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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NEC배 마지막 황제에 등극!
콩지에, 두 차례 NEC 결승진출 모두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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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마지막 NEC배 황제에 등극! 구리 9단이 LG배 우승 후 3일만에 또 하나의 타이틀을 추가했다. 2월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제14회 중국 NEC배 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구리 9단이 콩지에 7단을 맞아 192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던 구리 9단 VS 콩지에 7단의 재대결이 된 이번 결승전에서 구리 9단이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구리 9단은 NEC배 통산 4회 우승을 기록했다. 패한 콩지에 7단은 NEC배 결승전에 두 차례 올랐으나 모두 구리 9단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속기 기전인 중국 NEC배는 제14회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대회를 개최하지 않는다. 일본 기업인 NEC사는 1995년 중국시장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바둑발전에도 공헌한다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대회를 주최해 왔으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일어난 금융위기로 인해 대회 개최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NEC배는 초대 우승자인 차오다위안 9단을 비롯하여 구리 9단(4회), 창하오 9단(3회), 샤오웨이강 9단(2회) 등 많은 스타급 기사들을 탄생시켰으며, 중국바둑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승상금은 20만위안. NEC배 결승전이 끝난 후 구리 9단은 BC카드배에 출전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서울로 출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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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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