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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공부요? 매일 하죠~
통산 6번째 여류국수전 우승한 루이 나이웨이 9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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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국수전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소감 한 마디? 기쁘고요. 아···어떻게 말애야 하지. 오늘 끝날지 생각 못했어요. 어려운 싸움이었던 것 같아요. 결승 2국을 간단히 총평한다면? 계속 어려웠어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점심시간 전에 갑갑하다고 느꼈어요. 오후에 하진이가 실수하는 바람에 바둑이 풀렸어요. 올해부터 시니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언제까지 우승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가? 작년에 많이 지고 이젠 안되겠구나 생각했어요. 이번에도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운좋게 우승했네요. 평소 바둑공부는 얼마나 하는가? 거의 매일 하는 편이예요. 남편과 함께 하죠. 응씨배도 같이 놓아보면서 연구했어요. 둘이 공부하면 더 넓은 시각으로 판을 볼 수 있죠. 혼자서 공부하면 아무래도 생각하는 범위도 좁고···. 공동연구가 바둑공부에는 확실히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체력은 괜찮은가? 체력은 문제 없어요. 체력이 약한 게 아니라 실력이 약하죠. ㅎㅎ 국내 여자바둑은 아직도 루이 9단의 독주체재다. 지금 시점에서 한국바둑을 이끌어갈 유망주를 손꼽아달라. (박)지은이랑 (조)혜연이도 굉장히 잘두고···. 어린 쪽에서는 이슬아가 유망주인 것 같아요. 바둑을 굉장히 빨리 두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못두거든요. 감각이 나빠서···.(웃음) 한국에 온 지 10년이 다 되간다. 가장 기뻤던 순간을 꼽는다면? 항상 기뻐요. ㅎㅎ 다 기뻤는데···, 지금도 기쁘고요. 가장 기뻤던 순간이 언제인지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려워요. 바둑과 함께여서 항상 행복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가장 슬펐던 순간은 언제인가? 작년 마인드스포츠에서 이민진한테 졌을 때가 가장 슬펐어요. 내용도 그렇고 좋은 바둑을 역전패 당해서 힘들었거든요. 1회 대회여서 잘해보자는 욕심이 강했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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