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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원펀치를 막아냈다!
김승재도 박승철 넘고 4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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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김기용 4단과 김승재 초단이 각각 원성진 9단과 박승철 5단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박승철 5단을 맞은 김승재 초단은 중반 무리하게 흑을 몰아가다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5단이 응징에 실패하는 바람에 승기를 잡았다. 좌변에서 큰 손실을 입을 뻔한 김승재 초단은 팻감으로 우상귀에서 보상을 얻어낸 뒤 빈틈없는 끝내기로 백3집반승을 거뒀다. 이어 전기 우승자 원성진 9단과 만난 김기용 4단은 발빠른 실리작전으로 원9단을 위협했다. 우상귀부터 좌상귀, 좌하귀, 우하귀를 차례로 돌며 귀의 집을 차지한 김4단은 중앙에서 안정적인 행마로 백의 두터움을 견제했다. 원9단도 서두르지 않고 두터움을 이용해 흑을 압박하며 균형을 유지했다. 백이 집은 부족했지만 두터움이 흑의 실리에 밀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올 때쯤 원9단의 무리수가 터졌다. 중앙 흑대마에 무리한 공격을 가하던 원9단은 손실을 입었고 흑은 대마를 무사히 수습해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마지막 반패를 이긴 흑은 반면으로 8집을 남겼다.  중고 신인(?)과 오리지널 신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8강전은 김기용 4단과 김승재 초단의 활약 덕에 후배들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4강 중 나머지 두 자리는 홍민표 6단과 박정환 2단, 김주호 7단과 홍성지 5단의 승자가 각각 차지한다. 우승상금 2500만원으로 신예기전 중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비씨카드(주)가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제한시간은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이며 사이버오로는 본선 이상의 모든 대국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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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유운
이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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