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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Kixx에 설욕...6위 확정
Kixx를 상대로 4 : 1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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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라운드 1경기> 이북5도 티브로드(4승8패) vs 광주 Kixx(3승9패) <제3국> 이춘규 초단(백) vs 조훈현 9단 - 270수 끝, 백3집반승 <제4국> 최명훈 9단(흑) vs 이창호 9단 - 195수 끝, 흑불계승 <제5국> 김승준 9단(흑) vs 김대희 4단 - 300수 끝, 흑3집반승 전기리그에서 Kixx에게 졌던 티브로드가 후기리그에서 4 : 1로 크게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첫날 1 : 1로 팽팽하게 출발했던 13라운드 1경기는 대회 이튿날에 티브로드가 싹쓸이를 하며 통쾌하게 승리를 낚았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선수는 티브로드 이춘규. 새내기 이춘규는 17일 저녁7시에 들어간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 13라운드 1경기 3국에서 영원한 바둑황제 조훈현 선수를 상대로 백3집반 차이로 승리에 물꼬를 텄다. 그리고 뒤이어 장고바둑(4국)과 5국에서 티브로드 선수들이 연달아 승전보를 전해왔다. 장고바둑에서 최명훈 선수가 이창호 선수를 물리쳐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간발의 차이로 가장 늦게 끝난 5국에서 '흑기사' 김승준 선수가 Kixx 김대희 선수에게 흑3집반승을 거둬, 팀 승리의 기쁨을 두배로 늘여주었다. 반면 새내기 김대희 선수는 이날까지 바둑리그에 8번 출전해 전패를 당했다. 마지막 14라운드에 선수로 뛰지 못할 경우 첫승을 거두지 못하고 만다. 바둑리그에서 네번째 이긴 이춘규는 두번째 '승자 인터뷰' 무대에 올랐다. 첫번째는 지방투어 때 마련된 것이라 스튜디오에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일까? 인터뷰를 마친 직후 이춘규는 "바둑두는 것보다 훨씬 힘들어요. 미리 코치 좀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요"며 하소연.  어쨌거나 이춘규가 이겨준 덕분에 티브로드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에서 5국을 맞을 수 있었다. 지든 이기든 플레이오프행은 물건너간 두팀이지만 티브로드는 전기리그에 진 빚을 갚기 위해서, Kixx는 탈꼴찌를 위해서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오더로는 Kixx가 약간 유리해보였다. 무엇보다 장고바둑은 통산전적에서 32승7패로 크게 앞선 이창호의 승리를 예상하는 게 인지상정이 아니겠는가. 허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그동안 숱한 뭇매를 맞았던 최명훈은 이창호를 모처럼 꺾으며 기지개를 폈다. 2008한국바둑리그에서만큼은 최명훈(7승5패)이 이창호(5승8패)보다 더 좋은 성적표을 갖고 있다. 티브로드 서봉수 감독은 장고바둑이 한창 벌어지고 있을 때 "이창호 선수가 이번에도 장고바둑에 나올 줄 몰랐다."며 궁금한 눈초리로 Kixx 백성호 감독의 얼굴을 슬쩍 쳐다보았다. 이에 백성호 감독은 "속기에서 잦은 실수로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 장고바둑으로 돌렸다."며 명쾌하게 답변. 13라운드를 이긴 이북5도 티브로드는 리그성적을 5승8패로 갈고 개인승수를 34로 바꿔, 최종 라운드 결과와 무관하게 6위를 확정지었다. 자력은 아니지만 울산 디아채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5위로도 오를 수 있다. 한편 주말경기는 1위 영남일보와 5위 울산 디아채의 맞대결로 18, 19일 이틀에 걸쳐 벌어진다. 7연승 행진으로 차지한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영남일보는 꼭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울산 디아채도 3, 4위 팀 성적에 따라 희박하나마 아직 플레이오프행 열차에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어 일단 이겨야 한다.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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