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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9단, 중국 랭킹 1위 복귀!
창하오 9단도 중국리그에 힘입어 2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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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9단이 다시 랭킹 1위에 복귀했다. 2월 3일 중국기원은 2007년 12월 31일까지의 성적을 집계해 발표한 랭킹에서 구리 9단이 2697점을 획득하면서 다시 1위 자리로 복귀했다. 구리 9단은 지난 해 부친의 사망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진 뒤 랭킹 1위 자리를 콩지에 7단에게 빼앗겼으나 이번에 4개월 만에 다시 랭킹 1위로 복귀한 것. 지난 번 5위를 차지했던 창하오 9단도 중국 갑조리그에서 20승 2패의 성적을 거둔 것에 힘입어 2691점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번 랭킹에서 3년 만에 1위 자리에 올랐던 콩지에 7단은 3위(2672점)로 밀려 나면서 랭킹 1위의 기쁨은 ‘3일 천하’로 끝났다. 지난 랭킹에서 2위를 차지하며 첫 랭킹 1위 등극을 꿈꾸었던 후야오위 8단 역시 4위(2658점)로 밀려났으며, 후야오위 8단보다 1점이 뒤진 씨에허 7단이 지난 번 7위에서 5위(2657점)를 뛰어 올랐다. 이번 랭킹에서 ‘소표세대(小豹世代)’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 조선족 기사인 박문요 5단이 지난 달에 이어 6위 자리를 지키면서 천야오예 9단을 제치고 소표세대의 선두주자임을 과시했으며, 저우루이양 5단이 지난 달 11위에서 8위로 껑충 뛰어 오르면서 다시 한번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번 랭킹에서 22위를 차지했던 왕야오 5단이 11계단을 뛰어 올라 11위를 차지하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10위권 진입을 하지못한 천야오예 9단은 이번에도 역시 13위를 차지하면서 10위권 밖에서 주위를 맴돌았다. 노장 기사들가운데는 마샤오춘 9단과 류샤오광 9단이 나란히 25,26위를 차지했으며, 차오다위엔 9단은 35위, 녜웨이핑 9단은 40위를 차지했다. 여류기사 가운데는 장쉔 8단이 51위(2430점)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중국기원은 매년 4월30일, 8월31일, 12월31일의 성적을 누계하여 1년에 세 차례 발표를 하고 있다. 일본기원은 공식랭킹을 발표하고 있지 않지만 기성, 명인, 본인방 등 일본 3대 타이틀 기전랭킹 순서에 따라 랭킹을 말하는 것이 보통이며, 이외에 상금, 승률, 다승, 연승 등을 집계하고 있다. 한편, 바둑계 일각에서는 세계두뇌스포츠대회,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바둑대회를 앞두고 한중일 바둑강국이 공인하는 세계바둑기구가 없는 상황이지만 세계바둑발전을 위해 세계랭킹제에 관해서 협의할 때가 온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도 있다. 중국랭킹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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