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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가문 기표도령 납시오!
김정현 꺾고 준결승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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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세력에선 내가 으뜸! 11월 11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3기 국수전 본선토너먼트 8강전에서 홍기표 4단이 김정현 초단을 맞아 244수 끝에 백으로 불계승하며 준결승에 선착했다. 홍기표 4단, 김형우 4단, 강유택 3단, 안형준 2단, 김정현 초단 등 신예들이 대거 16강 무대에 진출한 국수전은 신진세력들의 경합장으로 바둑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형우 4단은 백대현 7단을 꺾고, 안형준 2단은 유창혁 9단을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한 상태. 홍기표 4단은 ‘유일한 초단’ 김정현 초단의 기세를 꺾고 유유히 준결승에 올랐다. 이창호 9단과 박정상 9단의 16강전은 이창호 9단의 빡빡한 대국일정으로 미뤄진 상황으로 11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협찬하는 제53기 국수전은 우승상금 4,500만원, 준우승 상금 1,5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이다. 한편 제53기 대회는 타이틀 보유자인 이세돌 9단이 휴직함에 따라 제53기 국수전은 도전기 없이 최종 결승진출자가 5번기를 치러 새 국수(國手)를 뽑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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