싶어?" 화기애애한 한게임 선수들.  ▲2009한국바둑리그 영예의 우승팀은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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