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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오, 저우허양 꺾고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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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랭킹 14위인 왕야오 6단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4월 22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단판 승부로 벌어진 제9기 중국 이광배 결승전에서 왕야오 6단(83년생)이 저우허양 9단(76년생)에게 122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중국랭킹 8위와 14위의 맞대결. 단판 승부로 벌어진 이날 결승전에서 초반 상변 전투에서 흑을 쥔 저우허양 9단은 흑57때 백58의 반발을 예상못해 초반 고전했으나 무난하게 마무리를 짓고 좌상변에 선수로 걸치면서 백 세력이 두터워지는 것에 맞섰다. 하지만 중반 접어들어 백을 쥔 왕야오 6단이 하변 흑 진영으로 뛰어들어 삭감에 성공하면서 실리면에서 앞서 나가며 국면의 주도권을 잡았다. 종반 접어들어 저우허양 9단은 좌변에서 중앙에 이르는 백 세력을 삭감하려 시도했지만 왕야오 6단이 좌변을 잘 지켜내며 승부는 백에게로 기울었다. 이후 반면으로 백이 약간 앞서는 가운데 역전을 모색할 승부처를 찾지못한 저우허양 9단이 몇 수 진행뒤 122수만에 돌을 거두었다. 저우허양 9단은 본선에서 황이중 7단, 딩웨이 9단, 저우루이양 5단 등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며, 왕야오 6단은 구리 9단, 콩지에 7단, 스위에 4단 등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광배는 창하오 9단(1,4회), 구리 9단(2회), 씨에허 7단(5회), 왕시 9단(6회), 후야오위 8단(7회), 콩지에 7단(3회), 치위쥔 8단(8회) 등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와 동시에 진행된 제4회 이광배페어바둑대회 결승전에서 류싱-탕이팀이 창하오-송용혜팀을 꺾고 우승상금 8만위엔을 차지했으며, 준우승팀에게도 상금 4만위엔이 주어졌다. 이광배는 독특한 시간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제1단계에서 제한시간 60분 이내에 30수를 두어야 하고, 제2단계에서는 15분 이내에 20수, 그 후 모두 15분 이내에 20수를 두어야 하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예를들어 제1단계에서 20분만에 30수를 두었을 경우 잔여 40분은 2단계에 추가되어 55분이내에 반드시 20수 이상을 두어야 하며, 이후 잔여 시간이 있을 경우 다시 제3단계 제한시간에 추가된다). 우승상금은 15만위엔(한화 약 28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위엔. 우승을 차지한 왕야오 6단은 “이광배는 내 생애 첫 우승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청두’에도 감사드린다. 이후 더 많은 우승을 하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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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a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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