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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반격펀치!!
2국 승리로 1-1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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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결과는 재미없지! 결선전답게 한 판씩 주고받았다. 11월 1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선토너먼트 3번기 2국에서 원성진 9단이 홍성지 7단을 맞아 283수 끝에 흑으로 3집반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스코어는 1-1, 승부는 지금부터다. 대국시작 전, 원성진 9단과 홍성지 7단은 나란히 대기실에서 인터넷뉴스를 검색하며 무료한 시간을 달랬다. 이들의 관심거리는 역시나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H1N1)’. 또한 이창호 9단과 콩지에 9단이 결승에 오른 LG배에 대해서도 한 마디 아끼지 않았다. “드디어 콩의 시대가 도래 했나?” 잠시나마 사뭇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그들은 10시 30분 정각, 바둑TV FD의 ‘입장 사인’에 따라 대국실로 들어섰다.  ▲사이좋게 인터넷뉴스를 검색하는 그들의 뒷모습.지난 10일 1국을 패했던 원성진 9단은 시종일관 적극적인 반상운영으로 반면 10집을 남기며 반격에 성공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3국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국내 최고 우승상금 1억원을 자랑하는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하이원 리조트와 한국일보가 후원한다. 본선리그 이상의 대국은 사이버오로와 바둑TV(오후 1시부터), 하이원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 6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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